[Visit]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 KUMO S.R.C, 윤성일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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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 KUMO S.R.C, 윤성일 지사장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8.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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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 KUMO S.R.C, 윤성일 지사장
아르헨티나를 기점으로 남미 공략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장

 

 

 

 

해외시장으로 진격하라!
국내 건설경기 악화와 건설사 등급제 등으로 국내 건축경기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살얼음을 걷는 듯하다. 그야말로 국내경기는 불황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창호시장에서도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중 시리아에서 열린 빌덱스 2010을 참가하는 등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금오하이텍이 아르헨티나지사를 설립해 해외시장 개척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KUMO S.R.C, 이하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는 2008년 9월 회사를 설립해 남미 시장개척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의 윤성일 지사장은 아르헨티나 교포로 수 십년 생활해 현지 시장을 꿰뚫고 있으며, 현지인들과 잘 어울리는 등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창호문화
아르헨티나는 남아메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가 부에노아이레스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마라도나 감독과 메시로 전세계의 이목을 받은 나라이며, 우리나라에 1:4로 참담한 패배를 안겨준 나라이기도 하다. 언어는 에스파냐어를 사용하며 전 국민의 90%이상이 카톨릭을 신봉하고 있다.
이러한 아르헨티나는 PVC창과 ABS도어에 대해서는 후진국이다. 일반 시민들이 ‘PVC 및 알루미늄 창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ABS도어도 상황은 비슷하다. 보편적으로 대부분이 철로된 창을 사용하고 있다.

20층 이상 되는 고층 건물에의 PVC창 강도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소재는 PVC소재에 비해 강도가 높지만 알루미늄창 조차도 고층 건물에 사용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고층 건물, 특히 커튼월 건물에 알루미늄으로 설계된 것을 보면 건축문화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윤 지사장은 ‘그만큼 보수적인 창호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르헨티나도 한국과 건축문화는 비슷하다. 건물 설계 시 건축설계사들에 의해서 창호 스타일이 결정된다. 가장 선호하는 창의 스타일은 슬라이딩이다.

 

현지, 창호 생산설비를 갖춰
윤 지사장은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를 설립한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현지에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우리 생활과 밀접한 PVC창과 ABS도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우연한 계기로 윤 지사장은 국내에서 KOS 브랜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하고 있는 금오하이텍를 알게 되었고 국내에서의 축적된 기술과 경영마인드 등이 맘에 들어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는 2008년 9월 현지 회사를 설립했고 PVC창과 ABS도어를 임가공할 수 있는 설비들이 모두 갖췄다.

ABS도어를 먼저 시작했으며, PVC창은 시작한 지 1년 여 남짓된다. 현지의 건축경기에 맞게 소규모 아파트에 PVC창과 ABS도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고급 골프클럽의 건물에 금오하이텍의 제품이 시공되고 있다. 총 8개동 중 3개동은 완공이 되어 분양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5개동은 금오하이텍 아르헨티나지사의 몫이다.

현지에는 먼저 진입한 베카 등의 시스템창이 고급주택에 설치되어 있으며, 윤 지사장은 일반주택의 창을 보급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농들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비행기로 씨를 뿌릴 정도로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자본을 많이 축적하고 있다.

그는 “이런 부농들은 유럽 등지에 집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유럽의 시스템창을 미리 접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에 베카 등의 시스템창이 고급주택에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골프 클럽이나 고급 주택 등에서는 시스템창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이 사는 주택에는 PVC창과 ABS도어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킨다면 국내의 PVC시장처럼 불이 붙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단기적이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아르헨티나의 보수적 유통구조
유독 PVC창과 ABS도어에 대해서는 보수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말하는 윤 지사장은 하드웨어들이 조잡하고 공사가 마무리되고 잔금이 치러지면 A/S가 없다는 점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남미의 파리라고 하는 아르헨티나는 유통구조가 보수적이여서 영업을 공격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한 예로 창호를 다루는 업체에 30군데 이상 샘플 보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남미의 시장은 보수적입니다. 특히나 PVC창과 ABS도어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죠. 조잡한 하드웨어를 금오하이텍의 우수한 제품으로 바꾸고 공사 후 ‘A/S 문화’를 만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미의 파리 아르헨티나에서 성공하면 칠레, 파라과이 등 주변의 남미국으로 진출이 용이합니다.”

 

아르헨티나를 넘어 남미로
아르헨티나의 독특한 점은 아파트에는 관리자를 따로 두는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실소유자가 PVC창과 ABS도어를 원해도 아파트 관리자의 허락이 없으면 시공을 할 수 없다. 이렇듯 남미의 건축시장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윤 지사장은 한국시장의 마인드로는 영업이 힘들다고 딱 잘라 말한다.

지금 현재 아르헨티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 아파트 붐이 불고 있어 아파트 공급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하는 그는 시내에 100년 이상 된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재건축 시장도 곧 붐을 탈 것으로 예측했다.

윤성일 지사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의 건축문화를 아르헨티나에 이입시키는 것이다. 지금은 PVC창과 ABS도어로 시작을 했지만 앞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건축부자재 뿐만 아니라 기술까지도 아르헨티나에 공급할 방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정렬적인 나라이지만 의외로 외국 문물에 보수적입니다. 이러한 아르헨티나 시장공략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PVC창과 ABS도어의 기술이 뛰어나고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금오하이텍과의 협력관계를 잘 이어나간다면 아르헨티나를 넘어 파급효과를 남미시장 전체로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권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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