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커튼월 전문시공업체, 창앤창 임창섭 대표
상태바
[Visit] 커튼월 전문시공업체, 창앤창 임창섭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7.14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튼월 전문시공업체, 창앤창 임창섭 대표
젊은 패기와 성실함으로 초고속 성장

 

 

 임창섭 창앤창 대표

 

 

서울의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한 재건축 현장에서 창앤창 임창섭 대표를 만났다. 그와의 첫 만남은 의외로 젊은 나이에 놀랐고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유니트를 시공하는 그의 모습에 또 한 번 놀랐다. 커튼월 공사는 ‘자신있다’고 말하는 임창섭 대표는 시공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젊은이 중에 하나이다. 그가 젊다보니 그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모두 그 나이 또래이다.

 

성실함이 초고속 성장 이끌어 내
전문건설 하도급업체 창앤창의 임창섭 대표는 2008년 7월 창업해 단 시간 업계에서 인정받는 시공업체로 초고속 성장했다. 임 대표가 이렇게 급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일을 찾아다니는 성실함에 있다.
그는 2003년 5월 16일을 잊지 않고 있다. 처음 커튼월과 조우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김밥 한 줄 사먹을 돈이 없어 무엇이든 해야만 했었다. 커튼월에 대해서 전무한 임 대표는 교차로에서 찾은 커튼월시공업체에 무작정 입사해 무조건 보이는 데로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과거에 하던 일이 잘못되어 밥 한 끼 먹을 돈이 없었으니까요. 커튼월이 무언지도 모르고 ‘처음부터 다시’라는 생각에 무작정 열심히 했습니다. 4년 간 남들 쉴 때 용접하고 장비 이름도 몰라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창앤창은 한솔테크 등 기존의 시공업체들과의 협력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단독으로 커튼월업체와 거래를 하면 시공업체들이 대부분 소기업이므로 불리한 입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시공업체들이 연계를 해 거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장에서는 자유로우면서도 엄격하게
유니트 형식의 커튼윌 시공은 비교적 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우선 건물 외벽이 올라가면 부분 커튼월이 들어가는 경우 실바를 설치한다. 실바는 유니트의 시작이다. 처음에 알파벳 엠자 형태의 엠베드 위에 티볼트를 설치하고 그 위에 실바를 얹어 놓는다. 이후 미리 준비해놓은 유니트를 윈치에 실어 들어 올려 실바에 끼워넣고 상부의 볼트를 조이면 된다. 과정은 쉬워보이지만 그 과정에는 여러 가지 작업자가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 즉 건물이 곡선형태일 경우 사게부리라는 수직을 맞춰주는 장치를 이용해 수직을 잡아줘야 안전하게 시공을 할 수 있다. 유니트를 시공할 때는 여러 가지 장비를 통해 작업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무리는 언제나 작업자의 몫이라는 점이다.


시공 현장은 쉴 때는 자유스럽지만 막상 작업이 시작되면 큰소리가 오간다. 실제로 송파구 송파동의 재건설 현장에서 작업이 시작되면 ‘거기 꽉 잡아’, ‘수직, 수평이 맞나 잘보고 조심, 조심’ 등 큰 소리가 오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지금 작업은 유니트를 이용한 부분 커튼월 공사로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쉽다고 안전사고에 유의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항상 현장은 엄격한 분위기여야 합니다. 실제로 타 현장에서 유니트가 윈치에서 떨어져 몇 십미터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 업체는 당연히 징계를 먹었구요.”

직원을 키워야 회사가 큰다


창앤창에는 과거에 식구가 38명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경기 영향으로 8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지금의 재건축 현장에서는 임창섭 대표를 포함해 3명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나머지 직원은 다른 현장으로 지원 나갔다. 아직도 커튼월 관련 기술자가 적다보니 서로서로 현장을 도와주고 있다고.
임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일 할 때는 자기가 옆에서 보는 가운데 직원들이 직접 작업하도록 지시한다. 자신이 작업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직원들이 성장을 해야 회사도 성장한다고 생각하는 그만의 고집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튼월 공사에서는 팀웍이 생명이다. 서로가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이는 금전적으로 시공업체의 손실이 된다. 회사가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면 직원들에게 해택이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 


이점을 잘 알 고 있는 임 대표는 팀웍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 한 명 한 명이 기본적인 기술 습득은 물론이고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회사 다닐 때는 복지나 복리 해택을 전혀 받지 못했기에 자신도 회사에 대한 큰 신뢰를 가질 수 없었고 이는 임 대표 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의 기본적인 구조다.


이에 앞으로 창앤창의 직원들에게 이러한 해택을 꼭 나눠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앞으로 7년 간 커튼월 시공에 전념 할 생각입니다. 유통이나 시장성을 더 배워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는 지금보다 좀 더 성장해야겠지요. 회사가 성장하려면 직원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을 믿고 함께 커나가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모토입니다.”

 

 

 

 

창앤창, 커튼월 전문업체를 목표로
몇 십 억대의 공사를 진행해 본 임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가 세워져있다. 임 대표는 삼우EMC와 같은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지금은 삼우EMC, 알루텍 등과 거래를 하고 있지만 이들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꿈은 꾸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다. 8강은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지만 월드컵에서도 원정 16강을 꿈꿨기 때문에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캐드는 물론 일러스트까지 학원을 다니면서 그 꿈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회사를 알리는 일이다. 회사가 운영될 정도로 인지도는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시공능력으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커튼월 시공업체로서 그 과정은 순탄치는 않겠지만 젊은 패기와 열정, 성실함은 그의 미래를 밝게 비춰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