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차양산업, 수면위로 떠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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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차양산업, 수면위로 떠올라라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3.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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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과 건물의 아름다움 더해
차양산업, 수면위로 떠올라라

 


최근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노력이 업계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역할이 기대되는 차양산업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차양재와 차양업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관련 업체들은 현장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양재, 이만큼 효과적이다
먼저, 차양은 주광을 조절, 자연채광을 유도함으로써 인공조명의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절감을 실현시킨다. 차양에 의한 자연채광은 자연광을 실내로 유입시켜 실내에 있는 사람의 시쾌적성을 증가시켜 준다.


또 차양은 여름철 직달 일사를 조절하여 냉방에너지를 줄이고, 자연채광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에너지 절감량은 차양의 형태 및 제어방법 위치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적게는 10% 많게는 40%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차양은 앞에서 말한 특성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건축 이미지를 향상 시켜주기도 한다. 현대 건축물에서 아름다운 외형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의 차양의 역할 중 소비자들이 가장 피부로 와 닿는 부분이다. 실제로 수직형 차양을 이용하여 동, 서향의 직달 일사를 조절함과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각도 조절을 통하여 입면의 변화가 가능하도록 할 수도 있고, 자동 제어되는 조리개 형태의 차양 장치를 전통적인 문양 등으로 형상화 하여 건물에 미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양한 차양재, 건축물에 섬세함 더해
주로 외부에 설치되는 루버는 도금강철, 산화되거나 페인트칠한 알루미늄, 목재, 강화 유리가 주재료이다. 특히 건물의 외부에 설치됨으로써 실내로 유입되는 직달 일사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다. 수직 및 수평형태가 있으며 일사의 유입이 비교적 낮은 동, 서향의 방위에는 수직 형태로 설치하고 높은 남측에는 수평형태의 루버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정형, 수동형, 전동형, 자동형태의 4가지 형태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현재 고정형태의 루버가 대부분이다. 고정형태의 루버는 일사의 입사 각도에 따라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효과적인 차양 효과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적정 제어를 위해서 가동형 루버 형태가 활성화 되고 블레이드의 각도조절을 통하여 실내로 유입되는 입사각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유래한 형태로 베네치아의 수면에서 반사되어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고 수면 위의 바람(통풍성)을 이용한 베네치안 블라인드(Venetian blinds)도 차양의 한 종류다.
이는 직사일광을 차단시켜서 창 부근의 높은 조도는 감소시키고 슬랫의 곡률은 태양광이 천장을 통해 실내 공간으로 굴절되도록 하여 실내 조도 분포를 균등하게 배분한다.


차양 중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롤 블라인드는 건물의 외피 측 또는 실 내측, 이중외피 내 설치가 가능하며 그 설치 타입에 따라 일반(Typical), 와이어(Wire), 가이드레일(Guide Rail)의 형태가 있다.


수직 및 경사 수평창의 형태에 설치가 가능하며 특히 수평 창에 적용되는 형태를 FTS(Fabric Tension System), LOA(Line Of Art), SRS(Sky Roman Shade)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제품은 설치가 비교적 간편하고 내구연한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외부에 주로 사용하는 광선반은 수평 또는 경사형태의 고정형 및 가동형으로 이루어진다.


광선반은 자연광을 반사 또는 난반사하여 외기 창호면에서 발생하는 과다한 조도를 감소시키고 내측 깊숙한 곳까지 실내 균제조도 유지 및 조명 에너지를 절감하는 자연광 조절 창치이다.
일사 조절을 위해서는 주로 남, 서향에 설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사람의 눈높이 이상으로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상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어닝은 수직 일사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형태의 차양으로 해외에서는 상가용뿐만 아니라 주거 및 학교 병원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어닝은 일사를 막아주는 원단, 전, 수동 구동부, 및 원단 및 제품을 지지해 주는 구조부로 나뉘어 지는데, 주로 외부에 설치되는 만큼 외 풍압 및 설하중 등의 외부 기후조건을 고려해 설치해야 한다. 그 밖에도 차양은 더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 질 수 있는데 단열성능이 우수한 Shutter와 핀, 인테리어 블라인드 등이 있다.

 

차양의 제어방법, 그 특성을 파악하라
차양의 제어방법은 크게 고정형(Fixed), 수동형(Manual), 전동형(Motorized), 자동형(Automated)으로 분류된다. 고정형태는 주로 외부에 설치되는 수평, 수직 루버 및 핀 광선반 등에 주로 이용되는데 일사의 유입 및 외부 환경에 맞게 제어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건축적 형태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외피 디자인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수동형은 내부에 설치되는 롤 블라인드, 베네치안 블라인드 및 외부 어닝에 주로 이용되는 타입을 말한다.


사용자의 시쾌적성 향상 등의 제어 요인이 발생될 경우 체인 및 코드락, 크랭크 핸들 등을 이용하여 제어하는 형태이다.
전동형이나 자동 형태에 비하여 가격이 싸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제어적인 측면에서는 효율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전동형 제어방법은 기계적인 주파수를 이용해 리모컨 및 스위치 등으로 차양을 제어하는 방법이다.
유선 및 무선의 형태가 있다. 한 개의 차양 및 여러 개의 차양을 개별 및 그룹을 설정하여 제어가 가능하며 스위치 및 리모컨 방식에 의해 주로 이용되기도 한다.


자동형의 차양은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외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제어되거나 IBS 건물의 화재, 방재, 설비시스템의 연동되는 형태로 이루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태양의 고도각을 추적(Sun Tracking)하여 차양을 효율 적으로 제어하는 방법과 내부 조도 센서에 의한 제어 등이 있다.


한국차양협회 권오금 회장은 “차양이 단지 빛을 차단하는 역할만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건물의 외형과 에너지 효율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차양산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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