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Visit] (주)한국창호시스템 전기봉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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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 Visit] (주)한국창호시스템 전기봉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4.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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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창호시스템 전기봉대표

내 손을 거쳐간건 내 모델하우스입니다

 

국내의 ‘시스템창호’라는 신개념의 창호를 선보여 국내 15년간 창호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이건창호. 그리고 20년간 창호의 역사와 함께한 한국창호시스템의 전기붕 대표가 있다. 그때는 이름도 생소한 시스템창호라는 바다에 함께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전 대표를 만나 그의 창호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전 대표는 서초동과 분당 두 곳에 창호 전시장을 가진 대리점의 대표다. 한 곳도 경영하기에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는 24시간동안 어떻게 하면 몸을 움직여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렇기에 그에게 하루는 그 누구보다 짧다.


그가 창호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 건 1989년 우연하게 일어났다. 처음에 그는 기업에서 금형설계를 맡은 엔지니어였다. 얼핏 어울리지 않은 듯 쉽지 않은 선택일수도 있지만 그가 회상하는 20년 전의 창호업계는 경쟁도 지금보다 치열하지 않았고 마진율도 좋았다는 단순한 진실이 창호사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

 

그만의 치밀함으로 좌절 극복


“평생 전공을 살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때 창호업계를 보고 이거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 제작해 보기도 하고 실수했고 좌절도 고민도 많았죠. 하지만 넘어지는 한이 있어서도 한번 결심한 건 끝을 봤습니다.”

설계사무실에서 틀에 짜여진 일만 하다가 본인의 사업을 하니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일대일로 가르쳐주는 사람은 물론 없었고 학원같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있을리 만무했다. 제작에서부터 조립,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했지만 소비자가 실습 온 학생의 제품을 산 것처럼 불만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창호를 가공하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소음 때문에 민원이 들어와 쫓겨날 뻔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동네 통장을 도맡아 주민의 편의를 봐줬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쉬는 날에는 아파트 반상회에도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 주부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그만의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어느새 결실이 되어 창호업계에서는 이미 그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는 이유도 되었던 것이다.

“생각이 많아지면 갈등하게 될까봐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너무 바빠 적성에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죠. 그렇게 2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그나마 창호업계에서는 작으나마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자기만의 기술을 가진 창호업계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되었다고 회상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평생 힘 닫는데까지 일할 수 있는 것도 그가 선택한 ‘축복’의 단면일 뿐이다.
단기간의 수입에 연연하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게 무엇이든 일단 ‘해내고 보는’ 그의 열정이 이건창호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자리매김하는 촉매제가 되었던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건창호 시스템창과의 필연적인 만남

 

그가 시스템 창 그중에서도 이건창호와 연을 맺게 된 계기도 필연적으로 이뤄졌다. 오랫동안 창호 업에 종사하면서 그는 일반창의 장점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이왕이면 최고 좋은 창을 취급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다.
그 때문에 시스템 창호를 생각하게 됐고 시스템 창호하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창호업계의 대부 격이라 할 수 있는 이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렇게 1997년 이건창호대리점 서초점을 시작으로 분당점까지 오픈한 것이다.

지금 가장 호응이 좋은 시스템 창은 로얄 이중창 255mm다. 최근에 출시된 상품이기도 하고 알루미늄의 깔끔한 느낌과 고가의 여느 시스템창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도 고객의 니즈에 맞아 떨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건시스템창호에는 고유의 코드번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생산날짜가 본사에 찍혀서 전체적으로 관리체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고객만족팀과 또 대리점인 제가 소비자의 편의에 알맞은 서비스로 고객만족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경쟁력입니다.” ) 기사 넘치면 이부분 빼주세요

한국창호시스템은 이건창호의 판매뿐 아니라 시공까지 책임진다. 이 때문에 3명의 전문시공기사도 따로 두고 있다. A/S는 우선적으로 본사에서 해주지만 시공에서만큼은 약속한 날짜에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의 손을 거쳐간 모든 것이 모델하우스


그의 철칙은 ‘나의 손을 거쳐 간 모든 것이 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사람들이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며 그 화려함에 감동하듯 그의 손길을 거쳐 간 모든 창호가 그 가정의 학교의 사무실의 모델하우스가 된다는 마음을 가진다. 창호계에서 예술가적인 열정이 지금의 그를 만들어 놓았을지도 모른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뢰라는 사실도 잊지 않는다.

“부속자재 공급업체와도 결제가 밀린 적이 없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곳에서 필요한 날짜와 시점에 제대로 공급해주는 곳에 저도 믿고 거래하는 겁니다. 17년 동안 거래하면서 거래사 대표의 얼굴을 두 번 봤어요. 그렇게 서로 믿는 겁니다.”

지금은 일이 많아 바쁜 일상을 지내고 누구보다 많은 일복을 타고났지만 사업에서의 하루하루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같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하다.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모토입니다. 결국 열심히 일하는 것도 즐겁기 위해서니까요. 무엇을 하더라도 활기차고 젊게 살고 싶습니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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