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주)우딘 강원선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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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주)우딘 강원선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3.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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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같은 청정함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다
(주)우딘 강원선 대표

 

 


목재업계에서 이미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 (주)우딘이 변화한다. 장서희를 기용해 스타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업계 1위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중견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제품의 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그에 비해 일반 소비자에게는 인식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적극적은 홍보전략과 마케팅으로 마지막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우딘의 새로운 모습을 고객에게 알리려는 강원선 대표를 만나 그의 경영철학을 들어봤다.

 

 

(주)우딘은 솔리우드 같은 고급원목을 세계 각지에서 수입해서 제제, 가공해 완제품을 만들어 취급하던 태원목재의 계열회사로 출발했다. 1982년에 태원목재가 처음 세워졌고 이후 2000년 (주)우딘이 친환경을 콘셉트로 한 도어, 몰딩을 포함한 각종 인테리어 자재를 취급해 일반 소비자 시장을 타깃으로 분리되어 나온 것이다.

 

장서희 이용한 스타마케팅, 친환경마케팅


일반소비자를 주요 타깃 층으로 삼은 만큼 대중적인 홍보효과는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이번에는 탤런트 장서희를 기용해 적극적인 (주)우딘 알리기에 나섰다.
이미 목재업계에서 주요업체라고 손꼽히는 영림임업과 예림임업이 각각 차인표와 최수종을 기용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아무래도 영향이 있었죠. 우선 대리점들의 요청이 많았어요. 왜 우수한 제품을 다른 곳처럼 홍보 하지 않느냐는 말이었죠. 저는 태원목재가 많은 매출을 많이 감당하다 보니 (주)우딘에 대해서는 마음을 놓았던 면이 많았죠.”

 

그러다 스타마케팅이 강 대표가 생각했던 것보다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 것이다. 그 후 모델 선정 작업에 들어갔고 선정은 강대표가 직접 했다.

 

“우선 장서희 씨는 현재 SBS 산부인과로 호평 받고 있고 작년에는 SBS연기대상을 타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것이 친 환경에 우선하다보니 남자배우보다는 부드러운 여자 배우가 어울린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제품을 취급하는데 고급스러운 매력을 가진 장서희 씨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12월 계약으로 아직 효과를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강 대표는 50%의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든 것을 이에 맞춰 전략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있다.

친환경을 강조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모든 제품을 가장 자연적인 특성으로 조합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강 대표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점은 모든 제품에 3가지를 모두 반영 시켰다는 것이다.

첫째는 모든 도어와 몰딩에 사용하는 MDF를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거의 없는 E0등급을 사용한 것, 두 번째는 페이퍼라고 불리는 천연펄프마감재를 사용한 것, 세 번째는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핫멜트 접착제를 사용한 것이다.

 

“접착방식에는 핫멜트방식과 솔벤트 방식이 있습니다. 핫멜트 방식은 페이퍼에 사용되는 친환경 방식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이 세 가지를 전부 반영한 업체는 저희밖에 없습니다.”

 

우딘의 적극적인 변화, 적극적인 브랜드 알리기


적극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노력하는 강 대표가 추구하는 변화는 더 다양하다. 우선 BI를 완전히 바꿨다. 그동안은 ‘우딘’이라는 이름으로 다가갔다면 친환경 제품의 특성에 걸맞게 ‘숲’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우딘숲몰딩도어’로 변화했다

.

“홈페이지도 적극적으로 개편해서 홈페이지 내부에서 소비자가 직접 선택 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적으로도 전면적으로 시스템을 바꿨습니다.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릴겁니다. 왜 친환경을 써야하는지 소비자가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디자인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디자인 연구소도 설치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주)우딘만의 특별한 디자인 감각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모든 공정을 자동화 시켜 새롭게 공장 설비를 추가해 확장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관련 전문 공단으로 자리매김 할 2010년 11월 완공되는 강원도 횡성에 ‘우드테크노타운’ 조성사업에도 참여했다. 앞으로 더욱 늘어갈 목재업의 물류를 감당할 거점기지로 삼기 위해서다.

 

긍정적인 마음과 변화만이 살길


강 대표와 목재와 만난 것은 1976년으로 지금은 LG상사의 전신인 반도상사의 목재사업부에 근무하면서 연을 맺었다. 그 후 태원목재를 설립하고 (주)우딘으로 이어져 오는 기간 동안 그가 목재업에만 종사한지 꼭 34년이 된다. 직장생활부터 시작해서 오직 한길만 알고 다른 일은 해본 적이 없어 그의 애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가 처음 1983년 처음 태원목재를 설립했을 때 불황의 시기였다.

 

“불황이었던 게 오히려 제겐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로 인해 온 집안과 가족이 잘못 될 수 있다는 압박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 일 수밖에 없었죠.”

 

결과적으로 불황을 탓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는 경기침체가 목재업계 뿐 아니라 건설경기 전체로 퍼져 힘든 부분은 있지만 강 대표는 모든 상황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목재의 수요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탄소 녹색성장에 기인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많이 선호할 것이고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유역 정비사업도 목재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어느 기업이든 어려움은 항상 있는 법. 이에 대해 강 대표는 거래처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발전은 따라오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신뢰를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제가 사업을 하는 30년 동안 단 한번도 결제가 미뤄지거나 약속을 어겨본 적이 없습니다. 회사가 어려울 때도 있고 잘 될 때도 있었지만 신용으로 이어졌던 부분을 소홀이 한다면 오래 버틸 수 없다는 건 분명합니다.”

 

이 외에도 보수성에서 탈피하고 안주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강 대표에게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끊임없이 투자와 교육이 주요가치가 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중소기업지원센터 교육프로그램의 강사를 초빙하거나, 신청자에 한해 회사에서 보조해 인터넷 MBA과정으로 경영자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한 달에 두 권이상의 책을 읽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다른 것은 못해도 직원교육은 놓칠 수 없습니다. 직원의 질이 높아져야 회사가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좋은 생각, 환경적인 우수한 제품, 뛰어난 직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세 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주)우딘의 발전방향이 기대된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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