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대동엘로이샤시 류장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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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대동엘로이샤시 류장영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3.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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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황토새시, 녹색 건축물의 필요조건입니다
대동엘로이샤시 류장영 대표

 

 
지난 1995년 대동창호를 시작으로 15년간 오직 한길만 걸어온 업체가 있다. 바로 대동웰빙샤시에서
 
 
상호를 바꾼 대동엘로이샤시의 류장영 대표가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창호제작과 시공만 전문적으로 하다가 2000년 압출설비 도입을 시작으로 전문창호 제작업체로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리고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장을 강원도 횡성으로 이전해 2라인 더 늘어난 압출라인으로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부응하고 있으며 이제는 친환경 황토새시로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신개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동엘로이만의 친환경 황토새시


정부가 표방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세계적인 추세다. 단열이나 차음 등 아무리 다른 기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환경에 유해하거나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 결과적으로는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동엘로이샤시에서 내놓은 황토새시의 등장이 반가운 일이다.

 


“이번에 저희가 개발한 황토새시는 기존 PVC에 황토를 접목하여 제품화 시킨 최초의 친환경 제품입니다. 또한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인체에 이롭고 항균, 항 곰팡이 기능으로 위생적입니다.”

 

대부분의 창호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납 성분뿐 아니라 유해 중금속도 모두 제거했다. 이뿐 아니라 황토의 자연친화적인 색상을 살려 은은한 빛을 띄는 장점을 지녔으며 덧붙여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도 있는 제품으로 현재는 특허등록 중에 있다.

 

이뿐 아니라 대동엘로이샤시가 내놓은 제품군은 어느 대형기업 못지않게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한다. T/T, L/S 시스템창호도 대동엘로이샤시의 전문기술진과 시스템창호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해 출시했다.
이중 대표적인 제품이라 꼽을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이중창이지만 내창과 외창 사이에 모헤어를 삽입할 수 있게 설계해 단열과 방음, 수밀성을 증진시킨 230mm이중창이 있다.


또한 발코니전용이중창으로 발코니 뿐 아니라 고급펜션과 전원주택에 어울리는, 창 내부에 블라인드 등이 설치되어 별도의 커튼이 필요 없는 국내최초 초광폭웰빙샤시 (265mm, 318mm)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독특한 이력으로 시작한 모든 것이 성공요인


창호 제작과 시공을 하다가 압출까지 함께 하는 경우는 흔치않다. 이에 류 대표는 “창호제작과 시공만으로는 사업 확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한 사업체를 운영한다면 더욱 발전시키고 목표가 생기기 마련이라 더 높은 포부를 위해 도전을 한 것이다.

 

“제작과 시공을 하며 창호를 자연스레 연구하다보니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고 싶어졌고 이런 부분은 압출까지 하면 유용하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금형을 설계해 압출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압출사업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류 대표가 압출라인을 이용해 직접 창호제작에 나서면서 원자재도 직접 생산하게 됨으로 그가 구현하고 싶은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었고 결국은 제작단가를 낮출 수 있어 가격경쟁력에서도 유리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대동엘로이샤시가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또 있다. 대리점 체제가 아닌 모두 직영점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경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기업을 운영하면서 같이 일하던 사원 중에서 특히 더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대동엘로이샤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공장을 설립하고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지는 시점까지 류 대표가 직접 관리를 해주는 형태를 취한 것이 지금의 대동엘로이샤시의 독특한 유통방식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에서 신임을 받던 직원들이 운영하는 만큼 본사를 기준으로 직영점들의 단결이 가능해진다. 이런 직영점들이 하나 둘 늘어갈 때마다 대동엘로이샤시의 경쟁력은 남다르게 커지는 것이다.
또한 처음부터 밀접한 관계 형성으로 시작되었기에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의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직영점 체제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규모가 이보다 커지게 된다면 영업망확대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직영점으로만 운영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본사 영업망의 확대와 회사의 성장 동력을 위해 차차 일반적인 대리점제의 유통망도 병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PVC 시장에 선두로 나설 것


그러나 10년 동안 발전을 해온 이러한 독특한 경력과 유통구조만으로 대동엘로이샤시만의 경쟁력을 말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지금껏 ‘대동’이라는 이름으로 고객에게 변함없는 가치로 다가온 건 류 대표만의 오랜 창호 경력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품질성능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모아 품질경영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해결했다.

 

“창호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기 때문에 품질경영과 합리적인 가격 제시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다른 제품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보람된 순간도 많았다. 제품으로 승부하려는 기업의 대표인만큼 연구개발로 인해서 신제품이 반응이 좋을 경우가 가장 보람된 순간이기도 했다. 앞서 밝혔든 황토새시의 개발로 류 대표가 기대하는 이유기도 하다.

 

“정부의 저탄소 정책으로 인해 이러한 친환경 황토새시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G테크센타 특수고무팀과 함께 지속적으로 친환경 콘셉트로 집중 개발해 낸 제품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또한 PVC사업으로 한 길을 걸어온 만큼 그만의 철학도 궁금했다. 국내 건설경기영향이 안 좋은 만큼 많은 업체들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 대표가 바라보는 창호업계는 긍정적이다.

 

“시기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던 시기였으니 앞으로 좋아질 시기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건설경기가 안정화가 된다면 PVC시장도 안정화가 될 것이고 큰 문제가 없는 이상 꾸준히 발전가능성이 많은 시장이라 생각합니다.”

 

류 대표의 이런 마음가짐에 걸맞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찾는 모든 이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고 힘줘 말한다. 또한 ‘미소는 나의 명함이다’라고 말한 안네 프랑크의 격언처럼 늘 웃는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류 대표가 가진 경영방침의 일환이다.

 

“젊을 때는 어떻게 하면 성공 할 수 있을까가 최대의 관심사였는데 요즘은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상으로 남아야 하는가가 중심 생각이 되었습니다.”

 

존경받는 아버지, 닮고 싶은 아버지가 결국 존경받는 한 회사의 리더가 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류 대표의 마음가짐 때문에 그가 이끄는 대동엘로이샤시가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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