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에이스도어 최순진 대표
상태바
[visit] 에이스도어 최순진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2.02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어업계의 에이스가 되겠습니다
에이스도어 최순진 대표

 

 

도어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업체가 있다. 도어업계의 에이스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로 2009년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ABS도어, 발포문틀, 랩핑문틀, 유리문미서기, 멤브레인 도어 등을 토탈 생산하고 있는 에이스도어가 주인공이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500평의 공장부지를 가지고 12명의 직원과 함께 시작한 에이스도어 최순진 대표는 이미 목재업계에서는 외길인생으로 정평이 나 있다.


품질이라는 승부수로 시판이라는 틈새를 노려라


그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목재업계에 발을 담갔다. 가장 먼저 들어간 목재회사에서 기본적인 마인드와 기초를 배우고 99년 예림임업에 들어가게 됐다. 예림 임업의 창단 멤버로 시작해 사장까지 올라가게 된 것이다.
전문 경영인이던 그가 자신만의 회사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예림을 떠나 에이스도어를 만들게 됐다.

최순진 대표가 도어업계로 뛰어든 계기는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다. 기존 회사들이 브랜드화 되면서 단가가 많이 올라갔던 것을 관리비와 광고비의 거품을 빼고 제품의 품질에만 고스란히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ABS도어나 기타의 목재시장도 단가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질 낮은 제품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지만 최 대표는 유통마진을 빼므로 오직 품질력으로만 승부수를 건 차별화를 택했다.
이 때문에 최 대표가 직접 영업에서 판매까지 모든 걸 책임진다. 최대표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여느 큰 업체들이 쓰는 자재보다 더 충실히 아끼지 않고 쓴다는 점이다.

에이스도어는 주로 시판 시장을 노리고 몽골 쪽에 수주하기도 했다. 도어 앞면에 상호명이 선명하게 쓰여진 라벨을 붙이는 것은 물론이다. 이는 에이스도어의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에는 에이스라는 이름이 전국으로 퍼지게 하고 싶은 최대표의 마음이 담겨있다.

 

에이스도어가 창업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직원들 중 목재 도어업계만 23년, 14년간 한 길만 판 장인 기술자들을 직원으로 두고 있어 기술력만큼은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아직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저희 회사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문짝에 관한 토탈로 모든 생산이 다 가능하다는 겁니다. 시판 시장은 특판 시장과는 달라서 신축물량이 소규모기 때문에 일부 품목만 납품할 수는 없죠. 모든 제품을 다 공급해 줘야 건설하는 사람도 일반 소비자도 편하게 쓸 수 있으니까요. “

최대표는 자신의 사업을 하기 전에 이미 수 십 년 간의 사회생활을 거쳐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가 외면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물건이든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건자체가 디자인이 예쁘고 성능이 뛰어나도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면 소비자는 외면하기 때문이다.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최우선은 소비자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회사입니다.”

에이스도어는 아직까지 특판 시장보다는 시판 시장에 치중 하고 있다. 그 이유는 특판 시장은 정부시책이나 건설경기에 따라 변동폭이 커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신축 건설 물량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게다가 특판 시장은 지역적으로 차이도 무척 심하죠. 하지만 지금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시기이기 때문에 낙심은 금물입니다.”

최 대표가 시판시중에 치중하는 이유는 또 있다. 지금은 건설업자나 시공사보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시대”라고 힘주어 말한다. 다양한 욕구를 가진 소비자는 예전에 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몇몇 도어업체가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는 이유도 단 한가지다. 이유는 건설사가 아닌 일반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어필하기 위해서다.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새 문짝을 떼어버리고 리모델링을 감행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대체적인 경기가 안 좋은 시점에 아직도 건설경기의 핑크 빛 미래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점점 새로운 도어로의 진입이 가능 할 것이라는 게 최 대표의 판단이다.


즐거운 기운에서 만들어지는 질좋은 제품

 

물론 모든 경영이 그렇듯 어려운 점은 항상 있다. 회사가 세워진 지 얼마 안되다 보니 생산시스템이 부족했고 찍어내는 양의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설비를 증원시켜서 생산 케파를 더 늘릴 생각이다.
또한 다른 업체가 만들지 않는 디자인과 특이한 제품을 개발하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아직 회사를 안정기에 올려놓는 준비 기간이라 심신의 여유가 없어 직원들에게 더 신경 써주지 못하는 것을 늘 아쉬움으로 갖고 있는 책임자의 마음 역시 늘 가지고 있다.

“직원들이 집보다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훨씬 긴데 그 시간 동안 기

분 좋게 일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협동하며 일할 수 있는 회사, 좋은 기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기운을 발휘하는 법이라는 걸 마음에 새기며 최대표는 오늘도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032.814.2223/www.ace-door.com)


최윤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