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주)삼익기계산업 어득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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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주)삼익기계산업 어득수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09.12.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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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기계산업 어득수 대표
창호 4POINT 용접기술 발명특허로 공략 나서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유해야 한다’는 모토로 21세기 창호 기계 산업을 이끌어가는 곳과 사람이 있다. 삼익기계산업과 이곳을 일등 항해사처럼 이끌어가는 어득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터를 잡고 그를 비롯한 직원들과 선진창호 기계산업을 이끌기 위해 그는 오늘도 땀방울을 흘린다.

 

창호업계의 진정한 리더
어득수 대표가 창호기계와 연을 맺은 건 돌도 씹어 삼킬 수 있다고 하는 혈기왕성한 24살. 대화 정밀의 모체인 건일산업 때 창틀 기계를 취급하면서 연을 맺게 됐다. 남들과 비슷한 평범한 어린 시절을 거쳐 왔고 자라서는 그만의 용접기술을 가지고 있음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렇게 PVC 창호기계로 연을 맺은 4년여 동안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다했지만 잠시 ‘외도’의 시기도 있었다.
“덤프트럭 사업으로 꽤 괜찮은 수입을 올렸죠. 그러다가 IMF가 터지게 됐고 기름 값도 덩달아 오르면서 조금 힘든 시기가 다가왔었습니다. 그땐 회사가 어려워도 남의 일처럼 담담하게 넘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식구들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다시 창호 기계 산업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몇 년이 흐른 후 2004년 10월 7일 삼익기계산업이 대망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 후 좌절을 모르고 달리기만 했던 그가 이제와 그답지 않게 겁을 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삼익기계산업을 함께 일구는 직원들 때문이다. 순간의 잘못된 결정은 자신뿐 아니라 직원의 생계도 곤란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리더’의 마음가짐 때문이다. 거리낌 없이 ‘우리 식구’라고 표현하는 그에게서 한 사업체를 이끄는 자의 든든한 면목을 볼 수 있다.

 

 

 

 

차별화를 경쟁력으로
삼익기계산업은 최근 좌식 4POINT 용접기에 관련된 ‘창틀 가공 자동화 설비 및 방법(METHOD AND AUTOMATIC PROCESSING SYSTEM FOR WINDOW FRAME)’에 관한 발명 특허를 받았다. 본 발명은 제목에서 보이듯 창틀가공 설비에 관한 것이다.
창틀용 골재를 열 융착기에 자동으로 반입하고, 열융착기에서 열융착된 창틀을 자동으로 반출할 수 있는 창틀가공 자동화설비 및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의 창틀은 골재의 각 모서리부분을 열융착 방식으로 접합시키는 열융착기라는 창틀가공장치에 의해 제조됐다. 이런 기존 설비는 반입과정과 반출과정이 모두 수작업에 의존하여 생산성과 정확성이 떨어지고 제품 단가가 상승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삼익기계산업이 발명한 창틀가공 자동화설비는 창틀이 열 융착 장치로 자동으로 반입되고 자동으로 반출됨으로 가공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때문에 설비가동시간을 늘려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SF는 1개당 30초에 용접이 가능하고, BF는 1개당 40초에 용접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창틀 사이즈와 무관하게 창틀가공이 가능하다. 이외에 주력제품으로 ABS도어 유리홀 CNC 가공기와 목재 중문 미서기창 CNC 홀 가공기를 들 수 있다. 이름에서 보이듯 CNC 가공은 Computer Numerical Control의 약자로 컴퓨터를 이용해 수치를 넣음으로써 자동으로 절삭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작업해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오류가 많고 하나가 흐트러지면 전체 도면이 어긋났다.
그러나 ABS도어 유리홀 CNC 가공기는 목재로 문짝 면을 찍어낼 때 문 가운데 모양을 내고 유리등을 끼기 위한 사각, 원, 마름모의 다양한 도면 절삭이 한 번에 가능하게 되었다. 이 모든 작업은 컴퓨터로 수치를 제어함으로 정확성과 신속성 또한 높아졌다. 게다가 한 번의 작업으로 최대 여섯 개의 호를 따낼 수 있어 작업효율 또한 높였다.
목재 중문 미서기창 CNC 홀가공기는 중문에 사용되는 목재 바 등을 끼워 넣는 작업을 위해 홀을 뚫어주는 기계다. 이 역시 ABS도어 유리홀 CNC 가공기처럼 전체의 길이만 알면 알아서 분배 후 홀을 뚫어 주므로 정확성과 신속성 향상에 일조한다. 이러한 주력 제품 이외에도 작업의 편리성과 정밀도를 높인 로라홈사상 2POINT 용접기(SIM-101), 45도와 90도로 절단 가능한 절단기(SIM-202) 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설비 자동화를 통한 브랜드화
이제 어 대표가 나아가야 하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바로 설비 기계의 자동화다. 4POINT의 용접방식이 그가 앞으로 이뤄가고자 하는 자동화와 그 맥이 닿아 있다. 기계의 자동화는 인건비의 절감과 작업속도를 높여 작업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매출증대에 기여함은 물론이다. 현재 세 개의 발명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삼익기계산업을 이끄는 어 대표. 지금의 연간 매출로도 부족함은 없지만 현재의 매출 시장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체된 산업은 발전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늘 목표의식을 염두에 두는 것은 당연하다. 이 외에도 그가 추구하는 것은 삼익 기계 산업의 브랜드화이다.
“어떤 기업이 크기 위해선 그 대표의 이름보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익기계산업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정진해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직원의 안녕에 그리고 나아가서는 회사의 발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그가 머지않아 창호기계의 대부가 될 날을 점쳐보는 건 헛된 생각이 아닐 것이다.
(031.863.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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