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불황기, 과감한 투자 전략/유리를 향한 무한질주! 신광복층유리
상태바
[업체탐방]불황기, 과감한 투자 전략/유리를 향한 무한질주! 신광복층유리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9.04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황기, 과감한 투자 전략
유리를 향한 무한질주! 신광복층유리

 

어떤 분야이든 먼저 시장에 진입하다는 것은 그만한 이점을 가진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유리 분야에서도 누가 먼저 준비하느냐에 따라 시장 선점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최근 아르곤가스주입기

 
(Gas Filling Flat Press)와 오토벤더(Auto Bender), 흡습제 주입기 등을 도입해 시장 선점에 나서는 신광복층유리(이하 신광)를 만나보았다.

 

유리시장 선점을 위한 꾸준한 노력
신광은 ks 복층유리와 로이유리, 삼중복합유리 등 고기능성유리를 생산하는 업체다. 1996년 사무실 개설, 1997년 (주)이건창호시스템의 협력업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이름표를 내밀었다. 역삼동 삼성 레미안과 타워 팰리스 등을 시공했고 이건의 협력업체인 대림산업에도 삼중유리를 50% 이상 공급했다. 또한 신광은 시대에 흐름에 발맞추어 BIPV(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도 제작하고 있다.
2002년 자체적 복층유리 생산, 2004년 한글라스와 대리점 계약, 2005년 한글라스 복층유리 대표브랜드인 듀오라이트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에지스트리퍼와 오토씰링로봇을 도입해 자동복층유리 생산 설비 갖추었다. 이 설비는 6brush 방식으로 고속세척 저소음 방식 및 유리두께조절까지 가능하다. 홍종근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올해 8월 아르곤가스주입기와 오토벤더, 흡습제주입기를 새로 들여놓았다. 고급화되어가는 건축 시장을 선도하고 고기능성유리 생산의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한 신광의 노력이다.

 

아르곤 가스주입기와 오토벤더, 흡습제주입기
아르곤가스주입기와 오토벤더, 흡습제주입기는 (주)이강테크에서 납품한 제품이다. 설비투자비는 약 3억 정도.

아르곤가스주입기는 디지털제어방식으로 3중 유리까지 가스 충진이 가능하며, 프레스의 복층 조립 및 압착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을 납품한 (주)이강테크 정덕영 부장에 의하면 공기 밀도가 높은 아르곤가스에 의해 단열과 소음 방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는 가스흡입감지sensor가 있어 정확한 가스 주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토벤더는 이전의 단열재 조립 공정을 간단한 벤딩 처리하여 생산성과 우수성을 높인 것으로 이형 및 삼각, 곡면 등 다양한 모양의 벤딩이 가능하다. 흡습제주입기는 벤딩 작업 후 자동펀치된 구멍으로 공압을 이용해 단열재 내부에 흡습제를 주입하는 장치이다. 
아르곤 가스를 주입할 경우 일반 복층유리를 생산할 때보다는 20% 정도의 생산성이 떨어진다.

 

호황기를 위한 불경기의 과감한 투자
대부분의 업체가 불황일 때 투자에 인색한 반면에 홍종근 대표는 과감한 설비투자로 난황 극복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고급 주택의 수요가 늘면서 유리 시장에서도 고품질의 기능성 유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주류였던 12mm 복층유리가 16mm 복층유리로 발전했고 공기층이 12mm인 24mm 유리도 일반화되

 
었다. 거기에 결로 방지 효과가 탁월한 로이유리는 삼중복합유리까지 출시되었고 아르곤 가스가 주입된 복층유리까지 유리 시장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아르곤가스 주입을 시작한 지는 불과 3~4년에 불과해 아르곤 가스주입업체도 전국에 10 여개 안팎입니다. 유리 시장에서 고품격 고기능성을 지향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선점과 기술 축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설비 투자가 필수 요건입니다.” 

그는 아르곤가스주입기를 구입하기 전 중국산 수동식 아르곤 가스주입기를 사용했었다. 그것이 자동화된 아르곤가스주입기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중국산의 경우 수동 주입하는 방식이므로 자칫 잘못하면 유리가 불룩하게 튀어 나오는 현상이 생겨 불량률은 높고 생산성은 낮기 때문이다.

 

실크로드를 향한 질주, 신광복층유리
앞선 설비 투자로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홍종근 대표. 이제는 열심히 앞으로 뛸 일만 남았다. 하지만 설비투자만이 능사는 아니다. 분명히 타 업체에 비해 높은 고지를 선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녹녹치 만은 않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한글라스에서 해결하지만 제품의 관리는 신광이 몫이라고 생각하는 홍 대표는 국내에서 제일가는 복층유리를 생산하는 것이 염원이라고 한다. 그런 그의 염원대로 앞으로 선결해야할 과제가 많지만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