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알루미늄 창호 브랜드 '수'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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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알루미늄 창호 브랜드 '수' 늘어날까?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3.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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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축소 속에 브랜드도 위축
알루미늄 창호 브랜드 ‘수’ 늘어날까?

 

 

 

많은 PVC 창호 압출업체가 자사의 브랜드를 가지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반면에 알루미늄 창호 압출업체의 브랜드 보유 숫자와 비중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2011년 2월 기준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합금 압출형재 KS규격인 KSD-6759 획득하고 있는 45개 업체 중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업체는 7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창호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20여개사 정도인 것을 감안해도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가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그나마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들은 창호재 압출실적 상위권을 유지하며 회사 이미지 제고 또는 대기업 특판 시장에서의 원활한 납품을 위해 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개사 브랜드 보유
지난해 3/4분기까지 가장 많은 1만2000여톤의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실적을 보인 (주)남선알미늄은 윈다트(WINDART)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Window+ART의 합성어인 윈다트는 창호예술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며 지난 1990년 남선알미늄의 CI 변경 당시 탄생했다. 본사에서 직접 제작, 소비자에게 BOX로 배달하는 넉다운(Knock-down)제품을 비롯하여 완제품 창호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고객만족형 맞춤샤시라는 이미지를 심어 일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브랜드 런칭 초반에는 유명 MC 이상벽 씨를 기용해 TV, 라디오 등에 공격적인 홍보활용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발포 PVC 프로파일과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복합창 브랜드인 알플러스도 (주)남선알미늄의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PNS알루미늄 역시 ‘PNS 더존 알루미늄’ 브랜드로 대구, 부산 등 경상도 지역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더존은 PVC새시에도 함께 적용되고 있다. PNS알루미늄의 경우 2009년 실적 대비 2010년 두 배로 알루미늄 실적이 늘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7000여톤의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실적을 올려 2위 자리를 차지한 (주)동양강철은 아루샷시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자사만이 보유한 표면처리기법을 이용해 타사와는 다른 다양한 컬러를 구현해내면서 상표권 등록을 목적으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동기간 4500여톤의 압출실적을 가지고 있는 신양금속공업(주)은 지난 2008년 자회사격인 신양리젠창호(주)라는 법인을 통해 복합창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그 브랜드를 신양리젠복합창이라고 명명하고 업계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양리젠창호(주) 관계자는 “신양금속공업은 산업용재부터 알루미늄 창호까지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고 있다”며 “앞으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창호제품을 만들고 친근감을 주기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3600여톤의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실적을 보인 (주)서울경금속은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하우림(HOULIM)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런칭한 이 브랜드는 HOUSE와 수풀림(林)자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도 숲속과 같은 청정함과 안락함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우공업(주) 역시 동기간 3000톤이 넘는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실적을 올렸다. 현우공업(주)의 PAPA샤시라는 브랜드는 지난 2003년 탄생했으며 Plastic Aluminium Polyamide Azon의 약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에서 보듯이 PVC와 알루미늄 소재 창호의 통합 브랜드로 인식되어 오고 있으며, 단열성, 내마모성 등 현우공업(주) 제품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밖에도 친환경 자재 생산업체로의 이미지 제고를 목적에 두고 지난 2000년 탄생한 성훈경금속(주)의 에버샤시와 아름다운 창문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유)원진알미늄의 뷰인(VIEWIN, view in beautiful window) 역시 알루미늄 창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홍보 축소에도 새로운 브랜드 탄생가능성도
이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각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런칭 초기 유명인이나 연예인을 내세워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이후 대형 공사에 주로 납품되는 제품의 특성과 경기침체, PVC 창호의 보급과 맞물려 브랜드 홍보를 다소 줄이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 보유가 유명무실해 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복합창, 시스템창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알루미늄 압출 업체들이 창호재 보다는 산업용재 생산 쪽에 초점을 맞추면서 단순 알루미늄 창호 브랜드에 집중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의 인지도가 중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알루미늄과 여타 소재의 결합형 제품의 브랜드는 비교적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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