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두고 보는 디자인 항상 새롭게 / 르네상스 단조 한우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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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두고 보는 디자인 항상 새롭게 / 르네상스 단조 한우용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2.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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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두고 보는 디자인 항상 새롭게 
르네상스 단조 한우용 대표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창호를 원한다. 직사각형 모양의 문에 시트 지를 씌워놓은것 같은 일관된 디자인에서 새로운 것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러한 점을 겨냥해 등장한 것이 바로 단조다. 단조는 중문, 현관문, 실내도어 등에 사용되며 유리와 유리사이에 다양한 모양, 그리고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색다름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안성맞춤이다. 화려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충족하는 업체가 있다. 바로 르네상스 단조(대표 한우용)이다.

 

도색방식과 디자인
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동에 위치한 르네상스 단조는 지난 2007년 목단조 전문 제조업체로 설립됐다.
이 회사의 한 대표는 목 단조 업계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단조를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비록 남들보다 한 발 늦은 출발이었지만 직접 발로 뛰는 영업력 덕분에 다들 어렵다고 하는 불경기에 주문량이 꾸준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일일이 제품사이즈에 맞게 디자인을 한 후 레이저 가공기를 통해 입력한 디자인대로 절단 후, 스프레이 도색을 한다. 다른 단조 업체들은 제품을 페인트 등에 담가 도장을 하는 방식에 비하면 정교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하지만 도장상태만큼은 완벽을 추구한다.
또한 전 제품을 손으로 직접 그리기 때문에 디자인이 깨끗하며 원 등의 모양에 찌그러짐이 없다. 스프레이 도색과 찌그러짐 없는 디자인. 이 두 가지가 르네상스 단조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장인정신을 깃들여

기존 단조의 기본 패턴은 넝쿨이었다. 하지만 르네상스 단조에서는 넝쿨을 벗어나 원형태로 제작을 해, 보다 산뜻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단조 등은 한 번 창호에 접목을 하게 되면 최소 10년 이상은 가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10년을 봐야 하는 디자인인데 단순한 디자인, 또는 원 형태가 찌그러진 디자인을 본다고 생각하니 하나를 제작하더라도 장인정신을 갖고 좋은 제품, 세련된 디자인은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싶습니다.”


한 대표가 원형 디자인을 처음 선보였을 때 의외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에 용기를 얻어 더욱더 많은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수 십 가지의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단조의 디자인은 꾸준히 창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셀 수 없이 많은 디자인이 나올 전망이다.
소비자가 어느 디자인을 요구하게 되면 거기에 맞춰 제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르네상스 단조는 여기서 발생하는 디자인 개발 비용은 받지 않는다. 어차피 디자인 개발을 하게 되면 자사의 디자인 실력도 늘고 향후 또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르네상스단조는 제품을 출고하기 전 시공자에게 미리 제품의 취급방법 등을 꼼꼼히 알려줘 시공착오로 인한 불량률 등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

 

일의 즐거움
하지만 르네상스 단조가 오늘날이 있기까지는 어려 가시밭길이 있었다. 설립초기 청주에 있는 모 현장에 납품을 했으나 색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제품이 다시 되 돌아왔다.
다시 색을 맞춰 보냈으나 매 한가지였다.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색을 맞춰 보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7전 8기라고 했던가.

7번의 불합격 끝에 8번째에는 색이 맞아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때 한 대표의 가슴 한구석 에는 뿌듯함이 남아 있었다.
이 처럼 한 대표는 일 하는 자체를 즐긴다. 단조업계에 종사하기 전 모 전자회사를 다니다 퇴사하고 1년 여 간의 시간을 보냈다. 그 당시에는 사회에서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에 여러 생각도 해보았으나 다시 용기를 갖고 일을 시작한 게 단조업계였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느끼며 좀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어느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한, 한 대표.
한 번 설치하면 10년을 넘게 두고 보는 제품이다 보니 디자인과 제품에 장인정신이 깃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한 대표의 단조제조 철학이 있기에 오늘의 르네상스 단조가 있고, 또 앞으로 르네상스 단조의 길 또한 밝게 비춰진다. (0412.320.3366)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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