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WPC, 친환경 무기로 2011년 1,500억원대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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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WPC, 친환경 무기로 2011년 1,500억원대 시장 전망
  • 월간 WINDOOR
  • 승인 2011.0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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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C 업계 현황과 전망
친환경 무기로 2011년 1,500억원대 시장 전망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창호업계에 WPC(합성목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Wood Plastic Composite의 약자로 사용되고 있는 WPC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적인 WPC 시장 날로 확대 중
다양한 용도로의 적용성, 편리한 가공성, 친환경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WPC는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건축마감재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기존 LG하우시스를 비롯해 WPC를 제조 및 유통하던 볼륨있는 5개 업체들 외에도 현재 약 20여개 업체가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주원료가 되는 목분과 플라스틱 폴리머 공급시장도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과 러시아, 유럽 등지에서 수입한 원료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들어 직접 목재를 수입해 분쇄공정을 거쳐 목분을 공급하는 업체가 늘어났다.
목분과 플라스틱 폴리머를 혼합하는 컴파운드 기술이 그 핵심이지만 아직까지 국내업체들의 기술력이 다소 부족한감이 없지 않다. 목분의 경우 중국산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기준 1,000억대(업계 추산)에 이르는 시장성과 2011년 1,500억대까지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자 몇몇 국내 업체들이 발 빠르게 시장 진입을 노리며 기술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한 몇몇 업체들은 목분 생산 설비를 갖추고 추후에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진입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원가의 상승으로 마진확보가 유독 어려운 발포문틀 압출업체들 중에서 WPC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WPC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 보이는 것이 특이할 만한 사항이다.
이미 WPC는 우리 생활 주변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방부목이 사용되던 공원, 학교시설 등과 다양한 조경시설에 WPC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친환경적 정책기조와 소비자의 욕구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수명이 길고 가공성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다만 업체마다 제작하는 기준이 다르다보니 목분과 플라스틱 폴리머의 함량이 제각각이라는 점은 풀어야할 숙제다.
WPC 설비 관련 업계 담당자는 “WPC에서 목분과 플라스틱 폴리머의 컴파운드 기술에 의해서 제품의 내구성이 결정되므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업계에서 활발하게 WPC를 관공서 등에 공급하던 한 업체의 경우 납품한 WPC가 심하게 변형이 일어나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고가의 WPC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질이 기본이라는 자명한 이치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는 사례다.

 

WPC 업계 난립 우려의 목소리
급속한 시장 팽창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의 무분별한 시장 진입도 우려되고 있다.
처음 본격적으로 WPC가 생산되던 5년여 전에는 2~3군데의 업체만이 WPC 제조 및 유통에 나섰지만 현재는 20여개 업체가 난립해 있는 상태다.


한 WPC 유통 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순식간에 많아지고 생산량도 늘어나다보니 WPC의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더 시장이 커지기 전에 정부차원에서 교통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관공서 등의 WPC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분에 강하며 내구성도 좋고 화재 시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가스도 방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기존 방부목, 하드우드와 차별화 되는데다 최근에는 데크용 자재 외에도 창호, 가구재, 바닥재, 방음벽 등 거의 모든 인테리어 분야로의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그 시장성이 날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단가 때문에 아직은 일반 공사보다는 관급 공사에 의존하고 있지만 고품질, 저비용의 원료 공급이 원활해지고 업체들의 생산체제가 안정을 찾아 성숙기에 접어든다면 낮은 단가의 WPC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몇몇 업체들을 중심으로 관공서 및 건설사에 직납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유통구조를 탈피, 대리점 체제로 바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도 머지않아 WPC와 친숙해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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