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KS규격의 중요성과 기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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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KS규격의 중요성과 기대치는?
  • 월간 WINDOOR
  • 승인 2010.12.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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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규격의 중요성과 기대치는?
문세트(KSF-3109) 업계의 현황과 변화

 

 

KSF-3109는 회전문을 제외한 건축물의 옥내·외 및 옥내 칸막이벽에 설치된 수동개폐 여닫이 및 미닫이 문세트를 말한다. 이 규격은 강철제와 방화문, 합성수지, 목재도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0년 11월 현재 총 87개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강철제 보통문과 방화문 KS인증 업체 수는 2009년 말 33개사였던 것이 2010년 11월 현재 현대테크닉스, 일조, 진성산업, 광덕방화문발안, 대영산업 등 5개사가 획득하고 4개사가 유지하지 못해 34개사이다. 합성수지도어는 2009년 36개사였지만 3개사가 새롭게 획득하고 2개사가 KS인증 효력을 잃어 37개사로 조사됐고, 목재도어는 2009년 19개사에서 1곳이 늘어난 20개사로 나타났다.


이 중 특이한 것은 2009년에는 없었던 생산중단신고 업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업계의 현실을 대변해주고 있다. 목재도어 3업체, 합성수지도어 1업체, 강철제문 1업체는 건설경기 불황을 반영하듯 KS인증을 받고도 한국표준협회에 생산중단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생산중단신고 업체 관계자는 “회사 내부사정으로 당분간 생산할 수 없어 신고를 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곧 다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철제문 인증업체 34개사
KSF-3109 강철제문은 총 34개사 중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20개사가 경기도와 인천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편중 현상이 여전했다. 경기도에는 대동철강공업, 금강방화문, 동방노보펌, 삼선CSA양촌공장, 대진산업테크, 대성강업, 중용강건, 바른창호, 신대동공사, 벽두방화문, 세종, 한국방화문, 도일건업, 현대테크닉스, 일조, 진성산업, 광덕방화문발안 등이 위치해 있다. 이 업체들 중 2010년에 새롭게 KS인증을 받은 광덕방화문은 중국 등에서 활발한 생산을 해오던 업체다. 삼선CSA는 직원이 120명, 알루미늄 공장 3,000평, 방화문 5,000평의 대단위 설비를 2009년에 갖췄다.


인천에는 경인에스디, 국일도어테크, 금진건철 등 3개사가 위치해 있고 대구에도 대영산업, 동광명품방화문, 대광도어 등 3개사가 자리 잡고 있다. 그밖에 부산에는 창진금속, 한국호진공업 등 2개사, 대전과 충북에도 각각 에스알퍼니처, 대동에이스방화문 그리고 일신방화문, 신흥간판 등 2개사씩 위치해 있다. 전남의 동영산업, 경북의 에스와이스틸, 경남의 신동방산업, 광주의 정우스틸산업, 충남의 화랑기계는 각 지역별로 한곳씩 자리하고 있다.


동영산업은 근래에 한글디자인으로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글방화문’을 포스코와 함께 진행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영스틸이란 자회사를 옆 건물에 보유하고 있어 어려워진 건설시장 속에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업체들 가운데 강철제 방화문과 보통문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업체는 총 13개사다. 대동철강공업이 지난 7월 새롭게 강철제 방화문을 획득했고, 금진건철도 지난 9월 이를 획득해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신흥강판, 금강방화문, 동방노보펌, 대광도어, 삼선CSA양촌공장, 에스와이스틸. 동영산업, 동관명품방화문, 국일도어테크, 창진금속, 세종 등이 강철제 보통문과 방화문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들은 대부분 보통문 KS인증을 먼저 받은 후에 방화문 시장의 추이를 살핀 후 방화문을 추가로 인증 받았다.


타 시장과 마찬가지로 강철제 방화문 시장도 특판 수주는 쉽지 않은 가운데 시판시장의 경쟁만 더 가열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잘되는 업체는 잘되고 안 되는 업체는 안 되는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업체 수에 비해 공급이 포화된 상황에서 단열바를 이용한 고단열 방화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몇몇 업체는 고단열 방화문 생산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4개 업체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합성수지도어, 2009년 대비 1곳 늘어나
합성수지도어는 2009년 36개사에서 한 곳 늘어난 37개사로 나타났다. 예림임업원창지점이 지난 9월, 지앤지화학이 지난 2월 획득했고 동주산업이 2009년 말 획득하는 등 3개사가  추가됐지만 2개사는 유지하지 못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합성수지도어는 강철제문과 목재도어보다 비교적 여러 지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모습이다.

 

경기도에는 화인시스템, 건일산업, 라보산업, 동양, 효건도어, 영화산업, 도어나라, 금오하이텍, 금강하이테크화성지점, 삼현케미칼, 럭키산업주식회사, 베스트도어, 동서창고 등 13개사가 위치하고 있고 인천에도 예림임업원창지점, 영림임업제2공장, 대현산업, 천경그린 등 4개사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충청권과 경북에도 다수의 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충남에는 지앤지화학, 우림도어, 청암, 샤인시스템 등 4개사가, 충북에도 엘지하우시스 청주공장, 협진, 한화L&C, 미건산업이 위치해 있다. 경북에는 나호테크, 조은창호, 장진플라테크, 대림디앤디, 조일산업 등 5개사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밖에도 전북에는 대신제철화학전주공장과 KCC전주1공장, 경남에는 태웅과 성일 등 2개사씩 자리 잡고 있다. 대구의 동주산업, 전남의 현우, 부산의 PNS더존샤시 등은 각 지역에 1개 사(社)가 위치해 있다.
합성수지도어는 ABS도어와 발포문틀을 지칭하는데 어느 업계보다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ABS도어의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진 가격을 끌어올리기 어려워 보인다. 성형을 통한 1차 가공 생산에서 유리나 디자인 등을 도입해 2차, 3차 가공으로 고급화를 꾀하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녹녹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도어 전국 20개사
과거 실내도어 업계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했던 목재도어는 ABS도어의 급부상 속에 여전히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대부분의 KS인증 업체들은 이를 유지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KSF-3109를 보유한 목재도어 업체는 지난 2009년 19개사에서 2010년 11월 현재 20개사로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60%에 달하는 12개사가 경기도와 인천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수입목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항구와 인접한 곳에 자리를 잡아 유통 물류비를 줄이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에는 리바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건제사업단, 희훈D&G, 아이디스아이앤에프, 재현에스아이, 서원상협, 금강하이테크화성지점 등 7개사가 위치해 있고 인천에는 엘리트도아, 성남기업, 중앙창호, 영림임업제2공장 그리고 지난 9월 합성수지도어와 목재도어를 모두 획득한 예림임업원창지점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영림화학에 있던 발포문틀 라인이 영림임업으로 옮겨져 도어는 임업에서 담당하게 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충북에는 명성산업과 협진이, 대구에는 태광과 동광산업개발이 위치하고 있고, 부산에는 신일건구과 세일건구가 건재하다. 경북과 경남에는 리베스와 제일목재산업이 각각 자리 잡고 있다. 합성수지도어와과 목재도어 두 가지 모두 인증 받은 업체는 예림임업원창지점, 영림임업제2공장, 금강하이테크화성지점, 협진 등 총 4개사이다.

 

KS인증의 중요성
업계에서는 KS인증을 받지 못하면 관공서 입찰과정이나 해외규격인증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그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근 대다수의 소비자와 거래업체가 KS인증을 요구하는 것도 그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 KS인증은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가는 추세”라며 “소비자와 관련 업체들의 눈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KS인증이 없는 제품들은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감과 함께 문제점도 제시된다. KS인증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그리고 권고사항일 뿐 KS인증 제품을 사용하라는 법적 규제가 없다는 점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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