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발포문틀 시장 더욱 확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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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발포문틀 시장 더욱 확대 될 듯
  • 월간 WINDOOR
  • 승인 2010.11.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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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문틀 시장 더욱 확대 될 듯
PVC 중견업체들 시장 속으로 적극 개입

 

현재 국내에서 비교적 규모를 가지고 발포문틀을 제작하고 있는 업체는 총 15개 정도 파악된다. 발포문틀 전문 기업인 나호테크와 장진플라테크, 금오하이텍을 비롯해 PNS, 협진, 쓰리에스케미칼, 청암 등 중견 PVC 새시를 압출하는 업체들 역시 발포문틀 시장에 큰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장진플라테크와 나호테크는 자사의 ‘크린도어’와 ‘허니문’이라는 이름의 자사 브랜드로 발포문틀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PVC중견업체들 발포문틀 시장 속속 진입
PVC를 발포해서 생산해내는 발포문틀은 ABS도어 업체들이 자체생산을 하거나 OEM을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협진과 나호테크, 장진플라테크는 자체적으로 ABS도어 브랜드를 가지면서 발포문틀을 생산하는 업체다. PVC 새시바를 압출하는 굵직한 중견업체들은 금형만 있으면 발포문틀과 새시를 모두 압출할 수 있기 때문에 ABS도어를 취급하지 않아도 발포문틀을 압출하기는 경우도 있다.


현재 발포문틀 시장에서는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 건설경기는 하락하고 있지만 PNS, 영림화학은 발포문틀 라인을 늘렸으며 굵직한 PVC 중견업체인 중앙리빙샤시와 하이산업도 발포문틀 시장에 진입했다.

 

새시압출업체, 발포문틀 압출 진입?
침체된 건축경기에도 발포문틀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수입 원목의 가격 상승으로 목재문틀보다는 발포문틀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이유는 대리점들이 발포문틀 생산 요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예전의 새시 대리점들은 새시하나만 취급해도 살아남기 쉬웠으나 점차적으로 다양화를 추구하게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새시뿐만 아니라 유리, ABS도어, 발포문틀까지 소비자가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에 압출업체들은 대리점의 요구를 받아들여 발포문틀을 서비스차원에서 생산하는 업체도 있다.


또한 기존에 발포문틀을 압출을 했던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썩히기 아까워 다시 발포문틀 압출을 시도하는 업체들도 있다.

 

까다로운 고객요구에 맞춰 유통도 변화

다양한 랩핑 처리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발포문틀은 이러한 다양성으로 인해 유통구조도 변화됐다. 예전에는 대리점들이 본사에 문틀을 발주할 때 팔렛트 단위로 납품되어 대량으로 유통되었다면 다양한 랩핑의 종류만큼이나 소비자의 요구조건도 점차 까다로워져 동일한 색상의 발포문틀을 팔렛트 단위로 요구하는 모습은 찾기 힘들다. 대신 다양한 색상의 낱개의 요구가 많아져 본사측면에서는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각 가정에 도어와, 문틀, 바닥재, 심지어 싱크대와의 색상을 함께 맞추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좋은 품질로 발포를 하고 좋은 비중을 얻어야만 운반의 용이함, 조립과 시공의 용이함, 결합력의 우수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PVC 압출 업체들은 이마저도 감당하고 있다.


발포문틀은 금형과 압출기만 있으면 생산이 가능한 품목이긴 하지만 금형 값의 압박과 최소한의 필요한 10여 가지의 사이즈를 전부 구색하기에 어려운 점으로 진입을 미루기도 했다. 이제는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시장도 변해가고 이제는 전문 ABS도어와 발포문틀 업체는 물론 자금력 있는 PVC중견업체들은 대부분 발포문틀을 병행하게 됐다. 발포문틀 자체도 단가가 크지 않아 커다란 매출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원스톱 서비스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업체들도 분주히 변하고 있는 것.


미분양이 속출하고 건설경기가 주춤하기 때문에 업계는 “내년과 내후년 매출이 급감할까 걱정이다”며 의견을 전했지만 당분간은 발포문틀 시장은 서서히 늘어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누가 자금력을 가지고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 하기도 했다.


발포문틀 업체 어떻게?
원자재 상승, 판매가 균일

ABS도어 업체들이 건설경기 악화와 업체들의 난립, 출혈경쟁 등으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울러 발포문틀 업체들도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상황이 다르지 않다. 어떻게 보면 ABS 시장보다도 더 혼탁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몇몇 발포문틀업에들은 이구동성으로 과거에 비해 “시장은 커졌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시장이 커진 만큼 업체들의 생산량과 매출은 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발포 압출 1라인에서 생산되는 하루 최대 생산량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5톤에서 3.5톤이다. 이러한 생산량을 만족하는 업체는 현 시점에서 몇 개 업체가 안된다.
국내의 발포 압출기 수는 몇 백대로 추정된다. 발포 압출기를 풀로 가동할 경우 국내 소비량에 비해 많다는 게 현실이다.


ABS도어 시장도 바닥을 쳤다는 게 업계들의 이야기지만 발포문틀 시장 상황이 더 심각하다. 발포문틀 가격이 낮아지면서 발포문틀을 생산하는 업체들에서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우선 스크랩 함유 비율이다. 결과만 이야기하자면 예전보다는 스크랩 함유비율이 높아졌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직접적인 이유는 레진가의 고공행진이다.


과거 80만원 선의 레진가가 현재는 150만원선까지 치솟았고 판매가는 8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업체 중에 스크랩을 50% 이상 사용하는 업체까지 나타날 지경이다. 스크랩을 많이 섞을 경우 발포문틀의 중량은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운송이나 시공 상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스크랩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상황. 하지만 스크랩 품귀 현상이 일어난지는 오래된 일이다. 한 업체에 따르면 “어제 주문한 스크랩이 내일이면 웃돈 쳐주는 업체로 간다”고 말할 정도로 스크랩 확보가 ‘하늘에 별따기’이다.


PNS 더존샤시의 남인석 상무는 “스크랩 확보가 어려워 원가가 상승해도 어쩔 수 없이 신재 함유 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한다. 자체 물량을 소화하는 것 외에는 OEM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몇몇 업체들은 스크랩 확보가 어려워 분말, 분쇄기를 직접 구입해 스크랩을 직접 확보하고 있다. 이 또한 자체 소화물량에 턱도 없어서 대비책이라고 하기엔 역부적이다.


알류미늄 새시바 압출 생산에 마진 확보가 어려워서 산업용재 압출을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듯이 발포문틀 업체들 중 산업용재를 압출하는 업체가 늘어났다. 발포압출하는 업체들이 자신들의 압출기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발포문틀을 압출하는 업체들은 발포문틀의 압출을 줄이고 산업용재의 생산량을 높이고 있다. 발포문틀에 비해 방화벽이나 냉동용 판넬의 경우 자동화가 가능하다. 스크랩을 섞어야 하는 발포문틀은 시간적, 공간적인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창과 PVC창을 함께 생산하는 한 업체의 경우 2009년 발포라인을 신설했다가 현재는 생산이 중단됐다. 이 업체에 따르면 “발포문틀의 마진 확보는 어렵다”고 말하며 “발포문틀의 경우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발포문틀은 목재문틀에 비해 스크레치 및 모서리 부서짐 현상이 적고 습기에 강하기 때문에 시장은 나날이 커졌다.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발포 문틀 시장에서 목재문틀이 40%, 발포문틀이 60%라고 파악된다. 앞으로 발포문틀 시장이 커져갈 것은 업체들의 한 목소리이지만 앞으로의 시장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권재원·최윤정 기자

 

<발포문틀 제작 업체 리스트> --> 월간 윈도어 2010년 11월호 97페이지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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