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도어 규격화 움직임 시장 변화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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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도어 규격화 움직임 시장 변화 올까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6.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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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품질은 높이고, 선택의 폭은 넓히고
     도어 규격화 움직임 시장 변화 올까

 

 

 

도어시장에서 업체들이 한결같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던 것은 바로 도어의 규격화 문제였다. 가정마다 도어의 사이즈가 다르다 보니 낡아 쓰지 못하게 되거나 디자인을 교환 하고 싶어도 일반 소비자가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긴 것이다. 도어의 교체가 힘들다 보니 정작 소비자의견보다는 중간 인테리어 업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 때문에 도어업계에서는 엔드유저가 직접 선택해서 고를 수 있도록 도어사이즈가 규격화되어야 한다는 소리를 높여왔지만 그렇다할 성과가 있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국주택협회가 현관문, 방화문을 포함시킨 건축자재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2010년 2월에 제시하면서 도어시장에도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관문, 방화문, 외부창 등에 규격기준 제시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민간 주도로 건축자재 표준화를 마련하여 이를 공동주택 건설에 적용시켜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고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데에 목표가 있다.
우선은 법적인 강제력은 없지만 관련주체 간의 협약(MOU)를 체결하고 종국에는 참여대상 업체들의 지속적인 확대로 자발적인 규격화를 이뤄가겠다는 목표다.


이는 건축자재의 표준화 적용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방화문과 외부창 분야의 치수 및 성능 기준을 표준화 하며, 건축자재 표준화가 적용된 공동주택에 대하여는 한국주택협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건축자제 표준화 인증을 부여함으로 차별화를 두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적용대상은 건축자재 표준화 협약 체결에 참여한 건설업체가 건설하는 공동주택에 적용하게 된다.
 


도어 규격화 세부 기준
도어 규격화에 대한 세부기준은 다음과 같다.
 (공칭치수 : 문틀의 외경치수)


1. 철제문
-세대현관문
세대현관문의 공칭치수는 편개도어의 경우 1000×2200, 1100×2200으로 하며, 양개도어의 경우 1200×2200으로 한다.
세대현관문의 문틀(프레임)치수는 45×100, 50×100으로 한다.
세대현관문의 문짝두께는 40, 45로 한다. 세대현관문의 단열성능은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 열관류율 값을 1.8W/㎡K 이하로 한다.

2. 대피소 방화문
대피소 방화문의 공칭치수는 700×2100, 800×2100, 900×2100으로 한다.
대피소 방화문의 문틀 치수는 45×100, 50×100으로 한다.
대피소 방화문의 문짝 두께는 40, 45로 한다.
대피소 방화문의 단열성능은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 열관류율 값을 1.8W/㎡K 이하로 한다.

 

3. 실외기실문
실외기실문의 공칭치수는 700×2100, 800×2100, 900×2100으로 한다.
실외기실문의 틀 치수는 45×100, 50×100으로 한다.
실외기실문의 문짝 두께는 40, 45로 한다.
실외기실문의 단열성능은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 열관류율 값을 1.8W/㎡K 이하로 한다.


4. 계단실 방화문
계단실 방화문의 공칭치수는 편개도어의 경우 1000×2100으로 한다.
계단실 방화문의 문틀치수는 45×100으로 한다.
계단실 방화문의 문짝두께는 40으로 한다.


5. 거실 외부창
거실외부창의 폭은 3m(300mm)단위로 표준화한다.
거실외부창의 높이는 2200이하로 설계하여 1m(100mm)단위로 표준화한다.
거실외부창의 단열성능은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 열관류율 값을 1.8W/㎡K이하로 한다.


6. 침실 외부창
침실외부창의 폭은 3m(300mm)단위로 표준화한다. 침실외부창의 높이는 1500이하로 설계하여 1m(100mm)단위로 표준화 한다.
침실외부창의 단열성능은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 열관류율 값을 1.8W/㎡K이하로 한다.

 

 

규격화를 통한 기대효과
이러한 표준화를 통해 업계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표준화에 따라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고 반복 작업을 통해 전문화 숙련화가 가능해 원가절감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밖에 개구부 사이즈 실측 및 제작 과정 생략으로 공기를 단축할 수도 있다. 또한 시공정밀도가 향상되어 품질이 향상될 수 있고 리모델링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가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유지관리가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주택공사는 규격화를 충실히 이행하는 건설사에게 주택성능등급 평가 시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반적인 창호의 시공품질이 높아져 창호수준이 한 차원 높아질 수 있을 것이지만 건설사의 이행여부와 도어 업체의 인식의 변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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