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간개폐로 미려한 외관과 탁월한 채광성이 장점
폴딩도어, 단열성 향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폴딩도어(Folding Door)는 영문의 뜻이 말하고 있듯 ‘접을 수 있는’ 도어를 일컫는다. 문을 손쉽게 접을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90%이상의 공간 개폐가 가능해져 공간 극대화의 효과를 낸다. 이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보통 알루미늄 프레임 안에 유리공간을 넓게 넣은 알루미늄 폴딩도어는 통풍과 채광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자유로운 공간 분할의 장점 때문에 미관이 중시되는 상가 건물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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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다양성
폴딩도어는 기존에는 갈바를 많이 사용했다. 갈바란 철재의 표면에 아연을 입히는 공정을 Galvanizing(갈바나이징)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물건 중 철판의 경우, Galvanized Sheet로 불리는 데 이 용어의 일부만으로 형성된 용어가 갈바이다. 즉 갈바는 아연 도금된 철판으로 이해하면 된다. 아직도 갈바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산업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 폴딩도어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갈바의 단점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 부식의 위험이 있다는 것과 면이 매끄럽지 못해 경첩부분과 가스켓에 공간이 뜰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갈바를 이용한 폴딩도어는 상부하중이기 때문에 조금씩 쳐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요즘은 소재는 주로 알루미늄과 스틸 같은 강도성이 우수한 재질을 사용한다. 일반 PVC나 나무 재질로도 제작이 가능하지만 여러 개의 문짝 하중을 견뎌내야 하는 만큼 나중에는 프레임의 뒤틀림 현상이 나오기 때문에 대중적이지는 않다. 이러한 단열과 방음 사용의 편리성 때문에 알루미늄 소재가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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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체와 유통방식
폴딩도어의 주요 업체로는 제일위트, 유니솔라, KS토스템, 이지폴딩 등이 있으며 갈바 소재 포함된 폴딩도어 시장은 연간 500억 정도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을 사용한 폴딩이 가장 많은 만큼 알루미늄 압출을 OEM을 받아서 폴딩회사들이 제작 가공, 시공까지 모두 책임진다. 일반대리점을 대상으로 하는 시판과 아파트 등을 위한 특판시장 모두 존재한다.
주로 사용하는 곳은 관공서 그리고 일반 상업공간, 프랜차이즈 형식의 상업 공간, 리조트, 오피스건물의 칸막이, 아파트의 베란다 중문 등에 사용된다. 일반관공서에 폴딩도어가 인기 있는 이유는 점차 관공서도 대민 서비스 의식이 강화되면서 고급화 되어가는 추세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외에 아직 국내 공업사는 갈바를 사용한 폴딩도어의 제작도 활발하다. 우선 알루미늄 소재에 비해 저렴한 갈바 소재는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상업공간에서는 아직도 그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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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성과 차음성 향상이 관건
공간확보, 채광성, 통풍성 등 여러 장점에도 이제껏 폴딩도어의 단점으로 부상되었던 것은 단열성과 차음성의 문제였다. 우선 폴딩도어는 접합면이 많고 처음부터 단열을 위한 용도보다는 시야확보와 외부 디자인의 장점 때문에 사용되는 점이 많았기 때문에 단열성에서는 기타 도어에 비해 요구사항이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점점 외부공간에 폴딩 도어를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단열문제도 대두되게 됐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2중 가스켓을 사용하거나 알루미늄 프로파일 사이에 단열체인 폴리아미드(Polyamid)를 넣는 등 다양한 단열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일정부분은 일반창호 수준의 단열성과 차음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알루미늄 폴딩도어에서는 유리의 비중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유리 성능의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유리층의 두께의 변화와 로이유리등 소재의 변화 등으로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밖에도 프로파일 외부에 유리를 붙여서 외부에는 유리만 보이도록 해 미관성을 향상시키는 누드폴딩 등의 제품 개발로 폴딩도어 시장은 점차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최윤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