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10년간 알루미늄 새시바 생산량
상태바
[Windoor In] 10년간 알루미늄 새시바 생산량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6.14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시용재 줄어들고 산업용재 늘어나
10년간 알루미늄 새시바  생산량

 

 

 

알루미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목재창호재가 대세였던 기존시장에 알루미늄이 창호로 시장을 잠식하던 1960년대 이후부터 1997년 말까지 알루미늄은 창호시장의 왕좌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 IMF 이후 굵직한 알루미늄 업체가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대기업의 PVC시장 진출로 시장판도는 뒤바뀐 것이다.

 
그러다 도심을 상징하는 초고층 건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알루미늄의 시장역시 다시 고개를 들고 창호시장에도 알루미늄=고급화라는 등식이 남모르게 생겨나면서 알루미늄도 다시 활기를 띄는 듯 보였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알루미늄 시장. 10년간 물량은 어떤 변화를 겪어왔을까.

 

 

 

 

2009년 알루미늄 창호형재 4003억 규모
알루미늄압출공업협동조합(이하 알루미늄협동조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새시제품은 3530억 원대이며 커튼월 관련 조립공사는 473억 원대로 나타났다. 이 두 개를 합치면 알루미늄 창호 시장은 약 4003억 정도의 규모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수치는 2008년 새시제품 3780억원, 조립공사 620억원을 합한 4400억원 시장 규모였던것과 비교했을 때 일정부분 줄어든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2009년이 가장 힘든 한해였다. 더 이상 나빠질 수도 없고 이제는 좋아질 날만 남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밝혔고 다른 관계자는 “2010년도 2009년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물론 알루미늄협동조합이 발표한 자료는 회원사인 총 34업체에만 국한된 내용이기 때문에 회원사가 아닌 알루미늄 업체까지 포함한다면 수치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 업계에서 굵직한 위치를 차지하는 (주)남선알미늄, (주)동양강철, 신양금속공업(주)등의 Big3업체가 모두 알루미늄협동조합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변동되는 수치는 약 10% 내외의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판단된다.

 

 

10년 동안 알루미늄 새시바 생산량 감소세
지금부터 10년전인 1999년 IMF로 업계 모두 어려웠을 시절 물량은 126,758톤 2000년 125,589톤, 2001년 119,528톤으로 계속 감소세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굵직한 업체가 IMF의 직격탄을 받았기 때문에 향 후 삼년 동안 생샨량이 자연스레 감소되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2002년부터는 125,216톤, 2003년에는 127,010톤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을 볼 수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02년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 자료에 의하면 2001년 하반기 건설수주가 2000년 하반기에 비해 33.6% 증가한데 이어 2002년 1/4분기 중에도 주거용 건축 수주를 중심으로 74.7%가 급증하였다.


이는 저금리로 인해 다세대주택 중심으로 임대 주택 수요가 급증함과 아울러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가 크게 활성화 된 것으로 분석했으며 2002년에도 건설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낙관한 바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서 2002년, 2003년 알루미늄도 건설경기의 호조와 함께 증가세로 들어선 것이다.

 
그러다가 2004년에는 117,533톤, 2005년에는 85,241톤으로 꾸준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4년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서울시내 주택 건설과 건축허가 실적이 지난 3년과 비교해 볼 때 3분의1 수준에 그쳤었던 것을 볼 수 있고 알루미늄 업체도 나란히 타격을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2006년은 96,449톤으로 반짝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십만톤 이상이었던 예전과 비교했을 때는 증가량은 미미했다.


이후 2007년 92,276톤, 2008년 83,126톤으로 계속 감소하다가 2009년에는 83,887톤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실제 매출금액은 3787억원에서 3531억원으로 감소해 단순한 중량 증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아 낙관적인 시장을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산업용 알루미늄 꾸준한 증가세
하지만 산업용의 알루미늄은 새시바와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건설경기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알루미늄 창호 시장과는 달리 산업용은 꾸준한 국내수요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1999년에는 54,773톤이었던 중량이 2000년에는 64,410톤으로 2001년엔 67,895톤, 2002년엔 96,459톤의 증가세를 보여 새시바와 함께 2002년엔 산업용재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2003년엔 103,630톤, 2004년 128,159톤, 2005년 142,459톤, 2006년 157,765톤, 2007년 158,131톤 2008년 162,191톤으로 경기와 상관없이 지치지 않고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전체적인 경기가 좋지 못했던 2009년에는 127,781톤으로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역시도 2004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수치였다.

 
이런 수치가 반영하듯 불안한 건설경기의 여파로 창호시장에서 ‘재미’를 찾지 못한 알루미늄 업체들은 점차 창호용 압출 형재보다는 산업용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례로 (주)동양강철은 이미 창호재 관련 건축자재에서 전자용 LED 사업쪽으로 주력 포인트를 돌렸고 신양금속공업(주)는 압출라인의 증설계획이 있지만 이유는 산업용재의 압출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의 매출을 불안한 건설경기에 의존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산업재 쪽으로 주력하겠다는 게 업체들의 입장이다. 10년 동안 파란만장한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줬던 알루미늄, 그 중 특히 창호용 알루미늄의 ‘왕년의 영광’을 2010년에는 재현할 수 있을지가 창호업계의 관심화두다. 최윤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