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ussion] KOVEC, PVC 스크랩 업체와 회수 재활용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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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KOVEC, PVC 스크랩 업체와 회수 재활용 간담회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5.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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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EC, PVC 스크랩 업체와 회수·재활용 간담회
4월 2일 대전 유성호텔 라일락 홀에서 개최

 

 

한국바이닐환경협의회(KOVEC)가 주관하는 프로파일/바닥재의 회수·재활용에 대한 자발적 협약 위탁업체 간담회가 지난 4월 2일 대전 유성호텔 라일락 홀에서 열렸다.
바이닐 산업발전 및 환경보존에 동참하기 위해 업계가 자발적으로 설립하고 바이닐(PVC)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및 대외 홍보를 통한 바이닐 이미지 향상과 인식전환을 위해 창설된 한국바이닐환경협의회는 PVC제조사와 부 원료사 가공회사 등 40여개 사가 가입된 환경단체다.
정부가 제조업자에게 폐기물 처리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폐기물부담금 제도에서 바이닐환경협의회는 자발적 협약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조업자가 환경부 장관과 폐기물 회수와 재활용에 관해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한 경우 폐기물부담금을 면제하는 제도인 것이다.

 

우수업체 표창과 협약 운영 현황 발표
이 날은 창호재와 바닥재의 스크랩업체들의 우수업체 표창과 협약 운영 현황 및 계획을 안내하며 환경공단과 업체들 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업계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의견을 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업체 표창 전수식 및 위탁업체 업무지원물품 증정식을 시작으로 자발적 협약 운영현황 및 추진계획 안내 및 질의응답,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협약제도 설명 및 현안사항 토론, 오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주요 참여 인원은 한국환경공단의 박종호 팀장, 한태영 차장, 바이닐환경협의회에서 재활용분과위원장을 맞고 있는 한화L&C(주)의 임보영 차장, 바이닐환경협의회 재활용분과 정오진 팀장, 김남희  사원 등이었다.
또한 PVC창호 스크랩 업체에는 명환산업의 김명일 과장, 상당스크랩의 오필세 사장, 장영희 전무, 성보의 함규환 차장, 청솔수지의 오경석 사장, (주)피엠의 이범두 부장 등이 참여했다.

 

재활용 업계의 다양한 의견

그 후 업계의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 토론 시간에는 재활용 업체들의 고충을 환경공단에 전달하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활용에 관한 법 제도와 정책에 대한 업계들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었다.
우선 가장 많은 의견이 나왔던 것은 정부에서 재활용으로 지정된 품목은 총 11개인데 각각 다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측정하는 문제와 불명확한 계량으로 재활용 품목에 배제되어 불이익을 받는 문제가 화제로 떠올랐다.
한 바닥재 업체인 울산에 위치한 금오케미탈의 박형태 대표는 지역적 환경이 까다롭고 배출과 관리에 대한 잦은 단속에 관한 의견을 전했다. 소규모로 사업하는 업체는 단속에서 배제되고 늘 인증 받은 업체만 단속하기 때문에 일정한 규모를 가진 다른 업체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입장이었다. 환경부와 경찰이 연계해 정확하고 깔끔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환경부공단은 법적인 테두리는 환경부의 권한이며 공단은 정책의 입안에는 상관없이 업체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입장이기 때문에 직접 법적인 부분에는 관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청솔수지에서는 각 지역에 무허가 업체가 난립해 제대로 인허가를 받은 업체가 역으로 세금, 허가, 단가의 문제가 삼중고로 겹쳐지다 보니 허가를 받은 사람만 피해를 입게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군청에서도 정식으로 허가를 내는 사람들만 조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타격은 인허가를 획득한 업체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는 입장이었다. 이 때문에 단속이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피엠은 폐기물 원료의 보관장소에 대한 고충을 표명했다. 창호재 프로파일 경우 환경오염에 대한 제제 때문에 야외에 보관하지 못하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우선 프로파일을 보관할 창고를 새로 짓는 것은 업체들 간의 부담이 크므로 법적으로 옥외 보관도 허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제품화된 분말 등은 환경오염의 소지가 없으므로 옥외보관도 무방하다는 입장이고 이러한 의견은 여러 재활용업체의 공감을 얻어냈다. 이밖에 공단은 재활용에 관한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대한 피드백을 서로 교환해 업체들 간 부담을 줄여 이익을 증진시키고 바람직한 재활용 문화로 앞장서자는 의견을 끝으로 한국바이닐환경협의회가 주최한 ‘프로파일/바닥재의 회수·재활용에 대한 자발적 협약 위탁업체 간담회’는 마무리 되었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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