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알루미늄 창호업계 각자의 브랜드네임으로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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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알루미늄 창호업계 각자의 브랜드네임으로 다각화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5.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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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사가 고유브랜드로 소비자 공략
알루미늄 창호업계 각자의 브랜드네임으로 다각화

 

 

알루미늄업계가 각자 고유의 새시브랜드네임을 가지게 된 것은 놀라울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PVC 새시업계가 ‘당연한 듯’자신의 브랜드네임을 가지고 자사제품을 고객에게 알리는 일은 대중적이었으나 알루미늄 업계가 고유의 브랜드를 가지게 된 비중은 PVC 새시업계에 비하면 그 수는 극히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는 적을지 몰라도 알루미늄 창호업계도 점차 고유의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중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합금 압출형재 KSD-6759를 획득한 알루미늄 업체 44개사 중 창호재를 압출하는 회사는 총 21개 사이고 고유의 알루미늄 브랜드새시를 가지고 있는 업체는 총 7개사다.
(주)남선알미늄, (주)동양강철, 신양금속공업(주), (주)서울경금속, 성훈경금속(주), 현우공업(주), (유)원진알미늄 등이다.

 

 

 

 

 

 

 

알루미늄 업체별 브랜드 특성
알루미늄 창호업계에서는 남다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남선알미늄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윈다트(WINDART)라는 패밀리브랜드를 런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다트(WiNDART)란 Window +ART 의 합성어로 창호예술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며, 1990년 남선알미늄의 CI 변경으로 윈다트라는 이름의 브랜드가 등장하게 됐다.
일반 알루미늄 압출업체가 압출바만 대리점에 공급하는 것과는 달리 남선알미늄은 소비자의 주문 사양에 따라 창호용 자재를 본사에서 직접 제작, 절단, 가공 공급까지 완벽하게 책임져 소비자에게 BOX로 배달하는 넉다운(Knok-down)제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엔드유저인 일반 소비자에게 어필할 고유의 브랜드네임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렇게 브랜드를 런칭하며 홍보에도 변화를 주게 되는데 1990년 초반당시에 주부층에게 인기 있던 MC 이상벽 씨를 통한 TV광고 및 라디오 광고를 실시하여 일반소비자와 창호업계 종사자에게 남선알미늄을 알리게 됐다.
1990년 중반 아루샷시를 런칭한 (주)동양강철의 상황도 남선알미늄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양강철의 관계자는 “2000년 초 들어서며 창호의 완제품 개념이 대기업이 들어오면서 브랜드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동양강철이 아루샷시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는 압출 생산만 할 때는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나 동양강철만의 표면처리기법을 구사하면서 이뤄졌다. 기존 업체들이 아노다이징 기법으로 은색, 흑색 등 무채색으로 처리 하던 것과 달리 아루샷시는 골드 등 새로운 컬러를 개발하며 다른 업체들의 카피를 막기 위해 상표권 등록을 하게 됐고 브랜드 네임이 필요하게 된것이다.
또한 동양강철이 90년대에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판 시장에 주력하기도 한 시기였다. 창호에는 1.2m마다 동양강철의 아루샷시라는 로고가 레이저 마킹되어 찍혀 나갔고 2004년엔 송윤아를 기용해 TV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9년 11월 28일에는 (사)한국상품학회가 실시하는 제 9회 대한민국 상품대상에서 아루샷시라는 브랜드가 기술혁신 부분에서 대표상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1994년 신양리빙샷시를 런칭한 신양금속공업(주)의 브랜드화는 창호가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한다는 의미에서 신양리빙창호로 변모했다. 신양금속공업의 관계자는 “대기업에 새시바의 납품을 진행하다가 독자적인 브랜드의 필요성으로 런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견 인기 탤런트 선우은숙을 내세워 TV CF를 방영했고 탤런트 이정길은 지면광고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도 했다.
(주)서울경금속은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이라는 의미의 하우림(HOULIM)이라는 새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2006년에 만든 하우림은 House + 수풀림(林) 자를 합성한 이름으로 안에서도 숲속과 같은 청정함과 안락함을 주고자 하는 가치가 담겨 있다.
(주)서울경금속의 이연규 상무는 제품의 브랜드화에 대해 “인지도 있는 제품에 대한 대리점의 요구사항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는 매출 신장이나 소비자의 의식 구조의 변화 보다는 브랜드라는 것이 무형의 가치이므로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의미를 둔다.
이밖에 성훈경금속(주)가 공략하는 에버샤시도 2000년 브랜드네임을 런칭했다.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인 ever를 차용해 만든 에버샤시는 알루미늄은 늘 재활용 할 수 있어 우리주변에서 친환경 자재로 남을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런칭 초기에는 코엑스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기도 했다. 성훈경금속(주)의 한 관계자는 “알루미늄 회사들이 초창기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판 쪽에 치중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브랜드의 효과를 보는 업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우공업(주)는 PAPA 샤시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Plastic Aluminium Polyamide Azon 의 앞글자를 딴 PAPA샤시는 PVC 새시도 함께 출범시키며 알루미늄과 PVC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시작했다. 2003년경 자체적인 브랜드네임을 갖자는 취지로 사원들에게 공고를 냈고 PVC 도장사업부에 근무하는 한 직원에 의해 만들어졌다. 폴리아미드는 내마모성, 내약품성, 전기 절연성이 뛰어나 합성 섬유 의미를 아존은 단열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현우공업만의 특징을 살려 만들었다. 브랜드 런칭 배경은 대리점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기 위해 서였다.
(유)원진알미늄이 가지고 있는 뷰인(VIEWIN)은 View in Beautiful window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창문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07년이라는 다소 늦은 시기에 브랜드 네임화에 뛰어들게 된 원진알미늄도 다른 알루미늄 압출 업체처럼 압출공장들이 순수하게 알루미늄 새시바를 압출하는 업체에서 조달청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린 케이스다. 정부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조달청에 납품을 이어오다 보니 브랜드의 필요성이 생겨 브랜드네임을 런칭하게 됐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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