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문세트 KSF 3109 인증업체 ‘총 17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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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문세트 KSF 3109 인증업체 ‘총 174곳’
  • 월간 WINDOOR
  • 승인 2016.11.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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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트 KS인증업체 급증 ‘경쟁 심화’

 

아파트 등 특판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건축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내외 도어시장 역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문세트 KS인증 획득 업체도 급증해 지난 2년 사이 40여개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저변확대가 견고해지고 있는 합성수지제도어, 악재를 뚫고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강철제도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목제도어 KS인증 업체 현황을 통해 국내 도어시장을 들여다 보았다.

 

문세트 KSF 3109 인증업체 ‘총 174곳’

2년 만에 40여곳 급증···전 품목에서 증가세 이어져

 

국내 도어시장에 신규 진입한 업체가 급증하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문세트 KS인증인 KSF 3109 인증 보유업체는 총 174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하반기 본지 조사당시 130곳에서 2년여 만에 40여곳 넘게 늘어나면서 앞으로 업체 간 시장 쟁탈전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합성수지제도어 인증업체, 올해만 11곳 추가

문세트 KS인증업체의 급증은 시장에서 ABS도어로 일컬어지는 합성수지제도어 분야가 이끌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지난 2014년 80여곳이던 해당 인증 보유업체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100곳을 돌파했고, 올해 역시 추가 업체가 속속 등록되며 현재 118곳이 합성수지제도어 KS인증을 보유하고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물론, 조달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창세트 KS인증을 획득하면서 동시에 문세트 인증을 받은 업체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ABS도어 시장의 호황을 감지하고 신규진입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는 진입장벽이 여타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측면도 상당부분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올해 들어 신규로 인증을 획득한 업체만 11곳에 달한다. 지난 1월 인천에 해안실업을 시작으로 2월 금강창호기공, 디엔건설산업, 금강건설, 3월에는 한국유리공업 창호공장, 선창아이티에스, 대광산업, 와이케이이엔씨, 5월 신창앤오렌지, 8월에도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임정과 태상이 합성수지제 문세트 KS인증을 획득했다. 그중 목창호 분야의 오랜 업력을 갖고 있는 선창아이티에스와 판유리 사업을 기반으로 창호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민 한국유리공업의 인증획득 소식이 눈길을 끄는 요소다.

업체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역시 물류적 강점과 함께 건자재 수요가 몰려있는 수도권에 가장 많은 업체가 위치해있다. 경기도 45곳, 인천 5곳, 서울 1곳으로 총 51곳이 수도권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에는 예림임업, 우딘, 영림임업 등 굵직한 도어업체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도 재현인텍스, 예다지, 금오하이텍, 삼현케미칼, 중앙리빙샤시 등 전통의 강자들이 많은 물량을 소화하며 ABS도어의 저변확대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최근 경기도 이천으로 공장 확장이전을 진행한 긴키테크코리아도 주목 받고 있으며, 파주에 위치한 베스트도어는 사명을 베스트도어몰딩으로 변경하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는 창호 대기업들의 대형 대리점들도 다수 위치한 것으로 조사된다.

경상권에는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총 30곳이 위치해 경쟁을 더하고 있다. 고령에 나호테크, 칠곡에 장진플라테크가 발포문틀과 ABS도어를 함께 생산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대성도어(구 대성산업), 동주앤텍(구 동주산업), 피엔에스홈즈(구 피엔에스더존샤시) 등이 사명을 변경한 점이 눈에 띈다.

충청권에 위치한 25개 업체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LG하우시스, 한화L&C,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들의 사업장과 윈체, 청암 등 경쟁력을 갖춘 중견업체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앤지몰딩도어 등 도어전문 업체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전라권에는 KCC와 한국유리공업을 포함한 8개 업체가 위치해 선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강원권 4개 업체도 지역 물량을 소화하며 품목 다양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같이 총 118곳의 합성수지제도어 KS인증 업체들은 대부분 보통문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실내에 주로 사용되는 특성상 단열문 인증을 받은 업체는 단 2곳(윈체, 원진알미늄)에 불과하며, 방음문(LG하우시스), 안전문(태상) 인증업체는 각각 1곳씩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일부업체들의 인증 취소 및 반납 소식도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화인시스템은 지난 3월 정기심사미필을 사유로 인증이 취소되었으며, 금상엔지니어링과 럭키서해산업은 최근 1년 사이 인증을 반납하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판시장 실내도어 분야에서 ABS도어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특판시장으로의 전이도 포착되는 상황”이라며 “KS인증업체 외에도 수십, 수백 업체가 시장에 진입해 있다 보니 디자인 모방, 가격경쟁의 정도가 심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강철제도어, 방화문 포함 총 42곳 인증

고효율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강철제도어 KS인증업체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014년 30개 사업장에서 12개 업체가 증가, 지난달 기준 총 42곳이 강철제 문세트 KS인증을 보유하고 시장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강철제문 업계에 크고 작은 악재가 두드러진 올해에도 새롭게 인증을 획득한 업체가 4곳에 달한다. 김포에 신영방화문, 포천에 화성산업개발, 부산에 우진방화문과 성광특수금속이 새롭게 강철제 보통문 또는 방화문 인증을 획득,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합성수지제도어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21곳, 인천 2곳 등 수도권에 전체의 절반이 넘는 23개 업체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는 방화문 업계의 강자로 일컬어지는 동방노보펌, 금강방화문, 삼선CSA 등이 모두 위치해 있으며, 기존 보통문에 이어 지난 9월 방화문 인증을 추가 획득한 한국방화문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경상권에는 강철제도어 R&D분야를 이끌고 있는 에스와이를 중심으로 동성산업, 동광명품도어, 창진금속 등 11개 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충청권에도 6개 업체가 강철제 보통문과 방화문 생산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사명을 변경한 대전의 야무진과 의성방화문의 향후 영업활동이 관심을 끈다. 아울러 전라권에는 순천에 동영산업, 광주에 정우스틸산업 등 2곳이 위치해 물량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강철제도어 KS인증업체 중 방화문 인증 업체는 총 28곳이다. 기존 보통문 인증만 보유한 업체들도 방화문 인증까지 함께 보유하는 추세이며, 최근의 업계 분위기를 반영하듯 방음문과 단열문 인증업체도 속속 추가되는 추세다. 현재 강철제 보통문, 방화문, 방음문, 단열문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동영산업과 대동철강공업 등 2곳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강철제 문세트 KS인증 보유 업체들 중 상당수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질적인 하도급 구조 속에 성능을 갖춰야하는 항목이 늘고 있어 수익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합성수지·목제 동시 보유업체 20곳

합성수지제도어의 활약에 멤브레인도어 등 목제도어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KS인증업체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년 전 조사당시 23곳에서 8곳이 추가로 인증을 획득, 지난달 기준 총 31개 업체가 목제 문세트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해안실업, 교일, 선창아이티에스, 제이엠인더스, 신창앤오렌지, 임정, 태상, 큐베스가 올해 해당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되며, 이들 업체 중 상당수가 합성수지제 문세트와 함께 인증획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지난 1979년 업계 최초로 목제 문세트 인증을 획득했던 현대리바트가 지난 3월부로 인증을 반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목재 수급에 강점이 있는 인천, 경기권에 대다수의 업체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림임업, 우딘, 영림임업 등 인천에 5곳, 재현인텍스, 삼현케미칼, 예다지 등 경기권에 14곳이 위치하며 수도권에만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19개 업체가 밀집해 있다. 또한, 부산을 포함한 경상권에도 신창앤오렌지, 세일건구 등 8개 업체가 자리 잡고 있으며 충청권에는 협진, 명성산업, 제이엠인더스 등 3곳이 존재한다. 전라권에는 전주에 위치한 에스지우드가 유일하다.

이들 중 특판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를 제외하면 목제도어를 핵심품목으로 삼지 않고 있는 업체가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ABS도어를 주력으로 하되 구색을 갖추고 품목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합성수지제 문세트 인증과 목제 문세트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이다. 재현인텍스, 예다지, 삼현케미칼, 예림임업, 우딘, 협진, 다인아이티, 임정, 근유, 태상, 서원상협, 선창아이티에스, 성심산업, 제일목재산업, 신창앤오렌지, 현대목재산업, 삼미산업, 세일건구, 해안실업, 영림임업 등 20곳이 여기에 해당된다.

극소수지만 알루미늄합금제 문세트와, 스테인리스강 문세트 인증을 획득한 업체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한별산업개발, 지난해 대원씨엠씨가 알루미늄합금제 보통문 인증을 획득해 유이한 업체로 등록되어 있고, 부산에 동해공영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스테인리스강 보통문 인증을 지난 3월 획득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내외 도어를 막론하고 단열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소재에 기능성을 더하거나 다른 소재의 도어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소재, 다양한 항목의 KS인증 획득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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