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1] 국내 PVC새시·ABS도어 업계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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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1] 국내 PVC새시·ABS도어 업계 ‘현주소는?’
  • 월간 WINDOOR
  • 승인 2015.10.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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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VC새시·ABS도어 업계 ‘현주소는?’

연간 20만톤 생산 규모를 상회하는 PVC새시와 기존 시판뿐만 아니라 특판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ABS도어는 국내 창호 시장을 이끄는 주요 축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소폭의 시장 성장 속에 신규업체 증가, 설비 증설 등이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목격되는 한편, 일부 업체의 경영난 소식도 전해진다. 본지는 각각의 KS인증 업체 현황을 통해 업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았다.  
취재  차차웅 기자  (windoor @ windoor.co.kr)

 

 

 

 

 

국내 PVC새시 압출업체 44곳 ‘뜨거운 경쟁’
브랜드 업체 증가로 경쟁치열···수익성 찾기 ‘골몰’

 

 

합성수지 창호용 압출형재를 규정하는 KSF 5602 인증 사업장이 총 44곳, 전체 압출설비도  총 6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 일부 업체의 사명 변경, 또는 경영악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새롭게 시장 진입을 선언한 업체도 곧 KS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현인텍스 압출시장 진출
충청권은 예나 지금이나 PVC새시 압출 사업장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대기업군 업체들의 본진은 물론, 이들의 협력업체와 중소 브랜드 업체도 다수 이곳에 포진하고 있다. 전국적 영업망을 아우를 수 있는 국토 정중앙이라는 점이 물류면에서의 장점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면면을 살펴보면 LG하우시스 청주공장, 한화L&C 엘텍세종사업장, 금호석유화학 예산건자재공장, 윈체, 청암, 재현인텍스 청주공장, 한솔비엠비, 톱스톡, 협진테크, 서니플라테크, 동양강철 청원지점, 현대플러스, 태강, 드림케미칼, 윈스템테크, 미성플라텍, 일성, 이엔씨테크, 양지산업, 행성화학, PNS윈도우 등 21개 사업장이 충청권을 지키고 있다.
충청권 PVC새시 압출업체 중 LG하우시스는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여전히 유지하며 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통해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대형 협력업체들도 LG하우시스에 경쟁력을 더하고 있는 요소다. 또한, 새로운 유통망 확보 역시 LG하우시스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다. 창호분야 최초 TV홈쇼핑에서 큰 성과를 거둔데 이어, 최근 오픈한 온라인 서비스 ‘Z:IN 시뮬레이션’을 통해 창호를 비롯한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계열분리 이후 사업 안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한화L&C는 최근 창호 신제품을 내놓은 한편, 경기도 수원에 창호 직영 물류센터 ‘홈프로’를 개설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홈프로는 다양한 창호 부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기능과 함께 원·부자재, 시공부자재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대기업 최초의 물류센터로, 향후 활성화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새시 중견 업체들도 충청권에 오랜 기간 자리를 잡고 영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중 윈체는 생산, 제작, 시공, A/S 등의 일체형 시스템을 갖춰 높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민간 특·시판 시장 공략과 더불어 강점을 갖고 있는 조달시장,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사업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하늘창샤시’ 브랜드로 올 초 PVC새시 시장 진입을 선언한 재현인텍스의 새시 압출사업 진출 역시 충청권 업계의 큰 이슈다. OEM으로 새시 유통을 진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동양뉴아트켐과의 협력관계로 본격적인 새시 압출에 동참하게 된 것. 한국표준협회에 등록된 압출 사업장 명칭도 기존 동양뉴아트켐에서 재현인텍스 청주공장으로 변경되었다.
재현인텍스 김진욱 대표이사는 “현재 시판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하늘창’ 브랜드가 새시라는 날개를 달고 어디까지 날아갈지 기대된다”며 “기존 고객을 위해 ‘동양뉴아트켐’ 상호는 그대로 사용하고 신규브랜드를 ‘하늘창샤시’로 정했다”고 전했다.
청암 역시 충청권의 대표적 새시 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자사 모델 이대호와 함께한 각종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더불어 지난 5월에는 지역 대학인 우송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으며 호평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솔비엠비, 톱스톡, 협진테크, 동양강철 등 여러 업체들도 지역 물량을 중심으로 영업력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띠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기대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대기업군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가 많은 만큼, 충청권 업체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때문에 무납새시에 대한 기술력도 대부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업체 시장진입 ‘경쟁 격화 예감’
수도권에는 충청권 다음으로 많은 총 12개 사업장이 위치해 치열함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에 위치한 중앙리빙샤시, 인성샤시, 동양화학, 하나로샤시, 청양샤시, 아주시스템(지점), 영림화학 안산공장, 한국프라시스, 하이랜드샤시, 뉴골드산업사 등과 더불어 인천에 영림화학과 현대합성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 중 지난해 제 2공장을 준공한 중앙리빙샤시는 새시는 물론, 발포문틀, 연동도어 등 각종 창호자재를 생산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품격 카달로그 제작과 더불어 MBC드라마 ‘킬미힐미’ 등 각종 드라마 협찬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인성샤시 역시 지역물량을 기반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원로MC 송해를 파격적으로 모델 기용한 동양화학도 최근 시장 공략 움직임이 기민하다. 아울러 오랜 업력의 하나로샤시도 여타 업체들과의 협력관계와 품질을 토대로 물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시장 진입을 선언한 경기도 양주시의 에코프린스샤시도 머지않아 KS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도권의 치열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경영난 소식이 들려오는 업체와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업체가 공존하고 있는 수도권은 중소 새시 압출업체들의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물량이 많아 바빠 보이지만, 실상은 수익이 남지 않는 구조가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경쟁력 강화 노력 이어져
대구, 부산을 포함한 경상권에는 남선알미늄, 성남샤시, 대우하이원샤시, 금영, 희성화학, 경희강재, PNS더존샤시 등 총 7개 사업장이 건재하다.
최근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눈길을 모은 남선알미늄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대구지역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사업으로 일정 부분 국비 지원을 받아 ‘융복합 다중챔버 단열재를 적용한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고단열 알루미늄 창호’ 완제품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대우하이원샤시는 대구 연고의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인 대구구장에 광고를 진행, 지역 인지도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고, 성남샤시, 금영, 경희강재 등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역 주택공급 물량의 수혜를 상당부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원권에 위치한 시안과 대동엘로이샤시 역시 선전을 거듭하는 업체로 꼽힌다. 특히, 시안은 하이산업과 통합, 횡성공장 이전 이후 괄목할만한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 영업력 강화를 위해 광주와 부산을 순회하며 자사의 밀착형 슬라이딩창(PARALLEL-SLIDING & ADHERE)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해 호평 받기도 했다.
또한, 대동엘로이샤시도 제 2공장 설립을 검토할 정도로 쏟아지는 물량 소화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황토샤시보다는 일반 PVC새시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전라권에 위치한 KCC와 KOS도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KCC는 기존 특판시장은 물론 지난해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린 시판시장 공략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창틀을 기존 창틀 위에 덧대서 교체할 수 있는 ‘와이드빌 플러스’를 내놓는 등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권에 직영 전시장을 오픈한 것도 이슈다.
아울러 글로벌 종합건자재기업 KOS 금오하이텍은 지난달 코넥스 시장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성공해 국내외 건자재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수익성 난관 극복이 과제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총 44개 PVC 압출사업장, 570여대의 압출대수가 앞으로 차츰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업체들이 기존 압출업체와 협력관계를 갖고 새시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최근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는데다, 영업·유통망을 토대로 직접 압출 사업을 검토하는 업체도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치열한 경쟁 속 수익성 난관은 업계가 풀어야할 숙제로 지적된다. 신규 업체가 늘면서 물량 확보를 위해 가격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생산비 상승이 필연적이었던 무납새시로의 전환 속에서도 대부분 업계가 가격인상을 실현하지 못한 까닭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장 자체가 가격에 워낙 민감하다보니 인지도가 낮은 중소규모 브랜드 업체 입장에서는 저가형 제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최소한의 품질을 위해 마진을 일정부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합성수지 문세트 KSF 3109 업체 ‘100곳 돌파’
ABS도어 인기 입증···과당경쟁 우려도

 

국내 합성수지도어 KS인증 업체가 최근 100곳을 돌파했다. 특판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합성수지도어의 대명사 ABS도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조달시장 공략과 통합발주 물량 수주를 위해 창세트와 문세트 KS인증을 함께 보유하려는 업체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제품군 갖춰 대응력 ‘UP’
지난달 한국표준협회 자료에 따르면 문세트 KSF 3109 합성수지도어 분야 인증업체는 총 103곳이다. 올해 들어 4개 업체가 인증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12개 업체가 신규로 시장에 진입, 지난해보다 총 8곳이 증가했다.
이들 업체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이 유독 두드러진다. 전체 103개 업체 중 47곳이 인천, 경기도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굵직한 업체는 물론, 중소 물량을 소화하는 업체까지 규모도 다양하다.
예림임업, 우드인, 천경비스타, 영림임업 제2공장 등 4개 업체가 존재하고 있는 인천지역에서는 특히, 예림임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기존 주력 품목이던 도어, 몰딩과 함께 지난 2013년 PVC새시 브랜드 ‘자연창’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열린 부산경향하우징페어에 보루네오가구와 공동 참가해 토탈 인테리어 기업임을 대외에 선포한 것. 이는 건축자재와 가구의 만남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예림임업은 최근 내부 인력 재편성도 눈에 띤다.
예림입업 관계자는 “예림과 보루네오는 이번 부산경향하우징페어를 통해 구체적인 협업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토탈 인테리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도권에는 올해 근유, 동방시스템, 유니크건설 파주지점, 긴키테크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신규로 KS를 획득한 점이 이슈다. 그 중 긴키테크코리아는 일본 외장재 업체인 긴키테크의 한국지사로 지난 2010년 설립된 업체다. 주로 알루미늄 외장재 루버와 완성창, 시스템 창호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문세트 KS인증 획득으로 품목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규 업체들 이외에도 재현인텍스, 원광도어, 금오하이텍, 예다지, 삼현케미칼 등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기존 경기권 업체로 분류된다. 재현인텍스는 올해 런칭한 ‘하늘창샤시’는 물론 기존 주력 제품군인 ABS도어, 연동도어 등의 디자인을 강화해 호평 받는다. 또한 지난해 자동 압·진공성형기를 도입한 원광도어는 도어두께 36mm, 42mm의 ABS도어와 100T~245T를 아우르는 다양한 치수의 PVC 발포문틀로 시장에 나서고 있고, 금오하이텍은 올 초 사옥준공으로 사세확장을 알린데 이어, 각종 ABS도어, 3연동도어와 미서기문 자재, PVC 발포문틀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삼현케미칼 역시 거목, 첼로, 비상, 노을, 예작, 엔젤 등 다양한 디자인의 도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고, 예다지는 꾸준한 물량 상승을 실현시키며 현 공장 인근에 공장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도 경기권에는 중견 새시업체 중앙리빙샤시, 신창트윈, 다인아이티, 서림건설, 서광휀스타, 리연산업개발, 전우자활용사촌, 영진리빙, 신양하이텍금속산업, 씨에스씨인터내셔날, 동양유리건업 파주공장, 동광건철공업, 진경, 삼원시스템, 아주시스템(지점), 윈스피아, 공영산업, 청구기업사, 고려창호, 금상엔지니어링, 톱샤시, 럭키산업, 화인시스템, 서원상협, 삼호산업, 태양광창호, 라보산업, 우신윈시스템, 베스트도어, 동신공영 파주지점, 서해건업, 신우, 성심산업, 윈도즈 등 수많은 업체가 문세트 KS를 갖고 기존 영업망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새시 제작을 기반으로 도어를 일부 취급하는 업체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굵직한 새시 제작 업체 또는 일부 압출 업체들도 합성수지 문세트 KS를 기본적으로 갖춰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KS인증 과정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창세트 인증 시 문세트를 함께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창세트·문세트 KS 일괄 보유 추세
가장 많은 새시 업체가 몰려있는 충청권에는 창세트와 문세트 KS를 함께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적지 않다. 창호 대기업인 LG하우시스 청주공장과 한화L&C 엘텍세종사업장, 금호석유화학 예산건자재공장과 윈체, 윈체(감곡), 대신시스템, 협진, 청암, 지앤지화학에서 사명이 변경된 지앤지몰딩도어, 성광창호디자인에서 사명이 변경된 성광유니텍, 삼승산업, 신성하우징, 거우 옥천, 동보산업개발, 신명창호, 보경, 아평, 미건산업 등 18개 사업장이 건재하며, 한솔에이치더블유디, 동호산업, 럭키서해산업 등 3개 업체가 올해 새롭게 추가되었다.
그 중 윈체와 성광유니텍은 새시와 도어 관련 KS인증을 함께 보유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 인지도가 높다. 이를 증명하듯 두 업체 모두 조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울러 청암과 협진, 지앤지몰딩도어 등도 적지 않은 물량을 소화하는 지역 대표업체로 꼽힌다.
부산, 대구, 울산을 포함한 경상권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ABS도어와 문틀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 그 중 장진플라테크는 지난해 음성조립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하면서 물량증대를 이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ABS도어, 미닫이도어, 연동도어는 물론 일체형 문틀, 가스켓 문틀, 울트라 문틀 등의 품목을 갖춰 전문 업체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 고령에 위치한 나호테크 역시 ABS도어와 발포문틀 전문 제조업체로 업계의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말에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며 업계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또한, 부산 사하구에 금오테크는 올 초 ABS 미서기 자재 압출라인을 증설한데 이어 지난 6월 제품 전시장과 유리 가공공장도 갖춰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금오테크 관계자는 “제품과 디자인 특허를 다수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금영, 삼창창호시스템, 영진사, 럭키미래산업, 용진, 우리산업, 대명, 건안산업 지점, 성일, 태웅, 대림디엔디, 조은창호, 대성산업, 동주산업, 은환산업, 삼미산업, 세일건구, PNS더존샤시 등이 경상권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경화창호산업, 극동메탈훤스제2공장, 경원건설, 진우건업 등 4개 업체가 추가되어 향후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전라권에는 6개 업체만이 합성수지 문세트 KS를 보유하고 있다. KCC전주1공장, 성지산업, 드림씨앤에스, 신화산업개발, 한별산업개발 등 5개 업체에 지난 3월 새롭게 인증을 획득한 전남 담양의 창원이 여기에 포함된다. 강원권에는 한중기업, 케이씨씨창호유리, 썬샤인창호산업, 한국유리산업 등 4개 업체가 지역 물량을 중심으로 영업력 상승을 꾀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일부 업체 시장이탈 그림자도···
올해에만 벌써 12개 업체가 신규로 인증을 획득, 시장에 진입하며 ABS도어의 인기를 실감케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일부 업체의 시장이탈이라는 그림자도 깔려있다. 한국표준협회 자료에 따르면 건일산업이 지난 4월 정기심사미필로 인증이 취소된데 이어, 태양산업과 제일시스템창호가 폐업으로 인해 인증을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치열한 가격 경쟁과 과잉 진입이 독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ABS도어와 중문시장이 창호 분야에서 그나마 상황이 좋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시장 진입을 진행한 업체가 상당수”라며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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