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오토락, 안정된 성능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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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오토락, 안정된 성능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차별화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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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시장에서 발전 방향은 무궁무진
오토락, 안정된 성능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차별화

 

 

시스템 창이 발달하고 창의 전문성이 커지면서 창의 잠금장치도 일일이 손으로 잠그는 수동 방식이 아닌 닫기만 하면 잠기는 오토락이 활성화되고 있다. 오토락이란 창짝에 핸들이 달려있어 창틀과 창짝이 맞닿게 하면 잠기고 다시 핸들을 열면 잠금이 자연스레 해지되는 기능을 가진 잠금장치를 말한다.
창을 손쉽게 열 수 있게 하는 손잡이 기능에 덧붙여 잠금장치까지 한번에 해결하도록 만든 새로운 형태다.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시장은 점차 활성화되고 있고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오토락, 특판 시장에서 강세
오토락은 보통 아파트 발코니 창에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문틀의 프로파일이 업체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부자재인 오토락의 경우도 대, 중, 소 사이즈가 모두 다르게 들어간다.
오토락의 작동원리는 창틀 속에는 삽입된 락킹기어와 창호 밖에 돌출되어 있는 핸들을 연결해 핸들을 돌려 열면 기어 안의 스트라이크라고 하는 걸림쇠가 자동으로 오픈되고 닫게 되면 자동으로 걸리게 되는 형태를 가지는 것이다. 이렇게 기어와 핸들을 합쳐 우리는 보통 오토락이라고 부른다.
오토락의 주요 생산업체는 총 12개 정도다. 주요 업체로는 협진산업, 세한이엔지, 에이스이노텍, 3G테크놀러지, 에이치아이테크, 코리아레바록, GB테크, 우신공업, 진영공업, HJ테크 등이 있다. 이들 중 독자적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걸고 일반 소비자를 공략하는 업체도 있는 반면 LG하우시스, 한화L&C, KCC 등 대기업에 OEM 생산을 하는 업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한ENG 경우 빗장이라는 고유의 브랜드를 가지고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업체는 고유의 브랜드를 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기어와 핸들이 합쳐진 오토락은 부자재는 창호에 부착되는 하드웨어인데 창호는 자체 브랜드를 가진 완제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따로 오토락만의 하드웨어를 자체적으로 수급할 라인도 메리트도 충분하지 않다.
일반 소비자가 리모델링 등의 이유로 집의 발코니 창의 오토락만 교체하는 수치는 지극히 미미한 이유도 있다.

 

 

오토락, 문제를 넘어 발전으로
오토락 시장에서도 문제점이 있다. 모든 건축자재가 그렇겠지만 오토락만큼 건축경기와 직접적으로 맞물리는 하드웨어도 없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30%정도 매출이 줄었다”며 “PVC창호에 사용되는 오토락의 경우 PVC프로파일 생산량과 정확히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떤 제품이든 직접 인력을 더 사용해야 하는 수동보다는 정교한 시스템이 들어가는 자동이 고장률이 더 높은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오토락은 창틀과 창짝의 사이즈가 완전히 맞지 않는 경우와 제대로 문이 닫히지 않았을 경우 잠김 장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소지가 크고 하자요인이 수동에 비해 늘어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값싼 중국제의 제품이라면 소재자체로 인한 문제 발생이 크지만 오토락 같은 경우 창마다 사이즈가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거의 국내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하면서 “단위 생산량 당 하자발생요인이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문제는 시공에서 발생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유는 건설사에서 발주를 받은 대리점이 또 다른 시공 업체에서 의뢰하게 되고 결국 직접 시공하는 시공자는 브랜드네임을 건 건설사와 전혀 상관없는 피라미드가 형성되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대리점에서는 체계적인 시공을 위해 노력하지만 많은 업체가 시공사는 따로 두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
그러나 개선의 여지는 많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보다는 확실히 더 좋아진 부분은 요새는 대리점 차원에서 실무자를 불러다가 교육을 따로 시킨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파트 하자 보수 기간이 종전의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 것도 오토락의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2년 안에 문제가 생기면 오토락의 제작업체와 시공자 모두 확인해야 하고 수리가 들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길어진 A/S 기간은 제조자 책임이 커지므로 소비자가 좀더 믿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S 문제도 있다. 크리센트의 경우 새시용 호차 및 부속물에 관한 KSF 4534로 지정되어 있으나 오토락의 경우 아직 KS가 없기 때문에 품질이 저하될 소지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심이다. 그러나 오토락은 대부분 대기업에 납품하는 업체들이 많고 기업에서는 깐깐한 품질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체 시험실에서 제품이 개발되면 신뢰성검사를 거칠 수밖에 없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에서 2만회~3만회까지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인증 절차를 받고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5년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어졌다고 전해지는 오토락은 요즘 많이 사용되는 발코니 이중창에 오토락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토락 제조회사들이 흐름을 타고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하드웨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업체까지 힘들어진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한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에 투자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앞서가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제품의 성능보다는 디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대학교에 디자인 목업 협력의뢰를 한다든지, 자체적인 디자이너를 고용해 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편리한 기능과 미려한 외관까지 곁들인 오토락은 잠금장치 시장에서 오래도록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은 필수조건이 될 것은 분명하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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