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 Report]판유리 가공 산업 대형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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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Report]판유리 가공 산업 대형화 추세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3.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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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생산설비 과잉으로 인한 경쟁 우려
판유리 가공 산업 대형화 추세

 

 

국내 판유리 가공 산업은 2000년대 들어 다양하게 변화되었다. 시장규모도 확대되었지만, 판유리의 기능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판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용도가 다양해짐은 물론 품질과 기능성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고, 향후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활 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아파트 등의 건축용 판유리 시장은 품질과 기능 그리고 시장규모의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국내 판유리 가공 분야가 대형화되는 추세다. 판유리 가공 업체들이 고객서비스 및 시장영역확대를 위해 생산시스템 등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판유리 가공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지나친 대형화로 인한 제살깍기식의 치열한 경쟁을 걱정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1개 아이템 추가에 대한 생산설비 투자비가 10억 원선을 넘어서고 있다. 기계의 특성에 따라 30억 원이 넘어서고 있기도 한 상황이다. 국내 복층유리 설비만도 수억원을 넘고 있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판유리 가공 산업에서 대형 규모 업체로 손꼽을 수 있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판유리가공산업에 대형 규모의 업체로 손꼽을 수 있는 업체는 국영, 동국유리판매, 동국특수유리, 동신유리, 동양유리공업, 용진유리공업, 한국가공유리, 한남, 합동안전유리공업 등의 한글라스 및 KCC 선두 대리점으로 구성되어 있는 흐름이었다. 여기에서 한글라스가 국내 판유리 산업의 선구자였던만큼, 국내 판유리 가공 대리점의 대형 규모는 대체적을 한글라스 대리점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KCC의 판유리 시장규모가 확대되었고, 이와 맞물려 판유리 가공 업체들의 규모도 다양화됨과 동시에 업체수도 확대되기 시작했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대형규모의 판유리 가공업체들이 유지되기는 했지만, 상당수 업체들이 규모의 대형화를 이루면서 국내 판유리 가공분야에서 큰 축을 이루어가고 있다. 영동복층유리, 합동하이텍그라스, 비봉이앤지, 대진글라스 등을 비롯한 업체들이 2000년대 들어 괄목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G하우시스는 건축용 판유리 산업에 참여하면서 품질과 기능성을 우선시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의 TPS유리를 생산 가공하는 업체들은 규모의 확장, 그리고 설비의 첨단화 및 자동화로 기존 업체들의 위상을 뛰어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크게 두가지 볼 수 있다.
첫째가 품질과 기능성 아이템에 선도적으로 참여 확대해왔다는 것이다. 둘째가 생산아이템의 확대와 생산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시도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건축용 판유리 가공산업은 가공설비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 쉽게 판유리 가공업의 확대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복층유리 제조에서 간편한 핫멜트 시스템으로 KS가 취득되면서, 복층유리 제조 분야의 KS 업체가 상당수 늘어나게 됐다. 복층유리 KS 업체가 무려 200개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업체들의 안정화되면서 고객서비스 및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강화유리 시장에서 상당수 참여하게 되었다. 복층유리 제조업체와 거울대리점들의 강화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화유리 KS 인증업체도 무려 95개에 달할 정도다. 여기에 강화유리 제조 업체 중에서 건축용에 참여하는 72개 업체가 배강도유리에 대한 KS 인증을 확보한 현실이다.
여기에 건축용 접합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S 업체도 총 17개 사업장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복층유리, 강화유리, 배강도유리, 접합유리 등의 업체 수 증가와 KS 사업장 증가는 현실적인 측면과 미래적인 측면이 양존하고 있다.
건축용 유리 시장에서 복층유리는 기본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향후에도 KS 업체는 더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품질의 고급화 맞물린 단열복층유리 등의 고기능성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복층유리 설비 선두 업체인 아이지스나 이강 등은 수개월이 수주 물량이 밀려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강화유리 KS 인증 사업장도 무려 100개를 육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강화유리와 배강도유리는 아파트 발코니 시장이 건설사 관할로 넘어가면서 어느 정도 시장확대는 예상되었던 부문이다. 최근의 강화유리 신규 참여 업체가 상당수 예약되어 있어, 강화유리 설비 공급업체들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접합유리도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신규 참여 업체 수는 필연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축물의 초고층화에 따른 강화유리 및 접합유리 시장규모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업계의 판단이다. 여기에 접합유리의 수요처는 안전을 요하는 학교나 병원과 발코니 부분의 난간대 등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갈수록 품질과 고기능성에 관련된 판유리 가공 제품의 수요 증가는 어느 정도 예측되고 있다.
현재 국내 복층유리, 강화유리, 배강도유리, 접합유리 등의 4개 부문에 대한 KS를 모두 획득하고 있는 업체는 국영지앤엠과 용진유리공업 2개 회사로 나타났다. 여기에 3개 부문의 KS를 인증 받고 있는 업체는 대진글라스, 비봉이앤지, 영동복층유리, 자산유리, 중앙안전유리, 동국유리판매, 동양유리공업, 합동안전유리공업 등의 총 25개 회사로 나타났다.
여기에 2개 부문의 KS를 획득하고 있는 업체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어, 향후 1-2개 품목의 신규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국내 판유리 가공 산업의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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