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월 시장 지속되는 경쟁 속에 변화를 부르다
소폭의 원가 상승 선에서 기술 개발 절실
업체별 고유의 기술만이 살 길
우선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어느 정도의 가격’은 타협하면서도 ‘일정부분 이하로의 가격’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업체도 있다.
국제적인 컨설팅사와 세계적인 커튼월 회사와 끊임없는 기술제휴로 개선의 여지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건물은 더 고층화 되고 더 어려운 공법이 사용될 것이므로 단순기술로는 살아남지 않을 시대가 곧 올 것” 이라며 “때문에 가격만으로 경쟁력을 가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화의 방법은 또 있다. 커튼월의 시공자체가 어렵다 보니 시공하는 과정에서도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몇 십년이 지나도록 시공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탄탄한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고 까다로운 커튼월 설계 시에 한 커튼월 담당자는 “핵심부분은 다른 시공업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통일시키고 까다로운 외관은 업체마다 고유의 기술로 설계하는 방법”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커튼월 시장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은 업계전체가 한 목소리를 내었다.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분명 저가경쟁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의 활발한 기술세미나와 원가가 크게 상승되지 않는 선에서의 개발의지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커튼월은 일반 벽체와 달리 유리와 알루미늄 프레임 그리고 유리와 알루미늄 프레임의 접합면, 알루미늄 프레임과 벽체의 접합면이 모두 복합적으로 합쳐져 벽면을 구성하므로 따로 떨어져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