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미국식 시스템창, 그들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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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미국식 시스템창, 그들의 행보는?
  • 월간 WINDOOR
  • 승인 2009.11.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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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시장 적극 공략해야

전원주택, 펜션 등을 넘어 일반 주거용까지

 

 
미국식시스템창호는 주로 대규모의 아파트 등의 영업보다는 전원주택, 펜션, 별장 등을 짓는 중소형 건설사를 통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건설사 영업보다는 인테리어업자나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 알리기에 더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건축 관련 전시회에 제품을 꾸준히 출품하면서 일반 소비자에게 알리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아직 풀어나가야 할 문제점들이 많이 있다.

 

국내시장에 맞춰가야
미국식창호의 가장 큰 걸림돌은 규격화이다. 이점은 비 규격화를 이루고 있는 국내 창호시장상황에서 매우 힘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창호시장에서 규격화 된 품목은 없다. 일반 슬라이딩 창이나 이중창만 하더라도 각 아파트별로 규격이 다른데, 미국식시스템창은 규격화가 되어있어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또 국내의 창호단위는 밀리리터(㎜)인데 미국식창호의 경우 인치(inch)를 사용함으로 인해 적용 시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점이다.
미국식창호는 유럽식창호에 비해 시장형성의 미미함과 보편화가 되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식창호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통한 구동방식과 독특한 창호의 아기자기함이 잘 혼합된 형태의 창이다.
그만큼 국내의 창호 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한 창일 것이다.
이는 상당한 영향력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선해야 할 점
미국식 시스템 창은 제품 특성상 완제품을 직접 수입해 유통이나 시공하는 유통방식이 성행했고, 이에 따른 사후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다.
국내 창호업계는 이미 가전제품의 애프터서비스 방식을 벤치마킹해 이용하기 시작했다. 모든 창호업계는 아니만 대기업 군을 비롯해 중소기업들도 서서히 이 서비스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사후 관리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유통의 단계 때문에 이러한 사후 관리가 잘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업체가 차츰 노력해나간다면 해결 될 것이다.
최근에는 목재주택 자재를 유통하는 업체에서 미국식시스템창호의 보급이 증가되는 것을 인식하고 우후죽순 제품을 들여놓고 유통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시공을 마치고 차후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미국식시스템창호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저 품질의 중국산 제품들이 대량으로 몰려옴으로 인해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미국식창호의 시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목조주택 자재를 유통하는 업체들의 경우는 소규모 업체들이 많다. 이들 중 몇몇이 수익만을 위해 미국식창호를 국내에 유통시킨 후 문을 닫거나 사업자 등록을 다시 해 기존 업체를 소멸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차후에 일어나는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호는 프로파일, 작은 하드웨어까지 문제가 생길 경우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한 기술적인 자재인데, 이를 방치하는 것은 큰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며,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피해로 돌아가게 되고 이것이 점차 확대되면 곧 미국식창호를 찾는 소비자는 줄어들게 되어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 일 것이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양한 마케팅 활용
최근 건설경기 위축으로 펜션 및 전원주택의 수요도 줄고 있어 미국식시스템창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유럽식 시스템 창호가 가진 주거용 시장도 노려볼만 하다. 아직 소비자들이 미국식 시스템 창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인식이 잘 안 돼 있는 건 사실이다.
앞서 말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미국식시스템창호의 장점들을 어필한다면 100에 100은 아니어도 1~20부터 서서히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서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도 있다. 최근 대기업 군에서는 주부를 상대로 한 마케팅을 많이 펼치고 있다. 예를 들면 주부체험단 등을 좋은 예로 꼽을 수 있다.
밭에 씨만 뿌려놓는다고 저절로 싹이 자라는 건 아니다, 거름도 주고 꾸준히 물도 주고 햇빛도 들어와야 싹이 자라서 열매를 맺는 법이다.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출시했으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이나 홍보가 적극 필요할 때이다.

 

국내 제조업체
목조주택의 성장과 함께 국내에 자리잡아가고 있는 미국식 시스템창호. 그렇다면 국내에서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업체들의 제품 특성을 살펴보자
동화씨마는 u-pvc 미국식시스템창호를 제작하고 있으며, 기존 창호에 비해 방음과 단열성능이 뛰어난 고급 미국식 u-pvc 시스템창호다. 해풍, 산성비 및 공해 등에 강하고 자외선 등에 의한 색 변형이 없어 오랜 기간 사용해도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 또 주택의 단열효과를 극대화 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융기는 드리움이라는 브랜드로 융기가 설계가로 독일 베카가 프로파일을 압출해 국내에서 제작 조립되고 있다. 기존 백색의 규격화된 사이즈에서 탈피해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며 랩핑, 공틀 적용을 통한 공정단축 등의 특성을 지녔다.
공간시스템창호는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창호 하드웨어와 함께 다양한 개폐방식의 시스템창호를 직접 제작시공하고 있다.
LS시스템창호는 모헤어에 의한 밀폐로 작동이 부드럽고 유리와 유리사이에 알루미늄 격자를 넣어 남다른 실내공간과 건물 외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르내리창과 미닫이창, 미닫이문, 고정창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 외에 미국식 시스템 창을 제조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미국식 시스템 창을 주 무기로 하되 유럽식 시스템창도 제작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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