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미국식 시스템창, 그들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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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미국식 시스템창, 그들의 행보는?
  • 월간 WINDOOR
  • 승인 2009.11.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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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식 시스템창, 그들의 행보는?

소비자 인식 미비, 다양한 마케팅 활용할 것

 

주로 전원주택에 많이 사용하는
미국식 시스템창. 일반 소비자들에게
‘시스템창’ 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유럽식 시스템 창을 떠올리게 된다. 미국식 시스템창이 그만큼
일반 소비자에게 인식이 안 돼
있다는 것이다. 각 전시회 등에서
홍보를 해보지만 아직까지는 유럽식 시스템창의 뒤를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기획·취재 | 김춘호 기자

 

 

 

미국식 시스템 창, 적극 홍보 필요할 때

용어, 개폐방식 등 일반 소비자 생소해

북중미의 목조주택에서 시작된 미국식 시스템 창은 오르내리창, 여닫이창, 고정 창으로 나뉜다. 유럽식과 가장 다른 점은 개폐방식이라는 것이다. 주로 전원주택이나 펜션, 별장 등에 사용되는 미국식 시스템 창은 주거용에는 사용이 미미하다.

 

소비자 인식 부족해
L/S, T/T 등의 용어는 시스템창호의 개폐 기능을 말한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들은 이 용어에 대해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식 시스템창호의 개폐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생소하다.
미국식 시스템창호가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서만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원주택의 경우 정형화된 미국식 건식구조물이 유입되면서 규격화된 미국식 시스템창호도 함께 유입되었다. 이렇게 유입된 미국식창호는 국내 창에서는 보지 못한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구동방식을 지니고 있다.
미국식창호는 시스템창호의 또 다른 제품인 유럽식창호와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선 습식구조가 보편화 되어 있는 유럽식 시스템창호와 달리 건식구조에 적합한 형태로 발달하였으며, 특수창(Bay and Bow Window), 원형창(Round Top Window), 고정창(Fix Window)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창들의 특징은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한 멋 즉, 시각적인 장점을 지녔다는 것이다.
또한 오르내리기창과 여닫이 창 등이 일반화 되어 있어 실내공간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한국의 주거 습성에 어느 정도 잘 맞는 창이라는 평가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의 경우 화장실과 드레스 룸 같은 좁은 공간에 용이하게 사용되어 지고 있다. 하지만 습식건축물양식이 주를 이루는 국내 건축 환경에서 건식스타일의 창호인 미국식 시스템창호이 그동안 건설사나 소비자에게 찬밥 대접을 받은 건 사실이다.

 

미미한 성장
미국식 시스템창호 하드웨어의 경우 창이 특징이 다양한 만큼 하드웨어의 종류도 다양하다. 따라서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프로파일과 하드웨어의 구색이 잘 갖춰져 있는 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곳은 동화씨마, LS시스템창호와 융기가 대표적인 업체이며 이 외에도 코렐, 하늘기업, 공간이엔씨 등이 미국식 시스템 창을 제작하고 있다.
주로 미국식 시스템창호 업체들은 저층 건물 또는 전원주택, 목조주택, 펜션, 빌라 등을 타깃으로 잡고 있다.
또한 미국식 시스템 창은 창에 있어 조합과 격자 등의 디자인적 효과를 중요시하고 인테리어 개념이 중시되고 있으며 최근 펜션이나 별장 등에도 많이 사용된다.
미국식 시스템 창보다는 유럽식 시스템창이 국내에서 더 성장 할 수 있었던 건, 기후조건이다. 건식구조인 미국보다는 습식구조인 유럽이 국내 여건에 잘 맞아서 건설사 등에서는 유럽식 시스템 창을 선호했다.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국내에 아직 그 제작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상황이라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그 어떤 제품이 가지는 희소성과 소비군의 확대라는 장점을 지녔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아이템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식 시스템창이나 일반 창에 비하면 미국식 시스템 창은 정말 미미한 시장이라고 하지만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성장가능성이 있는 미국식 시스템창의 시장을 키워나가는 건 업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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