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 Report] 배강도유리(KSL2015) 인증 사업장 72개
상태바
[glass Report] 배강도유리(KSL2015) 인증 사업장 72개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2.1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14개, 2009년에는 10개 KS획득
배강도유리(KSL2015) 증 사업장 72개

 

 

최근 국내 판유리 업계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많은 변화 중에서 두드러지지는 않아 보이지만 실질적인 시장 규모 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부문이 배강도유리다. 복층유리가 됐든 로이유리가 됐든, 이들 판유리에 강화유리 혹은 배강도유리의 기능성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강도유리는 아파트 등의 외창 부문과 상업용 건물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와 맞물려 국내 배강도유리(KSL 2015) KS 업체도 급격히 증가해왔다.

한국표준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강화유리 KS 사업장 95개 중에서 72개 사업장이 배강도유리에 대한 KS 인증을 중복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강화유리 KS 사업장 중에서 건축용 유리 부문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 72개라는 이야기다.
IMF 이후 배강도유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2003년도에 KS 업체는 급격히 증가되었다. 2003년에만 배강도유리 KS 획득 사업장이 17개에 달하기도 했다. 이후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4개, 2006년에는 6개, 2007년에는 4개 사업장이 KS를 획득했다.

하지만 2008년에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무려 14개 사업장이 KS를 획득했다. 여기에 2009년에는 충남 부여의 비봉이앤지를 마지막으로 총 10개 사업장이 KS를 획득했다.
올 1월에는 광주광역시의 태영유리산업이 인증 받음으로써, 국내 배강도유리 KS 사업장은 총 72개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에도 강화유리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상당수 업체들이 강화유리와 배강도유리에 대한 KS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배강도유리에 대한 KS 사업장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는 건축용 유리 시장이 급격히 변화 돼왔기 때문이다.
우선 배강도유리는 적절한 열처리를 통해 일반 판유리보다 3배 정도 강한 내장 응력을 지니고 있어 내열성이 뛰어나며, 내풍압 강도도 강하다. 특히 배강도유리는 강화유리에 비해 큰 조각으로 깨져, 창틀에 의해 걸려서 바로 아래로 쏟아지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을 갖고 있는 배강도유리는 아파트 발코니, 천정부위, 고층 건물의 유리 커튼월, 유리온실, 샤워부스 등의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건설 사들이 아파트 발코니 부문을 관리함에 따라 배강도유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었다. 또 배강도유리는 각종 재해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강도유리는 이러한 시장의 환경변화와 맞물려 KS 사업장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지만, 또 하나는 국내 판유리가공 업계의 변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추가적인 이유를 갖고 있다.
즉 국내 판유리 산업이 기능성 및 고품질화 되면서 규모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시장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복층유리, 강화유리, 접합유리 등의 1개 부문 제조경쟁보다는 2-3개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려는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다양한 KS 판유리 가공 제품을 공급하는, 규모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배강도유리 KS 인증 72개 사업장의 지역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경기도 가장 많은 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는 KCC를 비롯해 (주)자산유리, (주)국영지앤엠(주), (주)동국안전유리, 조광유리공업(주), (주)비봉이앤지, 한국이앤비 등 무려 25개 사업장이 위치한다. 
다음으로 많은 곳은 충청도로 총 17개 사업장이 위치한다. 이중 충남에는 (주)금성글라스텍, (주)대진글라스 등의 6개 사업장이 위치한다. 이중 대진글라스는 LG 의 TPS유리 생산공급처 중에 하나다.
또 충북에는 지난해 판유리 가공산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 (주)합동하이텍그라스와 동국유리판매(주), 삼경안전유리(주) 등의 11개 사업장이 위치한다, 충북에는 전통적으로 많은 수의 판유리 가공 업체들이 모여 있어, 유리가공 분야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전북에도 많은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남산업(주), (유)한남글라스, (주)동일안전유리 등의 8개 사업장이 위치한다. 또 서울에는 4개, 인천에는 3개의 배강도유리 KS 사업장이 위치한다.
경북에는 6개, 대구 1개, 부산 5개, 광주 2개, 제주 1개씩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 경남, 전남, 울산 등에는 배강도유리 KS 사업장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역적 분포도를 보이고 있는 배강도유리 KS 사업장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는 업계의 판단이다. 건축용 부문에서 배강도유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시장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강화유리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KS를 신청중인 업체와, 신규 생산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어, 배강도유리 KS 업체는 한동안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