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2009 시스템 창호 속으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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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2009 시스템 창호 속으로-2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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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시스템 창호 속으로

국내에 시스템창호가 보급 된지도 벌써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강산이 변했어도 2번이나 변했을 시기를 보내오면서 시스템창호 시장 또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드웨어의 국산화부터 시작해서 급속도로 늘어난 제조업체, 창호의 고기능화 등. 이번호에서는 창의 업그레이드 판인 시스템창호 시장을 둘러보았다. 기획 및 취재 김춘호 기자

 

 

 

압출업체 대리점 및 가공업체 직접 보여주는 마케팅
제작 가공업체, 자체 전시장으로 홍보

 

발코니확장으로 인해 단열과 결로 예방 등이 중요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단열, 방수 방음 등의 기능을 갖춘 창들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의 형태가 기존 판상형에서 타워형의 초고층주상복합형 아파트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는 입면구성, 풍압, 수밀 등의 창호의 기본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성능급의 시스템창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업체현황
현재 국내에서 시스템 창을 제작 가공하는 업체는 약 33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LG, 한화, KCC부터 해서 이건창호, 동양제철, 융기 등이다.
본지 조사결과 이들 업체는 주로 유럽식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하드웨어도 국산보다는 수입산의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업체의 프로파일은 압출업체의 경우 직접 압출물량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타 가공업체에서는 OEM형식으로 프로파일을 공급받아 시스템창을 제작하고 있다. 또 일부 업체에서는 수입해서 제작하는 업체도 있었다.
이들 업체 외에 대기업의 대리점을 하고 있는 곳의 특성을 보면 대부분 전시장을 통한 영업을 하고 있다. 한 대리점 대표는 “시스템창의 경우는 일반창에 비해 고가제품이다 보니 소비자가 카탈로그만으로는 쉽게 결정을 못한다”며 “직접 전시장으로 와서 제품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때문일까 LG화학, 이건창호 등 시스템창을 취급하는 대리점에는 너도나도 깔끔하게 시스템창호 전시장을 꾸며 놨다.
아파트 외에도 전원주택단지 등이 많은 곳에는 이미 시스템창호가 활성화 돼 있는 추세다.

 

시스템이중창
우리나라 아파트는 특이하게 발코니 서비스 공간이 넓고 창호가 설치되는 개구부가 매우 크게 설계가 되는데 그것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조망권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호역시 조망권을 넓게 확보할 수 있고 환기가 용이하고 빨래 건조가 용이한 개방감이 큰 미서기 창호를 선호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아파트도 외국과 같이 외형이 화려하고 입면이 복잡한 형태의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아파트는 시스템창호의 설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앞으로 건물의 형태변화와 함께 창호 역시 점점 시스템창호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창호 업계에서는 건물의 고층화, 고급화, 입면 다양화 대응을 위한 제품은 고강도 T/T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바라보고 있다.
건물의 고급화 추세에서 창호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 건물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T/T 시스템창호 제품을 설치했을 경우는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앞으로 시스템이중창 시장도 기대해봄직하다. 시스템 이중창은 시스템창과 일반 슬라이드창이 결합된 형태의 창이다.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 내창과 외창이 합쳐지며 L/S 시스템 이중창의 요구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시스템창은 고가에 단창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느냐가 과거에도 하나의 과제가 됐고, 현재도 관건이 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발코니 시장에서 이중창과의 경합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점차 시스템창호의 가격도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창호 시장 자체가 일반창 시장으로 진입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창의 변화
그동안 시스템창호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소득증대와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욕구증대로 인해 주거공간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창의 선택에서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또한 주상복합건물 등 건물의 고층화로 인한 창의 기밀성과 수밀성의 요구로 일반 창호에서 시스템창호로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됐다. 발코니 확장 합법화는 이런 변화에 가장 큰 비중을 실어 주었다.
한때는 커튼월 시장과 구분이 모호했기 때문에 시장규모 책정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시스템창호 시장의 대중화가 활성화 되고 있어 시장규모의 오차는 다소 낮아진 적으로 보인다.

 

단열성 강화
현재 업체들의 개편 조짐도 보이고 있으면서도 업체들의 포지션이 바뀌고 있다는 업체관계자들의 설명도 있었다.
하지만 시스템창호 업계는 건물의 고층화, 고급화, 입면의 다양화, 개폐량확보 등을 대응할 제품들이 대세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기능성과 성능, 그리고 슬림형 디자인이 결합된 단열성이 강화된 한국형 시스템창호로 진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창문자체가 시스템창화 되지 않겠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주택, 고층건물 등 기능성과 단열성이 강화된 시스템창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디자인과 첨단기술들이 반영되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가는 추세다.

 

시스템하드웨어
한편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시장은 시스템창호시장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따라서 앞으로 내수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시스템창호 하드웨어의 시장성은 밝다고 보인다.
국낸 시스템창호 시장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도 있지만 현재 시스템창호 시장의 분위기와 앞으로 전개될 시스템 이중탕 시장의 전개로 미루어 보면 시스템창호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창호 시장이 성장할수록 수입시스템차호 하드웨어 업체와 국내시스템창호 하드웨어업체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업체는 앞으로 다가올 시장에서 현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야겠다.
국내시스쳄창호 업계는 단가, 납기 등의 장점을 지녔으므로 앞으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으로 앞으로 다가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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