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전국 PVC압출라인 54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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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전국 PVC압출라인 549대
  • 월간 WINDOOR
  • 승인 2010.02.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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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출라인은 증가세, 레진가 상승으로 고통 받는 업체들
전국 PVC압출라인 549대

 

PVC 압출 산업이 활기를 것일까? 업체 곳곳에서는 레진가의 상승으로 힘겨워하고, 건설 경기가 안 좋아 쉬고 있는 PVC 압출라인이 늘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실제적인 압출라인을 조사해 보면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늘어나는 압출라인에 비례해 업계 경쟁력은 심화되고 레진가는 지난달 142만원에서 152만원으로 한달 새 10만원이나 올라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솟고 있어 업계들의 숨통을 조인다는 데 있다.
본지에서는 KSF 5602을 획득한 인증된 PVC 압출업체들이지만 늘어가는 레진가로 고통 받는 전국 PVC 압출라인을 조사하여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현황을 파악해 보려 한다.

 

PVC 압출라인 총 549대
PVC 창호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KS를 획득한 PVC 압출라인 56곳을 조사한 결과 무응답 및 가동중단인 업체 세 곳을 제외한 47곳의 업체에서 총 549대의 PVC 압출기대수가 있음이 파악되었다.
지역별 압출라인 대수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압출라인이 분포되어 있는 곳은 충청도 지역으로 총 288대의 압출라인이 충청권에 집중되어 있었고 전체 중 약 52.5%의 비율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50% 내외의 수치는 늘 유지되어 왔던 만큼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은 108대로 전체의 약 19.7%를 점유했으며, 분포도가 가장 적은 지역인 강원에서는 총 15대로 2.7%의 점유율을 보였다. 대구와 부산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은 총 84대로 15.3%의 점유를, 마지막으로 전라도 지역은 54대로 전체의 약9.8%의 분포를 보였다.

 

충청도 지역에 압출라인 집중

지역적으로 보면 역시 충청도에 가장 많은 압출라인이 분포되어 있어 2008년 이후로 변함없는 충청권 강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충청권에는 한화L&C를 비롯해 LG화학과 샤인시스템, 3S케미칼, 드림케미칼, 남선알미늄의 PVC OEM을 진행하는 미성플라텍이 있으며 선영화학, 양지산업, 윈스템테크, 유비켐, 이앤씨테크, 일성, 재성산업, 청암, 태강, 톱스톡케미칼, 투씨홈시스템, 한솔BMB, 행성화학, 협진테크, 엠앤비 등 굵직한 업체들이 포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천을 포함한 서울·경기권 역시 영림화학, 금오하이텍, 중앙리빙샤시, 인성샤시, 동양화학, 삼성하이랜드샤시, 청양샤시, 한국프라시스, 하나로샤시, 현대합성, 현우공업 등 충청권에 비해 많지 않지만 수도권의 많은 PVC 물량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많은 압출라인을 형성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와 부산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에서는 가안샤시라는 새로운 PVC 창을 출시한 남선알미늄, 알루미늄 업계에서 쌓은 굵직한 경력을 발판 삼아 PVC 시장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낸 대우하이원샤시, 많은 물량을 자랑하는 PNS 더존샤시가 있으며, 경희강재, 성남샤시, 희성화학 등 주요업체가 포진하고 있었다. 전라도 지역에는 KCC 전주공장과 대신제철화학 두 곳이 강원도 역시 시안과 대동엘로이샷시 두 곳이 있었다.

 

고공행진의 레진가 상승, 앞으로 PVC 압출라인의 행보는

이렇듯 충청권에 압도적으로 압출라인이 많이 분포하는 이유는 대기업 공장과 함께 다수의 OEM을 받는 업체가 분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 된다. 또한 전체적으로 수도권과 가장 근접한 지역인 충청권 물량이 7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한다는 건 국내 주택의 건설 경기가 수도권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 된다. 이 때문에 신축 건설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PVC창호의 압출라인이 수도권과 충청권에 밀집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물론 KSF5602를 획득하지 못한 채 PVC 압출라인을 가동하는 업체들도 다수 파악 됐다. 이들까지 전부 포함 시킨다면 현재 파악 된 것만 614라인이다.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신생업체까지 포함한다면 압출라인은 전체적으로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일 것이다. 또한 PVC 사업 확장을 위해 압출라인을 확연한 수치로 늘린 업체도 눈에 띄었다. 그들이 PVC 시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 된다. 앞으로 레진가격은 현재 152만원에서 더 오를 전망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들이 힘든 이유는 가격인상에 어려움이 있어 레진가 상승비율을 판매가에 적용시킬 수 없다는 데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비단 PVC 새시뿐 아니라 모든 제품이 그렇다. 일반 소비자들은 작은 가격 상승에도 체감 폭이 크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는 쉽지 않아 서로 업체들 간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국 PVC를 압출하는 업체들은 높아져가는 레진가를 대비한 돌파구를 찾아야 할 숙제가 남게 되었다. PVC 창호업계를 중심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PVC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택하든 혹은 내실을 충실히 다지는 쪽을 택하든 그들의 변화와 발전방향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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