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 ISSUE] 수입 건축용 판유리 연간 42만톤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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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ISSUE] 수입 건축용 판유리 연간 42만톤 규모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7.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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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건축용 판유리 연간 42만톤 규모

내수시장 침체 속 점유율 30% 안팎

 

국내 내수시장 위축 속에서도 수입 건축용 유리의 국내 시장 유입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건축용 판유리는 약 42만톤 수준이다. 국내 건축용 판유리 내수시장이 연간 150만톤 안팎임을 감안하면, 점유율은약 30% 선이다.

 

국내 내수시장 위축 속에서도 수입 건축용 유리의 국내 시장 유입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건축용 판유리는 약 42만톤 수준이다. 국내 건축용 판유리 내수시장이 연간 150만톤 안팎임을 감안하면, 점유율은 약 30% 선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 시장의 수입유리 비중은 10% 수준에 그쳤었다. 이후 중국산 판유리가 대거 유입되며 2000년대 중반에는 20% 초중반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당시 국내판유리 업계에 위기감이 대두되면서 2008년 중국산 플로트 판유리에 대한 덤핑방지관세가 최초 부과되었고, 이후 지난해까지 4차례 연장되면서 현재 중국산 판유리에는 업체에 따라 12.04∼36.01%의 덤핑방지관세 부과 및 가격약속이 시행되고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08년 이후 수입유리 중 중국산 비중은 80~90%에서 20% 이하로 감소했으며. 국내 시장에서 수입 판유리의 비중도 15%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주요 수입업체와 대형 가공업체들이 수입처를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넓히면서 지난 2011년 이후 20%대 후반까지 높아진 수입 판유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로이유리, 복층유리, 강화유리, 접합유리, 거울 등 가공유리 역시 지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축경기 침체 속에 국내 건축용 판유리 내수시장이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럼에도 가격 측면에 강점이 있는 수입유리의 국내 유입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외국산 유리가 앞서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품질 역시 뒤처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수입유리의 강세 속에 국내 일부 판유리 제조 설비는 재고량에 대한 부담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상황에 봉착하기도 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내 산업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가 운영을 실시한 ‘국내 가공유리제품 인증제도’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해당 인증은 국내 KS인증업체가 제조한 가공완제품이 건축물에 사용될 경우 국내 가공유리제품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수입 판유리 및 가공유리 제품 증가로 인한 시장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치열한 가격경쟁, 동남아 국가들과의 FTA 등으로 인해 향후 수입유리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판유리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을 갖춘 기능성 가공유리의 유입이 거세지고 있어 국산 제품과 수입 제품의 시장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축용 판유리 내수시장에 수입유리 비중이 20% 선으로 유지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본다”며 “국내업체들은 외국산과 차별화된 고품질·고기능성 유리시장 선점을 통해 해법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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