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용재 및 조립공사 점차 성장추세
10년 간 알루미늄 생산 약세 였다면 ?
최근 알루미늄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10년간 알루미늄은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알루미늄압출공업협동조합(이하 알루미늄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에 새시제품은 3780억 원대로, 커튼월을 지칭하는 조립공사는 620억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개를 합치면 4,400억 원 시장인 것이다.
이 자료는 알루미늄조합에 가입된 회원사를 중심으로 발표한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시장은 이보다 조금 더 크다. 하지만 국내 알루미늄압출업체에서 내로라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알루미늄조합에 회원사로 가입해 있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의 규모를 약 10%정도로 예측한다면 국내 알루미늄 새시 및 커튼월 시장은 약 4,830원 가량 될 것이다. 여기에서는 지난 10년간 알루미늄 압출업체들의 생산추이를 알아보았다.
10년간 생산추이
이처럼 10년 전에 비해 알루미늄 압출 실적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데, PVC 창호재의 등장으로 인해 알루미늄 새시가 점차 자리를 내 주었다.
한편 산업용재와 새시용재를 합친 톤수를 증감율로 나타내면 1999년을 기준으로 2000년에는 4.7%가 증가했으며 2001년에는 반대로 1.4%가 감소했다. 하지만 월드컵 열기로 한반도가 뜨거웠던 2002년에는 18.3%가 증가했으며 2003년에는 4%가 증가했다. 2004년들어서는 6.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었으나 2005년에는 7.3%의 감소세를 보였다. 2006년에는 11.6%가 상승했다.
위에서 보여주듯 현재 알루미늄 업계는 새시용은 줄고 산업용을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산업용에서 가장 눈에 띄게 늘기 시간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알루미늄 업계가 거푸집 시장에 본격진출하면서부터 드러났고.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들어서면서 기존에 플라스틱으로 제조하던 제품들을 알루미늄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LCD 판넬, 선반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알루미늄 업계는 지난 1998년 IMF를 기점으로 위기를 맞았다. 당시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들의 잇따른 부도의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1년부터 2003년은 새시용재가 반짝 올라서긴 했으나 업계관계자는 이를 PVC업체에서 물량을 못 당해내 알루미늄 새시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알루미늄을 비롯한 각 창호업계를 돌아다녀보면 알루미늄 창호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물의 고층화로 인한 커튼월 제품이 증가하고, 또 고급형 주택에서 알루미늄 창호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의 알루미늄 시장참여를 비롯해 관공서 건물 및 신축건물들은 멋스러움을 자랑하기 위해 커튼월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알루미늄 시장은 앞으로 점차 커져 나갈 것이고 그동안 잠시 하향 곡선을 그었다면 이제 다시 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춘호 기자
**국내 알루미늄 시장규모 도표 _ 월간 윈도어 2009년 12월호 101p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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