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KS F 5602 획득업체 48개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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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KS F 5602 획득업체 48개社
  • 월간 WINDOOR
  • 승인 2009.11.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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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공사 수주를 위해 필수 요건
KS F 5602 획득업체 48개 社

 

 

합성수지 창호형 형재  KS F 5602(이하 5602)는 건물의 창호 및 틀의 구성재로 사용하는 합성수지재의 압출 성형에 대한 규정이다. 즉 건물에 들어가는 모든 PVC에 관한 규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5602는 1997년 6월 10일 제정된 후 1999년 8월 28일 1차례 개정된 바 있다.
이 KS 인증의 심사기준은 자재의 관리를 비롯해, 공정관리, 품질관리, 제조설비의 관리, 검사설비, 제품의 규격의 표시 등으로 나눠져 검사가 시행되고 인증받기는 비교적 까다롭다. 국내의 대부분 압출 업체들이 5602를 인증받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는 여전히 높다고 보여진다. 
한국표준연구원 김상진 수석연구원은 “5602는 심사의뢰를 하고 40~80일 정도가 소요된다.”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양질의 제품을 쓸 수 있게 하는 책임이 있는 만큼 정기 검사를 금년부터 5년에서 3년에 1번으로 정기검사 기간을 단축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년 전에 비해 2개사 줄어
5602는 1년 전, 한국표준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본지에서 조사한 바 있다. 2008년보다는 업체 수는 2개 업체 줄었다.
2008년과 비교해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한 업체 중에 대표적인 케이스는 한화다. 5602 인증 업체명이 한화종합화학에서 한화엘앤씨로 변경되었다. 또한 동양제철화학이 대신제철화학, 설악창업은 시안, 대동웰빙샤시는 대동엘로이샤시, 남성창호는 피엔에스더존샤시, 중앙창호는 한솔비엠비, 태정아이엔에스는 태강으로 바뀌었다. 대신제철화학은 단순이 이름이 바꿨다기보다는 동양제철화학을 대신제철화학이 인수한 경우다. 에이스케이칼은 부도를 맞으면서 하이산업이 인수했고 인성산업은 법인화시키면서 ‘주식회사 인성샤시’로 회사명이 변경됐다. 이렇게 총 8개사의 이름이 새로워졌다.
대표자명이 바뀐 업체도 8개 업체로 조사됐다. 대리점이 본사를 인수하는 특이한 형태로 대신제철화학의 대표자가 바뀌었고 엘지화학, 한화앨앤씨, 샤인시스템, 대동엘로이샤시, 희성화학, 톱스톡케미칼, 삼성하이랜드샤시 등이 변경됐다. 샤인시스템은 미국발서브프라임 사태의 금융위기로 계열사인 동양토탈이 부도나고 아천 세양건설의 어려움 등으로 위기에 직면했지만 윤웅일 대표가 취임하면서 한걸음한걸음 정도 정상 궤도로 진입 중에 있다.

 

남선알미늄, 금오하이텍, 대우하이원샤시 5602 획득
여기에 5602에 추가로 가입한 업체도 있다. 남선알미늄과 금오하이텍, 대우하이원샤시 등 3개 업체가 KS 마크를 획득했다. 이 업체들은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5602를 획득했다. 남선알미늄은 전통적으로 알루미늄 압출로 잘 알려진 업체로 PVC 섀시인 ‘가안샤시’ 브랜드를 런칭해 자체라인과 OEM으로 병행하며 생산하고 있다. 금오하이텍은 최근 들어 공장부지 매입을 추진하는 등 사업확장 중인데, 5602 인증 획득도 이런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우하이원샤시는 PVC 섀시 부분의 후발 주자로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반대로 KS 인증에서 탈락한 업체는 한백세븐샤시와 열린창호, 아르고시스템, 동양강철, 브니엘 등 5개 업체다. KS 인증에서 제외된 업체들은 모두 2001년 이후 인증을 받은 업체로 시장에 늦게 진입한 후발주자들의 어려움과 시장 경기 악화 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충청도 지역 25개사 집중
지역별로 살펴보자. 충청북도 지역이 17개로 압도적으로 많은 압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엘지화학과 한화엘앤씨를 비롯해 자회사인 서니플라테크와 쓰리에스케이칼, 여기에 행성화학, 행성화학 청주공장, 양지산업, 톱스톡케미칼, 협진테크, 미성플라텍, 일성, 마이케미칼, 이앤씨테크, 유비캠, 윈스템테크, 투씨홈시스템, 재성산업 등이 있다. 충청북도의 업체 중 미성플라텍은 금호석유화학과 남선알미늄의 OEM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남도 역시 7개의 업체가 있다. 샤인시스템과 청암, 선영화학, 드림케미칼, 현대케미칼, 태강, 한솔비앰비 등이 위치해 있다. 충청도 지역에 25개사가 몰려 있다.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에 경기도보다는 부동산값이 비교적 저렴한 점과 도로 건설로 시간적으로 가까워진 것 등이 이 지역에 편중된 요인으로 파악된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에 9개 업체가 포진해 있다. 하나로샤시, 인성샤시, 중앙리빙샤시, 현우공업, 청양샤시, 금오하이텍, 한국프라시스, 삼성하이랜드, 하이산업 등이다. 중앙리빙샤시는 압출라인을 추가 도입해 시장의 다각화를 통해 매출확대를 노리고 있다. 삼성하이랜드샤시는 강원도에의 공장을 경기도 양주로 합치면서 이전했다. 하지만 한국표준협회 자료에는 아직까지 강원도와 경기도가 함께 남아 있다.
인천과 강원도가 각각 3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인천은 현대합성, 영림화학, 동양화학이 있고, 강원도는 대동엘로이샤시, 삼성하이랜드샤시, 시안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영림화학은 대리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압출라인을 확대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삼성하이랜드샤시는 앞서 말했듯이 이름만 남아 있어 실질적으로 강원도에는 2개 업체로 파악된다.
대구와 경남, 전북에는 2개 업체가 있는데, 대구는 경희강재와 남선알미늄이, 경상남도는 성남샤시와 희성화학이, 전라남북도에는 케이씨씨와 대신제철화학이 포진해 있다. 부산과 경북이 각각 1개로 경북에는 대우하이원샤시가 있고 부산에는 피엔에스더존샤시가 자리한다. 또한 중국에는 천진LG 공장이 있다.
한국표준협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KS인증 받은 날짜별로 보자면 90년대에 9개 업체, LG와 한화, 케이씨씨는 모두 90년대 후반에 5602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2000년대 들어서는 인증을 받았지만 특이한 점은 2002년 무려 10개 업체가, 2003년에는 11개 업체가 KS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남선알미늄 PVC 담당 조순일 차장은 “KS 인증은 주공이나 큰 건설사들의 대량 수주를 위한 기본 조건이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입찰조차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KS는 필수요건 이다.”라며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비캠의 회사관계자 또한 “대규모 건설사들의 요구 사항에 KS 인증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5602는 필요하다”가 말한다.

 

PVC 시장의 양분화 현상
5602 인증 업체들의 압출 라인은 전체적으로 527대로 파악된다. 증설되고 있거나 압출이 중지된 업체를 제외하면 500라인 정도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KS 인증을 획득한 48개사 중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23개사이고 나머지 업체는 OEM으로 압출 라인을 가동한다. 하지만 브랜드를 가졌다고 5602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런칭한 동양굿샤시와 같은 경우는 2009년 10월 현재 한국표준협회 자료에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업체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압출 라인을 가지고 생산을 하고 있으며, OEM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조만간 KS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압출업체들의 성향이 두 가지로 나뉘지는 것으로 보여지는 데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 계획을 세우거나 경기회복의 때를 기다려 내실을 기하는 업체들로 양분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 KS 인증 대해서 업체들의 대부분은 5602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양샤시 정경용 공장장은 “KS는 실질적인 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소비자들의 KS 마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5602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알루미늄 시장이 조금씩 커지면서 업계마다 분석이 다르지만 알루미늄보다 단열성이 높고 저층 건물에서는 PVC 섀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을 보면 5602를 인증받은 업체들의 변화는 조금씩 있을 것을 예상된다. 권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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