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차양산업협회 ‘R+T Asia 2020’ 한국관 개설 추진
권오금 회장, 中상해서 주최 측과 협업 논의
(사)한국차양산업협회 권오금 회장이 지난 2월 28일 중국 상해 SNIEC에서 열린 ‘R+T Asia 2019’를 방문, 독일 슈투트가르트 박람회 ‘R+T Team’의 Manuela Keller 해외영업담당자를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 한 시간 가량 열띤 대화가 오갔던 이 자리는 내년 ‘R+T Asia 2020’ 한국관 개설을 추진하고자 마련되었다.
Manuela Keller 해외영업담당자는 “3년을 주기로 열리는 ‘R+T Stuttgart’는 신제품 론칭에 많은 의의를 두는 반면, 1년마다 개최되는 ‘R+T Asia’는 사업적인 측면을 부각해 실질적인 거래가 많이 성사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며 “내년 행사에서는 한국관을 개설해 한국의 기술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협회에서도 성공적인 한국관 개설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0곳 안팎의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진행상황에 따라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 또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에 접촉해 협업을 추진, 업체 모집, 통역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협회 권오금 회장은 “우리 협회는 Messe Stuttgart 본사에 언어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소통 문제 개선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협회 자체적으로도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구사가 자유로운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R+T Asia’에서 전시와 함께 전개되고 있는 세미나에도 주목했다. 이번 행사에서 Messe Stuttgart는 VNU Asia와 공동 기획, ‘InnovAction Awards Area’, ‘Smart Home 2025’, ‘Cadex Conference’ 등 부스를 따로 마련해 세미나를 열었다. 전시 3일 동안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업계 트렌드를 다루고, 제품군별로 흥미로운 주제를 선보였으며, 전시가 끝난 저녁 시간에 업체별로 세미나 및 인터뷰를 연장 진행하기도 했다.
협회 권오금 회장은 “주최 측 본사와의 이번 미팅을 통해 내년 참가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게 되었고, 상호 간에 유대가 형성된 것 같아 기쁘다”며 “‘R+T Asia’만의 독특한 플랫폼을 잘 활용해 내년 한국관 개설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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