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국내외 건축 박람회 ‘시장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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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국내외 건축 박람회 ‘시장 회복 기대감’
  • 차차웅
  • 승인 2023.09.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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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태풍 상륙과 폭염 속에서도 건축 관련 박람회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BAU CHINA 2023’이 글로벌 업체들의 참여 속에 전개되었고, 국내 대표적인 건축 박람회인 ‘코리아빌드’와 ‘MBC건축박람회’ 역시 무거운 시장 분위기를 이겨
내고 많은 참가업체, 관람객을 끌어모아 눈길을 끌었다. 혁신제품,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각 업체들은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관람객들 역시 최신 건축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아시아 최고의 건축·창호박람회 ‘BAU CHINA’
773개 전시업체, 5만6000여 방문객 운집

건축물 시스템과 솔루션, 창호를 비롯한 건축 관련 자재 분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의 무역 박람회 ‘BAU CHINA 2023’이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었다.
건축 시스템과 솔루션, 기술, 응용 프로그램 및 자재가 전시된 이번 행사에는 독일 뮌헨의 BAU와 마찬가지로 건축 설계 및 건축 프로세스, 건축 자재 등과 관련된 업계 전문가들이 다수 운집했다.
Messe München의 CEO인 Reinhard Pfeiffer 박사는 “Covid-19 대유행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BAU CHINA의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5만4000㎡의 전시 면적과 70개국 5만6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12개국에서 온 773개 전시업체(2019년 778개) 또한 이러한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BAU CHINA가 건설 및 건축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건축 산업이 미래와 혁신을 위한 시장이라는 점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박람회의 중심 주제는 ‘하나의 지구 지속 가능한 내일(One Earth Sustainable Tomorrow)’이었으며, 11개 이상의 테마 영역이 행사장 전역에 큐레이팅되었다. 또한, 중국건축디자인엑스포(CADE) 및 BAU Congress China(BCC)에서는 ‘21세기 건축 및 도시계획’에 초점을 맞춘 23개의 회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아울러 BAU CHINA가 주관한 Building+ CEO Talk에는 최고 경영진 100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건축 산업 체인 전반에 걸쳐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저명한 기업가의 ‘성공적인 패러다임’에 대한 토론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창호 관련 분야에는 적지 않은 글로벌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 알루미늄 창호 및 산업용자재 가공설비를 내놓은 FOM INDUSTRIE, 국내 시스템창호 업체들이 다수 설비를 도입하면서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한 그라프시너지의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운집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KLAES, 단열재 분야의 TECHNOFORM과 QUANEX, 하드웨어 분야의 KINLONG, HOPPE 등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아울러 시스템창호 분야에서는 aluplast가 고효율 기술력을 부각시킨 부스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BAU CHINA 관계자는 “BAU CHINA는 글로벌 기업들의 창호 시스템, 건물 커튼월 재료, 하드웨어 부속품 및 건물에 적용되는 다양한 시스템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전시하고 있다”며 “ 또한 건축 산업의 전체 산업 체인을 통합하는 국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BAU CHINA는 2024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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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리아빌드’ 폭염보다 더 뜨거웠던 건축열전
코엑스 전관에 건축 트렌드 총망라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3 코리아빌드’가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 A~D홀 전관에서 개최되었다.
메쎄이상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의 최신 트렌드가 다채롭게 제시되었으며, 건설·건축기자재, 인테리어, 건설기술·장비, 건축설비, 건축설계·시공, 건축공구, 이동식 주택, 도장·방수, 냉난방설비 등 각 분야 주요 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산업의 최신 이슈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전문 컨퍼런스 및 세미나도 눈길을 끌었다. 건축주를 대상으로 하는 ‘건축주 설계·시공 상담전’에서는 전원주택·상가주택 전문 시공업체가 참가해 건축 상담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인테리어가 필요한 수요자를 위해 기획된 ‘인테리어 컨설팅관’에서는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 기업이 인테리어·리모델링 무료 컨설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건물안전보안, 스마트건설안전, 건물유지관리, 공간디자인, 전기차 충전기 등의 다양한 유관 산업전이 병행개최되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창호 관련 참가업체들의 홍보전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 알루플렉스는 안전한 공간을 구현하는 글라스 난간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적인 디자인과 고품질 하드웨어로 안전성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발틱시스템은 유럽식 수평밀착 슬라이딩 창호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국내 최고성능의 열관류율과 세련된 디자인 등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아울러 현관문 업계에서는 나래테크도어, 알프라임 등이 주력 제품에 대한 홍보를 전개했고, 중문업계의 어썸도어, 피디도어 등도 활발한 전시마케팅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KCC창호 대리점인 케이씨씨창호글라스는 윙바디 차량을 활용한 부스를 마련해 창호 교체를 원하는 관람객들의 문의를 이끌어 냈으며, 실크로드는 크로네 시스템창호와 글로리도어의 미려함을 강조한 대형부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애니락은 외관과 편의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방문 손잡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차양업계의 참여도 이어졌다. 위네상스는 짚스크린(ZIP SCREEN)의 장점을 부각한 대형부스를 구성했으며, 더집안은 각종 커튼, 블라인드 제품과 함께 전동시스템도 선보이는 한편, 주택 건설사 협업상담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홍근파라솔은 고품질 파라솔과 함께 야외그네, 원두막 등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였고, 신밧드무역 역시 파라솔, 정자, 그늘막, 야외가구 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아울러 퍼걸러시스템어닝의 체험형 부스를 마련한 오스카는 리서치 이벤트를 진행해 적지 않은 호응을 이끌어 냈고, 유로플렉스는 퍼걸러시스템어닝의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토탈 인테리어 및 창호 관련 업체들도 적극적인 전시 마케팅을 펼쳤다. LX하우시스는 대규모 LX지인 인테리어 부스를 마련해 인테리어 무료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박람회 특별혜택도 제공해 행사 기간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다.
현대리바트 집테리어 역시 대형 상담부스를 통해 인테리어 수요층들을 공략했다. 업체 최초 3년 무상 A/S, 직접 생산·시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샘 리하우스도 주요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상담부스를 구성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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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MBC건축박람회’, 건축의 다양성에 주목
폭넓은 참가 분야 ‘킨텍스를 가득 메우다’

동아전람이 주최한 ‘제64회 MBC건축박람회’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건축 관련 다채로운 제품들이 출품되었음은 물론, 건축시공업체, 인테리어업체 등이 다수 참가해 건축·인테리어 수요층을 적극 공략하기도 했다. 특히, 단순히 한 분야가 아닌 인테리어, 가구, 조명, 건축 리노베이션, 전원주택, 3D 설계 등 각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가 망라되었으며, 전문가들의 1:1 무료 맞춤 솔루션도 적지 않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건축뿐만 아니라 정원 및 조경, 냉난방 및 건축설비, 홈&리빙, 기프트, 차·공예, 스포츠·레저·골프, SENDEX 등 다채로운 분야가 병행개최되며 행사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행사 기간 세미나장 두 곳에서 개최된 각종 세미나에도 큰 호응이 이어졌다. 그중 ㈜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 이규환 대표가 진행한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자연형 친환경주택’ 세미나에 예비 건축주, 건축 관계자들의 시선이 모였다. 이 대표는 복잡하고 특이한 구조의 주택의 외관이 훌륭해 보일 수 있지만, 친환경적 관점에서 보면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한정된 예산으로 진정한 친환경주택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까사비앙카 연희정 대표의 ‘패션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커튼인테리어 성공 비법’, 윤성하우징 유욱상 부장의 ‘올바르게 내집 상상 시작하기’, 에코하우스 윤방원 대표의 ‘집은 이렇게 짓는 겁니다’ 등 실수요자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세미나도 주목받았다.
로드하우징을 비롯한 건축시공업체들의 상담 부스가 곳곳 마련된 가운데 창호 관련 참가업체들의 전시마케팅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 이거디는 동작 한 번으로 동시에 열리는 신개념 중문 디바이딩 도어로 호평받았고, 부림테크는 매너스 자동중문, 매너스 폴딩, 창호 후레싱 등 주력 제품으로 구성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또한, 일레븐도어·더블도어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각각의 부스를 통해 홍보 효과를 높였고, 알프라임은 단열현관문과 LX하우시스 창호 제품군을 병행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목재단열현관문을 선보인 우드플러스, 전통의 미가 느껴지는 목망, 목재문 등을 내놓은 동양우드산업, 친환경 창호를 전시한 대동엘로이샤시 등의 부스에도 연일 관람객들이 운집했다. 또한, 다성피앤에프는 보호 테이프 전문 제조업체의 개발역량과 생산기술력을 강조했고, 클락윈도우시스템은 모든 브랜드 창호와 호환 가능한 고스트락 핸들제품으로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루헨레하우는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의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두테크는 슬림중문 아울도어를 내놓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차양업계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그중 좋은아침창은 히트상품인 스마트커튼 유니슬렛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블라인드 제품군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형 사이즈의 유니슬렛 샘플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또한, 유로플렉스는 시스템퍼걸러 제품으로 대형부스를 꾸려 주목받았다. 완벽한 상부 밀폐를 구현한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춰 행사 기간 많은 문의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신밧드무역과 박홍근파라솔은 파라솔, 정자, 야외가구 등을 다채롭게 선보였고, 데크픽스는 야외까페, 주차고, 쉼터 등 다양한 적용범위를 자랑하는 비가림 차양 제품으로 호평받았다.
뿐만 아니라 마스트는 국내 생산 제품인 시스템퍼걸러 쏠리에보를 실물 크기로 전시했으며, 마하21KS산기는 그늘막쉼터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홍보했다. 또한, 더집안은 다채로운 커튼 블라인드 제품을 앞세워 관람객들과 많은 상담을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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