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유리산업, 뿌리산업에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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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유리산업, 뿌리산업에 신규 지정
  • 차차웅
  • 승인 2023.09.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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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協 ‘판유리가공업계 숙원사업 이뤘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회장 김종화, 이하 협회)가 지난 7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고시(2023-150호)’를 통해 복층유리산업을 뿌리산업에 추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기존 강화유리, 접합유리는 물론, 복층유리 제조업체까지 뿌리산업 기업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지난 수년 동안 국내 유리산업의 근간이 되는 가공유리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업계의 사기진작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공유리산업을 뿌리산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2021년 12월 16일 ‘뿌리산업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을 통해 강화유리와 접합유리가 뿌리산업으로 신규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협회는 판유리 가공제품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복층유리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시키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복층유리산업의 뿌리산업 지정이라는 숙원사업을 최근 이뤄냈다.
앞으로 뿌리산업 기업 확인을 받는 복층유리 제조업체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외국인고용확대(최대 고용인원은 제조업 고용허가인원 대비 추가 20%), 외국인 고용 안정화 및 외
국인근로자 기량검증(단순노동인력→숙련기능인력) 응시자격 부여, 뿌리산업 6년 이상 근무 시 근무경력 가점 부여, 병역특례업체 지정(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2점 부여), 장기근속자 및 숙련자 우대(심사를 통해 국외연수, 일시장려금지급, 장학금 지급, 학자금 융자 우대) 등 기존 뿌리산업기업들이 받던 혜택을 동등하게 받을 수 있다. 복층유리 제조업체가 뿌리산업 기업으로 확인받기 위해서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신청은 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www.kpic.re.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협회 김용신 본부장은 “판유리업계의 뿌리산업 획득은 협회 7대 회장인 손치호 협회장의 업무발굴로 시작해 9대 회장인 김종화 협회장의 마무리로 전개되었다”며 “판유리가공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을 이루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회 김대근 부회장은 “협회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이번 복층유리산업의 뿌리산업 추가지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협회 회원사는 물론 복층유리, 강화유리, 접합유리업계 전체가 뿌리산업 기업을 확인받아 판유리가공업 발전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뿌리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공정산업으로, 마치 나무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제품에 내재되어 있는 기반 산업을 의미한다.
국내 제조업 성장기반이 된 뿌리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되어, 산업진작과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2011년 7월)을 공포하고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2012월 3월)를 설립, 뿌리산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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