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EAGON)그룹, 국내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 선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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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EAGON)그룹, 국내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 선도 자신감
  • 차차웅
  • 승인 2023.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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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이건산업, 미디어 초청 간담회 및 공장투어 전개
사진제공: 이건창호
사진제공: 이건창호

 

이건그룹이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이건산업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건산업은 1973년 설립 후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경영으로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온 합판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목재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건산업의 성공이 발판이 되어 1988년 국내 최초의 시스템창호 기업 이건창호가 설립되었다.

프리미엄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그룹이 지난달 28일 미디어 초청 행사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창호와 마루 시장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는 이건산업 이길수 대표와 이건창호 최규환 대표의 사업현황 발표와 기자간담회, 이건산업과 이건창호 생산현장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건그룹은 올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건창호와 이건마루 제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해 고급 건축 현장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은 물론,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 등 매스마켓까지 아우르며 종합 건축자재 전문 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건산업은 2023년 목표 매출로 3400억원(2022년 3000억원)을 제시했다. 또한, 이건창호 역시 올해 1500억원(2022년 136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건산업 이길수 대표는 “첨단 센서 등을 활용한 합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3년 내 자동화 생산 공정을 확보하려고 한다”며 “합판생산에 대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 앞으로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건창호 최규환 대표는 “프리미엄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공략과 B2C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에서 이건창호가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입지를 수성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해외 프리미엄 제품 도입 등 제품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이건창호, 이건창호 최규환 대표
사진제공: 이건창호, 이건창호 최규환 대표

 

고급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상징 이건창호
특히, 이건창호는 국내 창호 시장에 ‘독일식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최초 도입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자타공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업계 리딩 브랜드로 꼽힌다. 실제로 인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건축물에 이건창호의 주요 제품이 시공되어 있다.
이건창호의 경쟁력 핵심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높은 단열성능이다. 이러한 핵심역량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자동화 창고’와 3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창호 전문 엔지니어’에서 비롯되었다.
이건창호의 인천 생산공장은 ‘100% 주문생산’을 기본으로 한다. 대지면적 2만9000㎡, 공장 생산면적 1만8200㎡ 규모로, 이는 수도권에 위치한 창호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건창호를 대표하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비롯해 목창호, PVC창호, 커튼월,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을 모두 생산하는 국내 창호업체 두 곳 중 하나로 연간 15만 세트(일평균 350~400세트)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이건창호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닫이창은 창틀과 창짝을 연결하는 힌지(경첩)가 겉으로 드러나 있지만, 이건창호는 창이 더 크고 얇아 보이도록 힌지를 모두 매립해 문을 열어야만 노출되도록 제작한다. 이를 통해 탁 트인 조망을 확보하고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였다. 이건창호 공장에서는 창호의 핵심 역할을 하는 유리도 생산한다. 특히, 유리 공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독일 패시브 하우스 협회(Passive House Institute)의 ‘패시브 하우스 인증(PHI Component Certification)’을 받은 SUPER 진공유리를 만든다. SUPER 진공유리는 유리 사이에 진공 층을 형성해 내외부 열을 차단, 260mm 두께 콘크리트 벽체와 맞먹는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췄다.
특히 디자인에 방점을 둔 고급 건축물의 경우 새로운 기술과 미학의 시도가 접목돼 건축적 완성도가 높은 만큼 창호 시공이 까다롭기 때문에 고난도의 시공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건창호는 건축물의 디자인에 최적화된 창호 시공을 위해 3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창호 전문 엔지니어들이 1mm 단위까지 창호와 유리를 맞춤 제작 및 시공하는 등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창호 디자인을 구현하고 100% 주문 제작 물량을 완벽히 소화한다. 이것이 건축가와 건설사로부터 이건창호가 선택되는 이유이다.
이건창호의 이러한 기술력과 디자인적 성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K-창호로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타르 국립박물관’, 캐나다 초고층 마천루 ‘텔러스 스카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건산업 ‘한 달 5000세대 마루도 거뜬’
또한, 이건산업은 50여년 이상 국내 최고의 업력을 가진 목재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합판부터 마루까지 자체 생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마루제품의 KS인증 획득과 함께 천연마루 바닥재를 보급하며 국내 친환경 주거문화의 변화를 이끌었다.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국내 합판·마루시장에서 이건산업의 전략은 ‘품질 경쟁’이다. 이건산업은 최상의 원자재 확보를 위해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자체 조림지에서 나무를 키우고,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 아래 합판과 마루를 만드는 모든 공정을 국내에서 진행한다.
현재 이건산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마루 B2B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건축 현장에서 이건산업의 마루제품을 선호하는 첫 번째 이유는 변형 및 하자 발생률이 월등하게 적은 우수한 제품 성능이다. 신규 분양 주택의 경우, 하자보수는 아파트의 브랜드 평판과 직결되기 때문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일수록 가격이 아닌 ‘안정된 품질’을 기준으로 마감재를 선택한다. 이건산업에서 생산하는 ‘이건마루’의 경우 현저히 낮은 변형률과 즉각적인 A/S로 주요 건설 현장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 최대 수준의 대규모 생산능력도 건설사의 러브콜을 받은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인천 이건산업 생산공장의 일일 마루 생산능력은 2만6000㎡로, 84㎡(32평) 기준 약 300채에 이른다. 약 한 달이면 5000세대 이상 대규모 시공 현장 수주 물량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의 공급량을 자랑한다. 가장 최근에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5050세대에 납품 계약을 완료했으며, 수원 센트럴파크자이 3400여 세대, 거제 레이카운티 4400세대에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건마루는 현재 국내 10대 건설사에 마루를 납품하는 유일한 브랜드로 프리미엄 원목마루부터 보급형 강마루까지 종류별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추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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