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피 조달시장 年 1300억원 돌파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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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 조달시장 年 1300억원 돌파 ‘사상 최대’
  • 월간 WINDOOR
  • 승인 2023.06.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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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여 업체 ‘219곳’
차양(캐노피) 조달시장 지속 성장 전개 ‘1300억원대’

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 규모가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기준 1300억원 시장을 돌파했으며, 올해 역시 쾌적한 야외공간 조성에 대한 각 공공기관들의 예산투입이 전개되면서 추가적인 시장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장 참여 업체도 지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 기준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를 포함해 220곳에 달하는 업체가 시장에 나서고 있으며,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이 사상 최대인 연 1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시대를 맞이해 각종 행사를 비롯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는 공공기관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시장 참여 업체 역시 지속 추가되고 있는 가운데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계약건수 1만건 육박
조달청은 차양 품목을 ‘건물 외부에 햇볕, 눈, 비 등을 피하기 위하여 널, 함석, 합성수지판 등으로 지붕을 설치한 구조물’로 정의하고 있다. 캐노피 제품군이 여기에 포함되며, 막구조는 제외되어 별도의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달 조달청 나라장터 특정품목 조달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계약일자 기준) 차양 품목 조달 계약규모는 총 1316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9년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한 이래, 2020년 1100억원대, 2021년 1200억원대로 지속 성장세를 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 이를 다시 경신하면서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 수요처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국가기관, 교육기관, 지방공기업 등 다양하다. 시장 아케이드, 교육시설 보행로 및 스탠드, 공원 휴식공간, 주차장, 체육시설 관람석 등을 쾌적하게 조성하려는 각 기관들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연간 총 계약건수는 9539건에 달했다.
지난해 차양(캐노피) 품목이 대규모로 계약된 주요 현장으로는 서울 성동구의 마장축산물시장 아케이드 교체공사 현장, 경기 광명시의 구름산터널 방음벽 설치공사 현장, 충북 제천시의 고추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 현장, 서울 금천구의 금동초교 내 이동편의시설 보도교 공사 현장 등이 꼽힌다.
주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기둥 또는 지지대에 폴리카보네이트, 경량알루미늄복합패널 등이 지붕 소재로 사용되는 캐노피는 설치 장소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공급된다. 규격과 형태, 현장특이사항 등에 따라 단가가 책정되며, 완제품 이외에도 기둥커버, 지붕재, 빗물받이, 빗물홈통 등 부품교체 계약도 진행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캐노피는 계단통로형, 아치형, 지붕형, 무대형, 기둥형, 날개형, 반아치형 등 다채로운 디자인이 개발되어 수요처들이 용도에 맞게 선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쾌적한 교육시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학교 내 통학로의 비와 햇빛을 막는 용도로 캐노피 제품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참여 업체 220곳 육박 ‘물량확보 총력’
지난해 차양 품목으로 단 1건이라도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는 총 219곳이다. 직전연도인 2021년 201곳 대비 18곳이 증가하면서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차양 품목 조달시장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업체는 주식회사 위드테크로. 유일하게 100억원이 넘는 계약실적을 거뒀다. 다음으로 주식회사 새아스(91억원)가 뒤를 이었으며,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57억원), 주식회사 원탑(52억원) 등이 시장을 이끈 것으로 조사된다. 이외에도 주식회사 동일개발(46억원), 주식회사 백도(41억원), 주식회사 이건(38억원), 주식회사 베스트케이(32억원), ㈜와림(31억원), 주식회사 천일(29억원), 알티금속산업 주식회사(26억원), 주식회사 태영에스엔티(25억원), 주식회사 진흥금속(24억원), 주식회사 송일(22억원), 에버에스티 주식회사(22억원), 주식회사 해상(21억원), 주식회사 에스엔차양(21억원), ㈜달성공영(20억원), 우호산업(주)(20억원) 등이 20억원 이상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로 꼽힌다.
이들 상위 19개 업체들의 계약실적 총합 약 718억원은 전체의 54.5%로, 나머지 200곳이 45.5%를 소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올해는 5월(계약일자 기준)까지 조달내역이 집계된 가운데 총 458억원의 계약규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기간 437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1300~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역시 교육기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등의 차양 품목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까지 총 3187건의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된다.
주요 현장으로는 경남 진주시 경남체육고등학교 육상장 트랙공사 현장, 경남 함양군 지리산함양시장 아케이드 교체공사 현장, 경기 화성시 향남고 농구장 현장, 경남 거제시 거제상문고 외 5개교 모듈러설치 현장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주차장 차양 설치, 지하보도 조성 현장, 스탠드 개선 공사 현장 등에 차양 품목이 다량 계약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역시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둔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주식회사 위드테크가 31억원의 계약실적으로 최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주식회사 새아스(20억원),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18억원), 주식회사 원탑(14억원), 주식회사 해상(14억원), 주식회사 상우건설(14억원), ㈜와림(12억원), 알티금속산업 주식회사(12억원), 주식회사 동일개발(12억원), 주식회사 건승(12억원), 주식회사 백도(11억원), 주식회사 이건(11억원), 주식회사 베스트케이(10억원) 등이 10억원 이상의 호실적으로 연말 좋은 성적표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올해 5월까지 단 1건이라도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는 총 148곳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수요처의 요구사항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사후관리에 대한 역량이 뛰어난 업체들이 많은 선택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 간의 간극이 존재하는 상황”라고 전했다.

MAS 대상업체 전국 152곳
국내 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은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들이 이끌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계약실적 상위권에 수년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업체들이 대부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지난 6월 2일 기준 총 152개 업체가 차양 품목 일반제품 MAS 대상업체로 등록되어 있다. 본사 소재지 기준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역시 가장 많은 수요가 발생하는 수도권과 경상권에 다수의 업체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우선, 서울특별시에는 대지이앤씨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주성테크, ㈜맥스, 율진이앤씨 주식회사, 주식회사 올찬 등 5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는 주식회사 한찬기업, 와이에이치 주식회사, 주식회사 퍼스트그린, 주식회사 충남에스티, 주식회사 성원디앤에프, 위테크 주식회사 등 6개 업체가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의 주식회사 하영이엔씨, 주식회사 어반쉐이드, ㈜명진디엔엠, 엔플랜 주식회사, 주식회사 영월기업, 주식회사 두나미스이엔씨, 주식회사 새아스, 중재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세명테크, 주식회사 흥진캐노피, 주식회사 주영에스앤티, 주식회사 두호, 주식회사 순수테크, 주식회사 가원산업, 주식회사 제현산업, 주식회사 싸인테크, ㈜대현금속, ㈜네오개발, 정성이엔지 주식회사, 주식회사 중앙산업개발, 주식회사 유니테크, 주식회사 경안테크, 주식회사 위드테크, 아원플랜 주식회사, 성일테크 주식회사, ㈜케이에스테크, 금상이엔지, 주식회사 디에이치건설, 주식회사 제이씨, 원일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거성금속, 한국위스코 주식회사, 주식회사 한국그린스마트건설, 주식회사 아이티엠산업, ㈜신화산업개발, 주식회사 비앤제이플러스 등 41곳까지, 수도권에만 전체의 34%인 52곳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다음으로 많은 업체가 밀집해 있는 지역은 경상권이다. 부산광역시의 글로벌코리아금속 주식회사, ㈜한수유니텍, 주식회사 삼창에스씨, 대한기술개발 주식회사, 블루텍 주식회사, 주식회사 베스트케이 등 6곳, 경상남도의 주식회사 서광테크, 주식회사 범호, 주식회사 도현산업, 주식회사 공간파크, 경남캐노피, 주식회사 부광플랜, 주식회사 케이씨산업, 주식회사 에코드림, ㈜충호에스엔티,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동아애드산업, 주식회사 더원테크, 페트라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나라물산, 주식회사 바른, 주식회사 용상산업, 주식회사 디자인시공사 등 17곳에 더해 경상북도의 주식회사 새길산업, 주식회사 미강디자인, 주식회사 한국케노피, 국제기업, 주식회사 동일개발, 합자회사 지구, 애드 주식회사, 주식회사 정원랜드, 주식회사 가나이엔지, 주식회사 태진산업, 주식회사 경천산업, 주식회사 대금산업안전 등 12곳, 대구광역시의 ㈜달성공영, 주식회사 미강에스엘산업, 주식회사 금강산업테크 등 3곳까지 경상권에만 총 38곳이 자리한다.
또한, 전라권에도 27곳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주식회사 도아, 선명건설 주식회사 등 2곳이 근거지를 두고 있고, 전라남도의 주식회사 상우건설, 주식회사 남경에스텍, 주식회사 한성산업, 알티금속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해상, 주식회사 동수건설, 주식회사 자스코, ㈜금성안전, 한빛건설 주식회사, 우호산업㈜ 등 10곳, 전라북도의 주식회사 제이에이치, 주식회사 대흥산업, 제이앤에스엔지니어링 주식회사, 주식회사 이지산업, 주식회사 케이에스아이, 유한회사 한국시설산업, 진강 주식회사, 주식회사 한신파인, 유한회사 세경산업개발, 유한회사 한빛글로벌, 유한회사 명원, 주식회사 와우, 유한회사 주원산업개발, 주식회사 진흥금속, 주식회사 한울아트 등 15곳까지 전라권 업체에 포함된다.
아울러 국토의 지리적 중심부인 충청권에도 적지 않은 업체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글로벌업 주식회사, ㈜태종, 대한개발공사 주식회사, 주식회사 충무 등 4곳이 위치한 가운데, 충청남도에 주식회사 운성, 주식회사 비가림, 재광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레버텍, 주식회사 태산기업, 주식회사 송일, 에버에스티 주식회사, 주식회사 천보건설, 주식회사 아주기업, 주식회사 엘텍, 주식회사 백도 등 11개 업체, 충청북도에 주식회사 건승, 주식회사 진선건설산업, 주식회사 남평건설, 주식회사 건승테크, 주식회사 에스제이건설산업, 주식회사 씨티라이프, 주식회사 원진건설, ㈜한도공영, 주식회사 드림테크, 자원 주식회사 등 10개 업체까지 충청권 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강원도 업체로 주식회사 에스엔차양, 주식회사 호산, 주식회사 나마트, 주식회사 케이로, 주식회사 케이에스알, 강원시설물㈜, 주식회사 천일, 주식회사 이건, 주식회사 태성스페이스 등 9곳이 포함되어 있고,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와림이 유일한 차양 품목 MAS 대상업체로 등록되어 있다. 한편, 기술품질 인증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총 20곳으로 조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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