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자가 간다] 월간 WINDOOR가 찾은 올해의 생생한 현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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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자가 간다] 월간 WINDOOR가 찾은 올해의 생생한 현장들
  • 월간 WINDOOR
  • 승인 2018.1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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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WINDOOR가 찾은 올해의 생생한 현장들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는 창호업계의 노력 포착

 

올 한 해 월간 WINDOOR는 ‘허기자가 간다’ 꼭지를 통해 창호 업계의 이슈 현장을 담았다. ‘노원 EZ House’와 ‘제로에너지빌딩 이동체험관’에서는 고효율 건축기술의 현주소를 목격할 수 있었고, 한국알루미늄창협회 세미나에서는 금속제창 조달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2월, 국내 첫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노원 EZ House’

올해 첫 번째 이슈 현장으로 선정된 서울 노원구의 에너지제로하우스(이하 EZ하우스)는 국토교통부 R&D 국가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준공된 국내 최초의 단지형 제로에너지주택이다. 대지면적 1만1344㎡에 지하 2층과 지상 7층, 연면적 1만7652㎡ 규모의 이곳은 지난 1월 주택 입주를 마치고 공동주택 3동과 연립주택형 1동, 단독주택형 2동, 합벽형주택 2동까지 총 121세대로 구성되었다. 

취재진은 EZ하우스에 총동원된 고성능 시스템창호와 차양, 단열재와 기밀 자재 등을 확인했다. 특히 공동주택 동은 일반 주택단지 평균에너지 사용량 대비 약 61%의 에너지를 절감해 주목받았다. 이곳에 설치된 창호의 단열성능은 창세트 기준 0.872W/㎡K, 유리 0.605W/㎡K, 프레임 1.493W/㎡K의 열관류율을 만족시킨다. 또한 기밀성능은 50(Pa) 압력 시 전체면적의 통기량이 0.28㎥/(h㎡) 값을 갖고 있어 제로에너지 기술을 뒷받침한다.

EZ하우스에 투입된 창호 및 차양 관련자재는 LG하우시스와 KCC의 고효율 창호를 비롯해 프로클리마의 기밀테이프, 바레마코리아의 EVB(External Venetian Blind) 등이다. 특히 건축물 외관에서 일사량을 조절해 실내 온실효과를 막아주는 외부 블라인드가 창마다 설치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외부 블라인드는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평균 45%,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어 건축물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데 필수 자재임을 입증했다. 

그 외 외단열공법으로 탄산칼슘계 준불연재와 결합한 복합단열재를 사용해 벽체 등의 열관류율을 강화시켰으며, 진공단열재와 이중가스켓으로 제작된 일성코리아의 단열문 이글루도어도 시공되었다.

아울러 환기시스템, 조명, 냉난방, 급탕 등의 액티브 기술과 태양광 및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기술 또한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EZ하우스는 창호, 차양 등 패시브 기술을 적용해 61%의 에너지를 절감한 데 이어 고효율 설비를 통해 13%를 추가적으로 절감시켰고,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통해 33%의 에너지를 생산해 궁극적으로 ‘제로 에너지’를 실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9월, 고효율 건축 대중화 앞장선 ‘제로에너지빌딩 이동체험관’

본지는 지난 8월 22일, 제15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열린 서울시청광장을 찾았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환경관련 단체, 학생,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에너지절약을 홍보하는 다양한 부스를 꾸린 가운데 ‘제로에너지빌딩 이동체험관’(이하 이동체험관)에 특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동체험관은 민간 일반주택 건설 시 적용되는 제로에너지 기술 정보를 전시하고 제로에너지가 구현된 공간을 직·간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국내 최초의 이동식 제로에너지 홍보관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지원 하에 전국을 이동하며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각종 건축·에너지 분야의 박람회 현장에 주로 설치되어 제로에너지빌딩의 개념과 적용기술, 미래형 친환경·에너지절약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일반인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동체험관은 제로에너지홍보관과 제로에너지체험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제로에너지빌딩의 현황과 필요성에 대한 각종 정보를 담은 제로에너지홍보관은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이용객이 제로에너지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또한 실제 제로에너지 요소가 적용된 쇼룸형태로 구성된 ‘스마트홈’에는 3중 유리의 시스템창호와 외부베네시안블라인드(EVB)를 비롯해 시스템LED전구와 스마트콘센트, 태양광 인버터, 내단열·중단열·외단열재 등이 설치되어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이용객의 이해를 도왔다.

또 다른 공간인 제로에너지체험관에는 제로에너지빌딩이 되기 위한 에너지효율등급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에너지자립률 등의 기준을 설명한 시각자료와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을 담은 가상현실(VR) 기술의 게임이 마련되었다.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해 이날 이동체험관에는 방학을 마무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학생들부터 시청광장을 지나다 멈춘 시민들까지 많은 참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체험관 곳곳에 설치된 3중 유리의 시스템창호와 외부베네시안블라인드는 그 새로운 외관과 고단열 기능으로 이동체험관을 찾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월, 현장의 목소리 담은 ‘제2회 조달교육세미나’

(사)한국알루미늄창협회가 지난 11월 ‘KAWA 제2회 조달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지는 대전 유성구 계롱스파텔에서 열린 현장을 찾아 업계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이날 행사는 조달청 공정조달관리과, 쇼핑몰구매과, 조달품질원 등 조달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전개되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세미나에서는 조달청 쇼핑몰구매과 김환백 사무관이 첫번째 강연을 시작하며 참석자들에게 ‘MAS제도 및 개정안’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 특히, 최근 금속제창 MAS의 인도조건을 현장설치도에서 납품장소 하차도와 현장설치도 모두 가능한 개선안이 검토되고 있음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 단상에 오른 조달청 공정조달관리과 강구형 사무관은 공공조달 부정당 사례를 소개하고 공정조달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설비나 필수공정, 인원과 전기사용량 등 직접생산기준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전하며 “원칙이 바로 선 공공조달시장이 형성되기 위해 주위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이 당부사항을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조달품질원 품질총괄과 이태철 사무관은 품질보증조달물품의 주요 개정사항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고, 이어 사업 전 자기파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과 사업자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을 TV프로그램 ‘골목식당’ 영상과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문가뿐 아니라 협회의 이사진도 협회 및 금속제창 조달업계와 관련한 현황을 전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MAS등록업체들 간의 거래사항,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는 불합리한 요인 등의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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