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리산업을 선도하는 최대규모 전시회 ‘glasstec(글라스텍) 2022’가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도 행사에는 1200개 참가사, 참관객 4만3000여명, 전시장 6만7000sqm의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약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은 바 있다.
‘glasstec’은 독일에서 개최되지만 국제 참관객 비율이 82%에 달한다. 이 중 비유럽권 국가가 22%를 차지할 만큼 해외 참여 비율이 높다. 이는 해외 비즈니스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회차 방문객의 72%가 비즈니스 결정권자로 집계되었고, 참가사와 방문객의 만족도 역시 96% 이상을 웃돌았다.
올해 ‘glasstec 2022’에는 세계 유리산업 글로벌 리더 10개사 중 다수가 참여한다. 주요 참가사로는 생고뱅(Saint Gobain), 코닝(Corning), AGC(아사히글라스), 가디언글라스(Guardian Glass), Vitro Glass 등이 꼽힌다. 한국에서도 글라트, 아이지스, 금성다이아몬드, G2B, S.E.A. Group을 포함한 5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glasstec 프로젝트 매니저는 “전시사 등록 상황은 팬데믹 이전인 2018년 수준으로 복귀했으며, 이는 유리업계가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glasstec’ 전시사 사이트에 올라온 독일 및 전 세계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코멘트들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메가 트렌드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주최측은 밸류 체인의 모든 단계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기반으로 ‘기후(배출 가스 저감 및 재생 에너지)’, ‘도시화(미래에도 적용 가능한 유리 이용 건축)’, ‘가치(지속가능한 밸류 체인)’, ‘자원(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의 이용)’, ‘웰빙(유리를 이용한 삶의 질 향상)’ 등 5개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정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다양한 컨퍼런스, 특별 전시회 및 전시사 부스 등에서 이러한 메가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decarbXpo’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상공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탈탄소 관련 컨설팅과 제품을 선보인다. ‘glasstec’ 입장권으로 ‘decarbXpo’도 둘러볼 수 있다.
glasstec 관계자는 “‘glasstec 2022’는 방문객들이 사전에 비즈니스 미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한다”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https://www.glasstec-online.com/)에서 전시품목•국가•홀 별 검색 기능을 지원하며, 제품 상세 이미지 및 비디오 등 다양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리 기술 라이브 특별쇼’와 ‘glasstec 컨퍼런스’
다양한 프로그램 중 ‘유리 기술 라이브(GTL) 특별쇼’는 다름슈타트, 델프트, 도르트문트와 드레스덴 등 4개 기술 대학교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업계가 모여 목업 및 혁신적 유리 구조물 등으로 방문객들을 다시 한 번 경탄시키고 활발한 토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리 기술 라이브 비디오 중 우선 공개되는 일부는 온라인에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후 나올 유리 기술 라이브의 상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비디오들은 glass technology live-Website와 glasstec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5개의 업계 트렌드를 중심으로 진행될 ‘glasstec 컨퍼런스’ 역시 이목을 끈다. 전시 기간 내내 ‘glasstec 2022’ 방문객들은 업계의 현황과 트렌드를 Glass Production(유리 생산), Processing Technology(가공 기술)와 Products(제품) 등의 세션에서 체험할 수 있다.
glasstec 관계자는 “‘glasstec 컨퍼런스’의 추가적인 강연으로 독일 기계공업협회(VDMA)의 전문가들이 기계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그리고 유로윈도어(EuroWindoor)의 참여자들이 에너지 효율성과 일광 이용 등을 다룰 것”이라며 “‘glasstec 컨퍼런스’의 전체 프로그램 정보는 홈페이지 내 프로그램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 건축 회의(International Architecture Congress)도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다. 독일 건축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지 ‘Detail’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건축사 협회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관련 정보는 전시회 홈페이지 프로그램 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glasstec의 ‘크래프트 센터’와 ‘월드 스킬 저머니’
‘glasstec’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시사들과 제품을 통해 유리 기술자들은 최신 유리 제품과 관련 툴, 마운팅과 리프팅 보조 기계 등에 대해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 년간 유리 가공 크래프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가장 유명한 만남의 장소는 전국 유리공 협회 합동 부스였다. 공립 직업학교들도 이 부스를 이용해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3회 연속으로 진행되는 특수 공예 라이브 방송에서는 유리 가공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기능 월드컵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glasstec의 월드 스킬 저머니’에서 독일 각지 출신의 젊은 유리공들이 ‘유로스킬 2023’ 참가 자격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전국 유리공 협회와 청년 유리공 및 창문 기술자 협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다.
아울러 ‘유리 예술 전시’에서는 해외 갤러리와 아티스트들이 유리를 이용해 제작한 다양한 오브제와 유리를 예술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glasstec 스타트업 존 2022’
젊고 혁신적인 업체들의 네트워킹 플랫폼인 ‘glasstec 스타트업 존 2022’에도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적인 신생 업체들이 인맥을 넓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며, 전시 기회는 창립 연수 5년 이하, 연 매출 또는 총 자산 1천만 유로 이하이며 종업원 수 20인 이하인 업체에게 주어진다. 참여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내 Exhibitors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탈탄소 산업전시회(decarbXpo) 2022‘ 프로그램
‘탈탄소 산업전시회(decarbXpo)’는 유리 사용 산업과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의 중요한 정보교환 플랫폼이기도 하다. 올해는 업계 내 성공 사례를 다루는 포럼 및 연구와 실제 현장의 사례를 결합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탈탄소 산업 전시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국제 재생가능 에너지 저장 컨퍼런스’와 ecoMetals Day 및 유리 적용 분야에 대한 ‘VDMA-AG Power-to-X 국제 컨퍼런스’ 등이 있다.
‘생산에서 사용까지: #P2X 컨퍼런스’
올해 ‘glasstec’과 ‘decarbXpo’에서는 실질적인 적용에 초점을 둔 첨단 수소 지식을 현장에서 공유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VDMA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생산에서 적용까지: #P2X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기분해와 기타 수소 생산 프로세스, 가공업계의 수소 사용, 수소 안전 문제, 운송, 물류 및 전체 공급 체인과 공급 체인의 비즈니스 모델 등이 있다.
glasstec 관계자는 “모든 코로나19 관련 규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 등이 폐지됨에 따라 ‘glasstec 2022’ 방문객들은 진정한 의미의 전시회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정부 규정은 해제되었으나, 전시회 기간 내내 주최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수준의 방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리산업을 선도하는 ‘glasstec 2022’ 전시회 방문 희망 시, 공식 홈페이지(www.glasstec-online.com)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전시회 참가 및 참관 관련 문의 사항은 전시회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343, info@rmesse.co.kr)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