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유리 및 창호 통합운송서비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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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유리 및 창호 통합운송서비스 출범
  • 차차웅
  • 승인 2022.07.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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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개시 예정 ‘회원사 운송비 할인혜택 개발 중’

유리 및 창호업계의 인력난, 인건비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회장 임형준, 이하 협회)가 운송비 절감을 위한 통합솔루션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본격 개시되는 통합운송서비스를 통해 유리 및 창호산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운송비 절감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소업체들의 경영환경 및 제조원가 개선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회 관계자는 “유리 및 창호 통합운송서비스는 현재 겪고 있는 단기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함이 아니라, 재건축 및 재개발,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다품종 소량 판매가 늘어나고 제품의 배송건이 더욱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는 점을 감안해 개발한 것”이라며 “세계적인 에너지 경제 흐름에 대한 권위있는 경제 전문가들이 향후 물류비 증가를 예측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유리 및 창호업계의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통합운송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회는 지난 2019년 동반성장위원회에 건의했고, 2020년까지 2년간 (재)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관련 시뮬레이션 분석 및 예측을 통해 소량 멀티배송시스템을 구상했다. 이를 발전시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원적과 혼적 시스템을 모두 갖춘 통합운송서비스를 탄생시켰다.
특히, 기존의 개별 운송업체와의 계약으로 이뤄지던 것을 동일 산업끼리 통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소량화물 운송 등의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했으며,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확한 거리(km)당 단가를 적용, 전국 어디서 운송 주문을 해도 합리적인 운송비 도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리 및 창호업체라면 누구나 해당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통합운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과 접근성 측면도 극대화했다.
협회 김대근 부회장은 “협회에서 준비하는 통합운송서비스는 IT와 제조업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의 출발점이며, 특정 기업체가 아닌 수백 개의 회원사로 구성된 업계 대표적인 협단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므로 유리 및 창호산업에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본격 출범할 예정이며 더욱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활용할수록 더 많은 효과가 각 업체로 돌아가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는 협회 회원사에게 5~7%의 추가 할인율을 적용하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2~8억원에 달하는 연간 운송비를 지출하고 있는 협회 회원사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김영주 본부장은 “회원사 입장에서는 통합운송서비스를 많이 사용할수록 연간 운송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며, “향후에도 협회는 다양한 플랫폼 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우리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협회의 시스템 구축 노력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5인 이상 사업장 주52시간제도 의무화 등으로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음은 물론, 경기침체, 저가경쟁, 원부자재 가격 급상승 등의 악재가 겹치고 있는 가운데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구체화된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리업계뿐만 아니라 소량 배송이 잦은 창호업계의 통합운송서비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많은 업체가 참여해 함께 비용절감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2-3453-7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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