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친환경차양협회 안민호 연구위원 '차양 산업의 미래는 품질'
상태바
기고. (사)친환경차양협회 안민호 연구위원 '차양 산업의 미래는 품질'
  • 월간 WINDOOR
  • 승인 2022.05.17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친환경차양협회 안민호 연구위원

학력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 학사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건축환경 및 설비공학 석사

경력
Somfy Korea 재직중
친환경차양협회 연구위원(비상근)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 건축분과위원
한국에너지공단 녹색건축과 건축물 외피에너지 관련 자문위원

 

 

 

지난해 2월 이곳 ‘월간 차양’에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에 대한 인터뷰 형식의 기고를 하였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인해 6개월 이상 동안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여러 기관들과 그리고 업계 분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표준이 등록되었습니다.
당시의 표준 제정의 요구 중에서도 ‘차양 장치의 품질에 대한 기준과 그에 따른 표준이 없이는 산업의 미래는 없다’라는 일종의 경고가 표준 제정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물론 제품의 표준을 시장에서 인지하기까지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지만, 산업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제조사와 유통사들의 작은 관심으로도 그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일례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Somfy Korea에서는 프로젝트 설계 시 제품의 시방서상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 인증 획득 제품을 명기하고, 공사 특기시방서의 품질 기준으로 아래 그림과 같이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축주(발주처)와 건설사, 그리고 차양장치 공사 업체 등 관련인 모두가 동일한 기준의 품질로 의사소통함으로써 일정한 품질 확보가 되는 가장 기초적인 문서이고, 사후 관리 측면에서도 사용자와 공급자 간의 동일한 기준이 마련됩니다.
그리고 (사)친환경차양협회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공공부문 진출도 주목됩니다.
조달청 MAS의 요구 기준보다 시장 요구 기준을 표준으로 삼고 있는 단체표준이 제정되면서, 조달청 내부에서도 단체표준에 대한 내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시장에서의 합의된 표준인 만큼 대면 회의가 가능해진 지금부터 조달청과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위와 같은 협회 차원의 접근도 필요하지만, 평소 접점이 많은 산업계 분들이 함께 품질에 대한 기준을 공급시장의 협의를 통해 만들고 유도하고 있다는 것을 공공부문에 홍보하는 것 역시도 상당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지난했던 코로나 정국이 서서히 일상으로 회복되는 호재와 그에 못지않은 우크라이나사태, 중국봉쇄, 미국발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혼재되어 있어 더욱더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요즘일수록 우리 산업계의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바꿀 수 있는 무기, 도구는 기본일 것 같습니다.
제품의 기본은 품질이고, 그 기준은 표준입니다.

 

단체표준 내 원단 강도 및 견뢰도 시험성적서
단체표준 내 원단 강도 및 견뢰도 시험성적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