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월간 차양’과 함께한 인터뷰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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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월간 차양’과 함께한 인터뷰 주인공
  • 월간 WINDOOR
  • 승인 2021.12.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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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속에서도 차양업계는 여러 측면에서 한 단계 진보하는 한 해를 보냈다. 차양 품목의 단체표준 인증이 확산되는 등 품질 신뢰성 확보라는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층이 더욱 폭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겼다. 올해 총 8인(6건)의 ‘월간 차양’ 메인인터뷰 주인공들 역시 품질관리, 공정체계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연말을 맞이해 그들이 전한 희망과 기대감의 목소리를 다시 짚어본다.

 

EVB 단체표준 1호 인증업체 탄생
2월, (주)에코이지스 이희동 대표

지난해 10월 (사)친환경차양협회가 EVB(외부베네시안블라인드) 분야 단체표준 인증업무를 본격 개시한 가운데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에코이지스가 EVB 단체표준 1호 인증업체로 이름을 올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인터뷰 당시 이희동 대표는 그동안 꾸준히 구축해온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단체표준 준비과정을 큰 어려움 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창호 분야 공공조달시장 공략을 장기간 진행해 왔었기에 관련 KS인증과 품질관리 인력이 이미 마련되어 있었고, 2년여에 걸친 협회의 단체표준 기준 정립과정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인증 과정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았다고 전했다.
에코이지스가 첫 번째 단체표준 인증업체인 만큼 차양업계의 관심이 높아졌고,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궁금증도 적지 않았다. 이 대표는 그들에게 서두르기보다 ‘차근차근’ 준비과정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험비용, 인증신청수수료, 샘플제작비 등을 위한 자금력 확보는 물론, 평시에도 품질관리에 대한 노력을 꾸준하게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체표준 인증이 고품질, 고부가가치 EVB 시장 창출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이 대표. 그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에 대한 홍보가 지속되면, 단체표준의 가치와 효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향후 건전한 EVB 품질경쟁, 신시장개척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 ‘고부가가치 창출할 것’
2월, (사)친환경차양협회 안민호 연구위원

EVB(외부베네시안블라인드)와 폴딩암 어닝에 이어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 제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난 2월 (사)친환경차양협회 안민호 연구위원이 본지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단체표준 제정 과정의 전반적 업무를 담당한 안 연구위원은 전무후무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면을 통한 대규모 의견 수렴이 어려웠지만, 협회 실내분과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세 차례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항목별 요구 성능 등에 대한 합의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성능 시험값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 최종 단체표준안을 작성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단체표준국에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 제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기계적 안전 성능, 에너지 성능, 원단 내구연한 성능 등에 대한 성능기준을 정립했음을 설명했고, 그 과정에서 특정 자재로 인한 성능을 배제하기 위해 다양한 시료를 준비하고 시험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신뢰가 곧 우리 산업계의 경쟁력이라는 방향으로 표준을 활용하면 좋은 제품을 제 값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 지리라 확신한다는 안 연구위원은 산업계의 호응없이는 표준의 생명도 오래 갈 수 없다며, 차양산업계의 생태계를 함께 만든다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은 지난 7월 29일 최종 등록되었으며, 8월 9일 협회가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 인증업무 운영기관으로 승인받으면서 인증사업 운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폴딩암 어닝 분야 1호 단체표준 인증획득
4월, 주식회사 썬바라 이정완 대표 & 이진아 대리

에코이지스에 이어 썬바라는 지난 3월 폴딩암 어닝 분야에서 첫 번째로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정완 대표는 획일화된 제품 구조에서 상향평준화된 제품 구조로의 작지만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며, 이러한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의 효과적인 변화가 필요했고, (사)친환경차양협회의 단체표준이 그에 적합한 첫 걸음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단체표준 인증획득을 추진하면서 기존 매뉴얼을 단체표준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어 변화시키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고, 이를 통해 더욱 높은 업무 효율성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인증심사를 준비하고 인증서를 획득하기까지 여러 가지 업무적인 부담이 적지 않았다는 이정완 대표는 썬바라가 생산하는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경영자의 관심과 열의, 전 직원의 실무적 협조, 품질관리 담당자의 제품지식과 능력 등이 삼위일체가 되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함께 본지 카메라 앞에 앉은 이진아 대리는 썬바라의 단체표준 인증획득 과정에서 품질관리담당자 자격을 취득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폴딩암 어닝 자재 입고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에서 결점이 없도록 관리하는 한편, 중간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업무 또한 품질관리의 일환으로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품질관리 업무가 생산과 관련한 모든 부분과 맞닿아 있는 동시에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업무인 만큼 지속적인 공부와 집중력이 요구된다는 이 대리는 썬바라의 품질관리담당자로서 개선된 품질 매뉴얼을 통해 결함 없는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차양업계 품질향상 ‘단체표준 역할 크고 중요하다’
5월,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품질경영본부 안헌기 본부장

(사)친환경차양협회가 올해 들어 단체표준 인증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부 심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품질경영본부 안헌기 본부장이 5월호 메인인터뷰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인증 경험과 노하우를 차양업계와 공유하며 단체표준의 연착륙을 지원해 온 인물이다.
안 본부장은 차양 분야 단체표준 인증을 신청한 업체에 대한 인증심사에 참여해 해당 단체표준규격과 단체표준 인증심사 기준에 적합한 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며 일부 부적합 항목에 대해서는 부적합보고서 형식으로 전달하고 개선조치를 요청한다고 본인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일련의 과정에서 차양업계의 특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각 인증업체들이 비슷한 공정을 통해 제조하고 있지만 각자의 특성을 살려 기술적 노하우가 많이 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대체로 작업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생산성 향상, 품질향상 및 작업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아울러 안 본부장은 그동안 단체표준 인증운영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의 사례를 들며 단체표준의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전문분야의 단체표준 인증을 받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공급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최종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제도라며, 차양업계에는 해당 분야 KS가 없기 때문에 더욱더 단체표준의 중요성이 대두된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양 기관이 상호 발전 및 보완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단열과 차폐라는 두 명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B to B 품질과 신용 서비스로 승부한다
6월, (주)해동 이홍규 대표

블라인드 및 커튼 전문생산기업 해동의 이홍규 대표가 6월호 메인인터뷰 꼭지를 장식했다. 그는 지난 2011년 10월 20일 창업 이래,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 전사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향후에도 회사 성장에 대한 욕구와 노력은 지속되겠지만, 생산성 증대 및 품질의 안정성과 서비스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 온 해동은 지난해 사옥을 새롭게 마련하며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어 4월에 자가 공장을 매입하고 10월에 공장 이전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사옥 구축과 함께 스마트 공장 추진의 일환으로 품질의 생산성과 안정화에 기여할 생산설비를 고급화했고, 이전보다 향상된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해동은 우드블라인드, 콤비블라인드, 롤스크린, 트리플쉐이드, 전동블라인드(전품목), 허니컴쉐이드, 스마트커튼, 버티컬, 레이저쉐이드 블라인드 등으로 제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든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해동만이 최고라 할 수 없지만, 품질의 안정성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외형적 성장과 함께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성 확대, 그리고 철저한 납기일 준수 등 고객과의 신용을 지켜왔다는 이 대표. 그는 직접 생산 및 직접 배송은 택배나 화물에 비해 A/S와 그 외 긴급상황에 대한 서비스가 빠르고, 이는 고객만족부분에서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해동만의 원칙과 기술력으로 국내블라인드 및 커튼 업계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나가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VB 분야 단체표준 인증획득 ‘품질 업그레이드 지속한다’
10월, 성진데코 송봉근 대표 & 송효곤 과장

지난 8월 (사)친환경차양협회의 EVB 분야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성진데코의 송봉근 대표가 10월호 메인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단체표준 인증을 받으면 제품의 품질이 균일화되고 품질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회사 내부적으로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소기업 입장에서 인증비용이 다소 부담스럽고, 인증을 위한 기간도 조금은 길게 느껴진 게 사실이지만,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는 송 대표는 단체표준 인증을 통해 매출증대와 제품 품질의 업그레이드를 구현할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특히,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조달시장에서의 단체표준 효용성 강화가 가시화되면 민간시장에서도 단체표준 인증제품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단체표준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제조, 관리를 비롯한 모든 부분의 체계화를 꾸준히 진행하면 단체표준 인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성진데코에서 제품의 기획, 관리, 제작 등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송효곤 과장은 품질관리담당자 자격을 취득하며 단체표준 인증과정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그는 단체표준에 맞게 부품과 제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업무인 만큼 사내환경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제품의 제작부터 설치까지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성진데코의 EVB 제품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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