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WPC 시장 진입 업체 5곳
검토중인 업체 많아 점차 늘어갈 태세
최근 창호업계에서 WPC에 주목을 하고 있다. WPC는 Wood Plastic Composite의 약자로 WFPC 혹은 Wood Polymer Composite 등의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는 첨단의 건축자재다.
주로 난간, 데크재 등에 사용되는 WPC는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WPC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는 LG하우시스를 비롯해 총 5개 업체다.
1980년대부터 꾸준히 개발되어 발전해온 WPC는 그 특성이 목재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고루 살려 향후 사용될 건축자재 및 생활 주변의 자제에 기본적인 한 부분을 확고히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국내 시장상황
현재 국내에서 WPC 제품을 출시했거나 사업 검토 중인 업체는 LG하우시스, 한화 L&C, 써니플라테크, 이건창호, 현우공업 등이다. 또한 ‘유니트라코리아’에서는 오스트리아 ‘Cincinnati Extrusion’社 의 WPC압출기를 수입 유통시키고 있다.
WPC에 제조에 사용되는 압출기는 대부분이 수입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WPC압출기를 생산하는 업체가 생기고 있으나 현재 초기단계라 할 수 있다.
한편 일본은 국내보다 10년 정도 앞서 시장이 형성됐으나, 제품 자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더 앞서있다. 이유는 일본은 10년 전의 기계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해내는데 그 당시의 기계는 지금보다 성능이 비교적 뒤쳐져 있기 때문이며 또한 WPC기계는 고가이기 때문에 쉽게 교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점치고 있다. 앞서 나열한 업체 외에도 몇 군데 업체가 WPC시장에 진입하려고 검토 중에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WPC가 이처럼 시장성장을 이루는 데는 친환경을 강조하는 정부정책과 소비자의 욕구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또한 WPC는 방부목에 비해 초기 투자 물량은 30% 이상 높다. 하지만 반영구적인 기능 등을 감한하면 비싼 것은 아니다. WPC에서 가장 중요 한 것은 목재가 제품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방부목 대체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PE나 PP보다는 목재의 함유량이 더 많아야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목분은 벌목하자마자 사용되는 목재가 가장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일부 MDF나 기타 가공을 한 목재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각 업체에서의 WPC제품의 유통은 현재까지는 관공서 및 건설사에 직납형태로 진행되나 향후 시장이 성장 할 것에 따라 대리점 유통체제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WPC 사용분야
WPC는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등지에서 사용했다. 주로 목재 대치용도로 사용되며 수분에 강하며 내구성이 오래가며 화재 시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가스방출이 안 된다.
주로 야외용 데크나 펜스, 문틀, 창틀에 사용되며 나무가 사용되는 모든 부분에 사용가능 다.
특히 지금까지 외부용의 자재로 잘 알려진 WPC의 Deck 자재 외에도 창호, 가구재, 바닥재, 방음벽 등의 거의 모든 인테리어 분야의 용도에도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WPC 처리 시 목재 내부로 균일한 색상 조정 및 주입이 가능하여, 압출 가공 시의 기술에 의해 제품의 내후성을 고도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김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