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 지속성장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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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 지속성장 전개
  • 월간 WINDOOR
  • 승인 2021.05.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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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100억원 상회

 

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기준 연간 1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활성화가 전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도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와 그 이후에도 전통시장, 교육시설, 휴게공간 등에 관련 제품이 꾸준히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이 지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017억원을 넘어 지난해 1100억원을 돌파, 총 1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업계에서는 올해 추가적인 시장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은 차양 품목을 ‘건물 외부에 햇볕, 눈, 비 등을 피하기 위하여 널, 함석, 합성수지판 등으로 지붕을 설치한 구조물’로 정의하고 있다. 단, 막구조는 따로 분류한다.
주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기둥 또는 지지대에 폴리카보네이트, 경량알루미늄복합패널 등이 지붕 소재로 사용된 캐노피 제품(아치형, 반아치형, 날개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노후화된 기둥커버, 지붕재, 빗물받이, 빗물홈통 등의 부품 교체 계약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 수요처는 지방자치단체, 국가기관, 교육기관, 공기업 등으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학교 운동장 스탠드 조성은 물론, 각종 체육시설, 휴게공간, 고속도로 졸음쉼터, 주차장 그늘막, 폭염대비 시설 등에 폭넓은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로 차양 품목이 공급된 현장으로는 경기도 하남시의 덕풍터널 보행로 부스 설치공사, 경기도 안성시 중앙시장 차양막 보수공사, 강원도 화천군 화천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이 꼽히며, 제주제일중학교, 전북 이리공고, 부산 금명중학교, 장림여자중학교 등 교육시설에도 다수의 차양제품이 공급된 것으로 조사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다수의 시설들이 운영을 축소하거나 멈추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차양막 설치공사가 다수 진행되었다”며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올해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시장규모, 참여업체 ‘최다’
총 1161억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한 지난해, 단 1건의 계약이라도 성사시킨 업체는 총 179곳이다. 시장규모도, 시장참여업체도 모두 기존 기록을 넘어선다.
지난해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주식회사 위드테크로, 93억6000여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경남 창원의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가 70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경북 구미의 주식회사 동일개발이 61억2000여만원, (주)대상디자인은 51억원으로 총 4개 업체가 50억원 이상의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된다.
이어 주식회사 새아스(48억8000여만원), 주식회사 원탑(45억1000여만원), 주식회사 백도(41억1000여만원), 에버에스티주식회사(40억4000여만원), 주식회사 진흥금속(31억6000여만원) 등이 시장을 이끌었으며, 그밖에 주식회사 이건(28억1000여만원), (주)와림(27억9000여만원), 주식회사 나마트(24억6000여만원), 주식회사 해상(21억3000여만원) 등이 20억원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된다.
그중 경기도 부천의 주식회사 새아스는 지난 2017년 법인설립된 회사로, 차양(캐노피), 디자인형 울타리, 계단안전난간, 옥상안전난간 등 다양한 제품을 납품·시공하고 있다. 특히, 설립 이후 약 3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계약실적이 집계된 올해 역시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주식회사 위드테크가 18억7000여만원으로 최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는 12억7000여만원, 주식회사 동일개발이 11억9000여만원, 주식회사 새아스가 10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시장은 물량이 쏟아졌던 지난해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1~4월 총 차양 품목 총 계약실적은 2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338억원 대비 약 28% 적다. 시장에 참여한 업체도 지난해 179곳에서 109곳으로 줄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시장 참여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경쟁도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 물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름철과 학교 방학철 물량이 집중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MAS 업체만 119곳 ‘지속 추가’
조달시장 차양 품목에 대한 시장 참여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 등재된 다수공급자계약(MAS)업체들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 본지 조사 당시 100곳 남짓이었던 차양 품목 다수공급자계약(MAS)업체는 2021년 5월 4일 기준 119곳으로, 1년 사이 약 20곳 가량 추가된 것으로 조사된다.
본사 소재지 기준 지역별로 살펴보면, 역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수도권에 다수의 업체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경기도에는 주식회사 싸인테크. 성진 주식회사, 주식회사 영월기업, (주)네오개발, 주식회사 원탑, 원일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엘텍, 주식회사 거성금속, 대한글로벌개발 주식회사, 주식회사 비앤제이플러스, 주식회사 두호, 주식회사 유니테크, 성일테크 주식회사, 주식회사 아이티엠산업, (주)대현금속, 주식회사 중앙산업개발, 주식회사 한신파인이엔지, 주식회사 이지데코, 주식회사 위드테크, 주식회사 두나미스이엔씨, 정성이엔지 주식회사, (주)신화산업개발, 주식회사 순수테크, 주식회사 로담이엔씨, 주식회사 세명테크, 주식회사 대봉테크, 중재기업 주식회사, 아원플랜 주식회사, (주)그린테크, 주식회사 새아스, (주)명진디엔엠, 한국위스코 주식회사, 주식회사 제현산업, 금상이엔지, 주식회사 다은네이처, 주식회사 태영에스엔티, 주식회사 가원산업, 주식회사 제이씨 등 38곳이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 자리하고 있는 (주)맥스, 주식회사 주성테크, 주식회사 올찬, 율진이앤씨 주식회사, 대지이앤씨산업 주식회사 등 5곳과 인천의 주식회사 성원디앤에프, 대성에프앤티 주식회사, 와이에이치 주식회사, 주식회사 아이에스알, 주식회사 충남에스티 등 5곳까지 수도권에만 총 48곳, 전체의 40%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또한, 경상권에도 18개 업체가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에는 (주)달성공영과 주식회사 미강에스엘산업 2곳이, 경북에는 국제기업, 주식회사 가림, 주식회사 동일개발, 주식회사 미강디자인, 주식회사 한국케노피, 주식회사 새길산업, 주식회사 태진산업, 주식회사 가나이엔지, 주식회사 대금산업안전, 주식회사 중원 등 10곳이 위치하며, 부산의 주식회사 베스트케이, 대한기술개발 주식회사, 블루텍 주식회사, 성지기업, (주)한수유니텍 등 5곳, 경남의 주식회사 바른, 주식회사 범호, 주식회사 용상산업, 주식회사 대양건설,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더원테크, 주식회사 도현산업, 페트라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에코드림, 경남캐노피, 주식회사 서광테크, 주식회사 나라물산, 주식회사 공간파크, 주식회사 부광플랜 등 14곳이 여기에 포함된다.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 업체들도 지리적 여건을 활용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전의 주식회사 건승, 주식회사 주영에스앤티, 주식회사 정공산업 등 3곳, 충남의 주식회사 충무, 주식회사 아주기업, 주식회사 백도, 에버에스티 주식회사, 주식회사 비가림, 재광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태산기업, 주식회사 천보건설 등 8곳, 충북에는 주식회사 원진건설, (주)한도공영, 자원 주식회사, 주식회사 드림테크, 주식회사 길원테크 등 5곳이, 세종에도 (주)태종, (주)대왕, 주식회사 하영, 주식회사 송일 등 4곳이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전라권에는 전남의 주식회사 해상, 주식회사 한성산업, 주식회사 상우건설, 우호산업(주) 등 4곳과, 전북의 주식회사 진흥금속, 주식회사 와우, 유한회사 한빛글로벌, 유한회사 삼동산업개발, 유한회사 한국시설산업, 애드 주식회사, 유한회사 주원산업개발 등 7곳이 지역물량을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고, 강원도에는 주식회사 이건, 주식회사 에스엔, 주식회사 현대엠앤에스, 주식회사 천일, 주식회사 나마트, 주식회사 원일에스앤티, 주식회사 태성스페이스, 주식회사 호산 등 8곳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는 (주)와림 1곳이 자리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기술품질 인증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총 24곳인 것으로 조사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양 품목 MAS업체가 수년째 증가하면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실제 실적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시공품질이 뛰어나고 사후관리체계를 갖춘 업체의 경쟁력이 높으며, 수년째 실적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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