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ile bring to life 형상기억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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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ile bring to life 형상기억커튼
  • 안규명
  • 승인 2021.03.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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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에코홈텍스 최경빈(kbccac@gmail.com)
사진제공: 에코홈텍스
사진제공: 에코홈텍스

 

지난호에서 본지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현황과 이에 대응해 개발된 ‘beyond plus’ 공기정화 기반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번호에서는 Post-corona 시대 생활섬유(textile)의 변화, 그리고 Ecohometex의 형상기억커튼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Corona가 보고되고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만 이 세기적인 전염병은 인류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면서 보건 의료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많은 국가에서 지역 봉쇄(Lockdown) 혹은 국가 간 이동제한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 왔지만 1년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 1억 명에 근접하는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vaccine이나 치료제가 속속 보고되고 있으므로 수그러 들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한국에서는 k-방역으로 칭찬받는 사회적 경제적 안전망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국격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감염병 재난(pandemic)은 많은 사망자와 더불어, 지금까지 미세하게 연결 구축된 경제 메커니즘을 흔들어 결국은 한계 경제단위가 붕괴되면서, 인류에게 여러 가지 정서적인 혹은 사회적인 생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금번 Covid-19가 발생하면서 virus라는 병원균의 생물학적인 실체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왔으나, 개인적으로도 의문이 드는 점은 과거의 human virus인 SARS, MERS, Ebola에 비해 왜 이렇게 신종 플루가 길고도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그동안 WHO에서 예고하는 원인 불명, 매개체 불상의 미지의 감염병 “질병-X”를 걱정하고 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K-방역의 성과가 우리에게는 다소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 이른 시간에 모든 경제 사회활동이 과거처럼 회복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지난 호에 이어 Post-corona 시대를 상정한다면 생활섬유(textile)에서의 변화가 일어날까요?


비록 vaccine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긴 하였으나 금번 Covid-19 발생 후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은 크게 Mask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손씻기(접촉면 소독)로 설명됩니다.
이것은 감염예방 차원에서 가급적 본인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안내하는 것이죠.
이것이 가장 기초적이자 기본적인 방역수칙이라는 점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보건 및 위생과 관련된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에 관하여 시사점이 크다고 봅니다. 감염병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 질병은 인간과 환경 사이의 매개를 통하여 전파 혹은 확산된다는 전제이므로, 혹시 새로운 “질병-X”가 발생한다면 아마도 전 세계 방역당국은 동일한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으로 섬유의 보건적 혹은 위생학적 역할(health and hygiene roles)이란 어떤 개념일까요?

인류의 생활에서 의복, 침구 등 섬유는 가장 보편적이고 필수적인 아이템인데, 이들은 그 물성이나 구조상 표면에 많은 물질을 함유하거나 수용하게 됩니다. 즉 이들은 공기중에 부유하는 병원균이나 독성물질을 흡수 수용하고 있거나 심지어 영양을 공급해 줄 수도 있습니다.
여러 병의학연구소에서는 corona 감염경로를 설명하면서, 통상의 조건에서 어떤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지 실험치가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반대로, 섬유에 이러한 부유 병원균이나 독성물질에 대항할 수 있는 그 어떤 기능성 물질(functional compounds)을 내포시킬 수 있다면, 이것은 직접적으로 혹은 부차적으로 중요한 보건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북미나 유럽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산업적으로 활용되고 있지요?

과거로부터 신체가 손상된다면 이를 감싸면서도 상처가 확대되지 않을 어떤 포장재가 필요할 것은 당연했을 것이고 이렇게 외과적 현장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기능성 붕대가 개발되었고, 항균성이 있는 의료용 mask나 수술용 gown, hospital curtains은 medical textile 부문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의료현장은 아니지만 여성 생리대, 유아용 기저귀 등은 어떤 건강하고 심리 안정적인 기능성 물질이 추가되는 대표적인 위생(hygiene) 섬유라고 할 수 있겠죠.
한편 실생활에서도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comfort life)을 추구하는 흐름에 따라 그 용도가 확대되면서 항균(antibacteria)탈취성(deodorant) 항곰팡이(anti-mold) 항진드기(anti-mite) 등으로 점점 기능성 소재가 심화되고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들어 높게 보고되는, 원인이 애매하거나 복합적인 유아 혹은 아동들의 atopy 질병은 생활환경에서의 오염 문제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eco-friendly) 라벨 제품이 널리 사용되는데요.
Eco-friendly 제품이 여러 방면에서 출시되면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거나 소비자의 만족도를 이끌어 주고 있지요. 하지만 환경친화적(environment friendly) 혹은 자연친화적(nature friendly)이라는 개념이 보건적 혹은 위생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Eco-friendly라는 사회 개념은 에너지나 자원을 과하게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생태계의 순환을 악화시키는 과소비를 억제하여 쓰레기를 줄임으로서 지구를 살리는(earth friendly) 소비 윤리적인 행동요령입니다. 물론 이러한 선한 공동체적 의식은 인류 공동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강화할 가치를 지니고 있지요. 그럼에도 개별적이고 기호적인 소비활동에 그 어떤 기준을 만들어서 국가 단위에서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소비재에 대한 적용 기준은 불분명하고 제한적이었습니다.
친환경인증제도는 여러 부문에서 다양하게 정의되며, 예를들어 미국환경청(EPA)에서는 학교 및 어린이용 제품의 경우 한층 더 강화된 기준에 따라서 각종 유해 물질을 규제하는 정부조달 구매 조항이 있으나, 이것은 제조시에 불순물이 함유되어 유해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 소극적인 수준을 의미합니다.
한국과 같이 고도로 산업화되고 표준적인 제조공정을 지키는 국가에서의 제조물은 각국의 환경 법규나 행정지도로 이미 규제되고 있으므로 환경인증의 기준 통과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특히 불량한 제조 의도가 없는 한, 섬유제품의 경우에는 원료 제조공정 유통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이 없으므로 EPA 환경인증 기준 통과는 당연시 됩니다. 하지만 환경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제품이 범람하는 것도 현실이므로 소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Post-corona 시점에서 주거환경에서의 위생이란 개념은?
여러 가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나 속속 임상결과가 보고되고 있는 vaccine과 치료제 덕택에 세기적 대유행(pandemic)은 사그라들게 되겠지요. 하지만 금번 Covid-19 사태는 공공보건이라는 관점에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인류가 믿어왔던 현대적인 의학 수준을 감안할 때 어떠한 이유로 감염병이 계속적으로 전파 확산되고 있을까요?
그리고 mask를 쓰고 사회적거리 두기를 하면서 손소독을 잘하면 언제쯤이나 현재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금 한창 논쟁이 뜨겁지만, 모두는 두려운 마음으로 vaccine이 제대로 작동하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 정부에서만 수십조의 막대한 지금을 쏟아붓고는 있지만, 금번 covid-19가 경제적으로 사회적 우리 공동체에 남긴 깊은 생채기는 쉽게 치유되고 이전의 과거로 회귀할 수 는 없게 되었습니다. 많은 경제연구소 혹은 정책기관들에서는 금번 corona pandemic은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인류의 행동패턴에 예기치 못한 변화나 후유증(changes and aftereffects)을 가져올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분명해진 것은 주거환경에서도 공공대책과는 별도로 자기 스스로를 지켜(self-care) 낼 정서적이고 보건적인 고안이 요구되었습니다. 특히 자기의 공간만이라도 배타적이거나 폐쇄적이지 않는 방식으로 지켜내는 ‘cocoonigstyle(누에고치형 생활패턴)’이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그러면 Ecohometex의 형상기억커튼(memory wave)이란?
Ecohometex에는 여러 가지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는 제품별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rona virus에 대응하는 ‘viro protec’, 초미세먼지를 완화하기 위한 ‘beyond plus’, 항균피톤치드의 ‘aroma essential’ 등등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섬유 자체의 미적인 가치를 보완하여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가치를 증진시킴으로서 소비자의 Needs를 완성하는 의도입니다만, 때로는 ‘Hygge style’, ‘Self-care style’ 등은 사회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가정용 직물은 어디까지나 개인별 기호적 소비상품으로서 공급자가 특정 개념을 강요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커튼을 창틀에 거치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섬유 표면에 쌓이는 먼지나 유해 물질을 제거할 수 없다면, 상품의 효능을 현저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세탁을 실시하기도 하고 있으나 그럴 때 최초 제작 시의 커튼 형태가 훼손될 우려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또한 커튼의 거치핀(clips)을 제거하고 세탁 후 제자리에 부착하는 일도 만만치 않겠지요.
그래서 종래에 사용되던 철판 (steel clip)은 기피되었으나 세탁 후에도 최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섬유공학적인 고려가 요구되었습니다.
즉 커튼에 자연스러운 주름형태를 부여할 때 섬유에 일정량 이상의 에너지를 공급할 때 비로소 그 형태는 세탁 후에도 유지(형상기억)될 수 있습니다.
이경우 필요한 에너지라 함은 커튼을 초기 설치 시의 미려함뿐만 아니라 세탁 후에도 형상이 유지될 수 있는 화학적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Ecohometex의 ‘easy washing clip’이란?
Ecohometex에서 2016년 특허등록 후 국내에 소개한 형상기억커튼이란 커튼을 구매하고 처음 설치 시 미려한 주름을 구현하려고 시도한 것이 아니며, 세탁을 통하여 섬유 표면에 쌓이는 세균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할 solution에 착안한 것입니다.
세탁을 결정하고도 소비자들이 커튼 핀(clips)을 제거하고 세탁 후 고리 자리를 다시 찾아서 재부착해야 한다면 성가신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요. Easy washing clip 제품의 경우는 커튼 핀을 제거하지 않고 약간의 힘을 주어서 창틀에서 탈착하여 그대로 세탁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때의 커튼 hooks는 일반의 경화 plastic이 아닌 커튼 구조역학을 고려한 engineering plastic 공학 값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만약 Ecohometex의 특허상품인 ‘easy washing clip’과 ‘memory wave’형상기억 제품을 세탁한다면, 다림질이 불필요하므로 세탁된 커튼을 반건조 상태에서 재설치한다면 자연스럽게 memory wave가 복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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