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자연소재, 주거 공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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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자연소재, 주거 공간 속으로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9.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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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소재, 주거 공간 속으로
강아지풀, 버들, 꽃 등 인테리어 소재로 각광

 

 

친환경 웰빙 시대가 대두되면서 우리네 주거공간도 점차 변화되고 있다. 기존에 단순히 제 역할만 하던 중문, 파티션 등에 자연소재가 접목돼 보는 이로 하여금 한층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런 자연소재를 접목한 제품은 국내에서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는다.
최근 건축 관련 전시회를 가보면 많은 업체들이 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무궁무진한 소재
친환경이 대두되면서 점차 자연소재를 사용한 창호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품들은 주로 파티션, 천장재, 중문 등에 접목되고 있다.  인위적으로 그려 넣은 것이 아닌 자연소재 그대로를 제품에 접목시켜 소비자의 반응 또한 좋게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 시장은 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소재는 무궁무진한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의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아지풀부터 시작해 꽃, 갈대, 보리, 낙엽 등 우리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하나의 소재로 만들어 진다.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가고 제조자들에게는 정해져 있는 소재가 아닌 다양한 소재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낼 수 있다.
또한 자연소재를 접목한 제품은 같은 디자인을 낼 수 없다. 인쇄기나 성형기로 일일이 찍어내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비슷한 디자인은 나와도 같은 디자인은 나오지 않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의 디자인도 출시가 가능하며 원한다면 소비자가 직접 와서 디자인을 해 제품을 들고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다.

 

국내는 이제 시작단계

국내에서는 자연소재를 접목한 제품이 출시 된지 비록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유럽 권 국가에서는 하나의 소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찾는 패턴은 꽃, 강아지풀과 같은 비교적 화사한 디자인이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유럽등지에서는 갈대, 보리 등의 은은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시장은 호텔, 고급음식점에는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가정에도 천장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는 현재까지는 관공서 건물, 도서관, 한식. 일식 집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점차 주거공간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자연소재를 접목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좋은 제품이 출시되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건 바로 디자인이다. 기존처럼 그림을 그리는 형태가 접목된다면야 국내에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많지만, 이것은 조금 다르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여러 색깔을 갖고 붓 등으로 그림을 그리는 형태가 아닌 자연에서 채취해낸 소재로 밸런스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자칫 어설프게 했다가는 오히려 망칠수도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현재는 유럽에서 자연소재로 유명한 제품을 벤치마킹해 각 사의 고유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많이 진출해 있는 업체들
자연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주로 한지아크릴, 접합유리사이 등에 접목을 시키고 있다.
국내 시장은 이제 시작단계지만 이미 많은 업체들이 진출해있다.
기존에는 중문이나 파티션, 아트월 등이 단순히 포인트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다.
자연소재를 접목한 제품의 제조방법에는 복잡한 기술력이 요구되거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관건은 디자인과 마케팅 싸움이라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올해 열렸던 건축 관련 전시회를 가보면 유독 자연소재를 접목한 제품이 많이 출품돼 있었다. 
삼현케미칼은 한지가 내재된 판재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작업공정의 대부분이 수작업인 만큼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차별화 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림은 접합유리 사이에 자연소재를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디자인 또한 다양해 월아트, 파티션, 조명, 창호용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고, 각기 아이템별로 구색에 맞는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다.
가람예공은 갈대, 모시, 버들 등의 자연소재를 채취해 아트월 등 전통 한식인테리어를 내고 있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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