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엘앤케이코리아 이정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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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엘앤케이코리아 이정우 대표
  • 권재원
  • 승인 2020.10.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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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품질의 ABS시트 압출
‘매출 상승 실현’

 

ABS도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원자재는 ABS시트다. ABS도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ABS시트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관련 업체도 증가하면서 ABS시트의 납기와 품질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러 업체 중 제품의 질을 우선을 생각하는 ㈜엘앤케이코리아(이하 엘앤케이)를 만나보았다.

도어 시장 상위 브랜드 매출 추이를 보면 ABS도어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예측할 수 있다. 매출 부분에서 그동안 높은 성장을 이뤄왔다. ABS도어 시장이 성장한 만큼 ABS시트 시장도 성장을 했다. 시장이 성장하면 늘 따라오는 것이 업체의 난립이다. ABS시트 시장에도 최근 5년 전후로 많은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고 시장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ABS시트는 설비 단가가 높아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
엘앤케이 이정우 대표는 “ABS시트 압출기 신제품은 10억원, 중고는 5억원 정도로 설비가격 낮진 않지만 대출 등을 활용해 시장 진입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ABS시트 생산 전문가에서 사업가로
이정우 대표는 지난 2018년 5월, 법인으로 엘앤케이를 설립하고 ABS시트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 대표는 엘앤케이를 설립하기 전부터 ABS시트의 영업·제작·설비 등 모든 분야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이 업계에서 16년 이상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ABS시트 사업 시작이 늦었다고 할 만큼 그는 오랜 시간 사업을 준비한 것이다.
“누구나 그렇지만 처음 사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2018년 인천 원창동에서 ABS시트 압출기 1대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1톤 차를 몰고 직접 납품을 할 정도로 거래처와의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엘앤케이는 현재 김포시 월곶면 고정로에 위치한 자사 소유 1000평 규모 공장에서 압출기 2대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처음 시작할 당시 압출기 1대였고 현재 2대로 증설했으며, 인원도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이 대표는 ‘ABS시트 업계에서 선두권’에 있다고 자부한다.
그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ABS시트 설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제품의 질이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ABS시트 시장에서 설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설비를 알면 제품 개발에도 직접 참여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도 성장 원동력이다.
“ABS시트 압출 후 바로 합지 과정을 거치는데 열이 필요합니다. ABS시트에 열을 가하면 초반 표면 질과 색상이 생각과는 다르게 생산됩니다. 합지할 때 기술적인 부분이 가미되면 색이 달라지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저희 엘앤케이 만의 기술이고 노하우입니다.”

제품의 ‘품질’로 승부한다
이정우 대표는 ‘엘앤케이는 ABS시트 생산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색이 바래는 것은 물론 시트지의 엠보까지 살려줄 수 있어 성형 과정을 거치지 않는 제품 발주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 엘엔케이는 현재 성형과 비성형 매출 비율이 7:3 정도이다. 또한, 최근 데코시트의 품질이 높아져 성형 없이도 깔끔한 문짝 생산이 가능한데 여기에 엠보까지 살려주는 ABS시트 압출 및 합지 기술은 엘앤케이가 단기간에 성장한 동력이라고 할 만하다.
실제로 창업 만 3년 만에 자가 공장을 설립하고 두 자리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어 ABS시트 업계의 다크호스라고 할 만하다. 어떤 시장이든 제품의 질은 중요하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지금처럼 코로나19 영향으로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이 그렇다. 엘앤케이도 지금부터는 더 이상의 투자보다는 20곳이 넘는 거래처를 관리하면서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업계에서는 저가 경쟁이 치열한데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좀 더 우수한 제품 생산에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 100~200원 단가 차이로 거래처가 바뀌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좋은 시기를 봐서 적정한 가격으로 높여야 하지만 이는 저 혼자로는 어려운 일입니다. 저와 같은 제조사와 유통사, 시공사, 건설사까지 다양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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