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토스, 기밀·수밀 시스템루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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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토스, 기밀·수밀 시스템루버 개발
  • 권재원
  • 승인 2020.10.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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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목업테스트 진행 ‘기능성 호평’
사진제공: 노토스
사진제공: 노토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모든 시스템루버들은 큰 차별점이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생산 업체의 영세화로 인한 개발 한계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토스(이하 노토스, 대표 노선태)는 누구도 하지 않은 개발에 착수, 업계의 이목을 끄는 결과물을 만들어 놓았다.

‘시스템루버’와 같이 시스템이 들어간 건축 자재에는 ‘시스템창호’도 있다. 두 제품은 명칭이 비슷하지만 시장 규모는 차이가 크다. 시스템이라는 단어는 업계를 모르는 이들을 현혹시킬 수도 있지만 노토스는 시스템루버의 기능성을 높인 제품으로 진정한 ‘시스템’을 구현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스템창호는 국내 미서기창과 다르게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그 기능을 인정받는다. 또한, 아파트나 일반 주택이 아닌 전원주택, 고급주택이나 상가용 건물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시스템루버는 오직 아파트, 상업용 건물에서만 사용된다. 에어컨 실외기실이 그곳이다. 시스템창호는 개폐기능이 다양하지만 시스템루버는 날개 방식으로 열리고 닫혀 단순하다.
시스템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필요한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요소를 어떤 법칙에 따라 조합한 집합체’인데 두 가지 건축자재에서 같이 사용되지만 하나는 부합되고 하나는 부합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이야기를 종합하면 시스템루버는 개발이 더디고, 유통 물량도 많지 않고 단가도 높지 않다. 이것이 바로 시스템루버가 지금까지 단순한 종류만 유통되는 이유이다.

유럽에서 들어온 시스템루버
루버의 사전적 의미는 ‘가느다란 널빤지로 빗대는 창살. 또는 창 가리개. 통풍이나 빛을 가리기 위해 사이를 띄워서 비스듬히 댄다’로 정의된다. 즉 루버의 슬랫을 통해 바람이나 빛을 가리는 것인데 현재는 통풍이 주요 기능이다. 슬랫의 각도 변화로 통풍을 막고 여는 기능이 전부라고 볼 수 있다.
노토스 관계자는 “시스템루버 또한 유럽에서 도입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20년 넘게 변함없이 제작 및 유통되고 있는 건축자재이다”며 “하지만 시스템루버 시장에 변화를 위해 기밀성과 수밀성을 높이고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하게 되었다”고 제품에 대해서 설명한다.
노토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회사로 알루미늄 시스템루버 전문 생산기업이다. 국내 유일 편심형 시스템루버를 개발 및 유통, 시공하는 회사로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스, SK뷰 등 국내 다수 랜드마크 건물에 도입하고 있다.

국내 최초 목업테스트, AAMA 요구조건 충족
국내에 존재하지 않은 제품을 출시했기에 노토스는 다양한 준비를 했다. 우선 시스템루버 업체로는 최초로 목업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기밀성 5등급, 8등급 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수밀성능시험도 통과했다.
이 밖에 다양한 장점들을 보유하는데, 국내 유일 편심형 구동으로 별도의 프레임 없이 루버프레임이 방충망에 직접 부착되는 강점을 가진다. 이로써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실외기 설치 파손 위험을 기존 루버보다 낮춘다. 아울러 방충망이 돌출된 기존 PVC제품에 비해 수려한 외관도 장점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특장점은 국내 최초로 AAMA에서 요구하는 시스템루버 기밀·수밀·구조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점이다.

국내 기준이 절실한 시스템루버
노토스 유호식 차장은 “국내에 시스템루버에 대한 KS와 같은 규격 기준이 없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업체들이 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대기업에 간접 납품을 하고 있다”며 “개폐 기능만으로 납품이 가능해 블레이드 탈락 및 떨림·소음 등 문제점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전한다. 아울러 “저가 경쟁, 출혈 경쟁으로 영세화되고 개발이 안 되는 순환 고리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성능 기준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노토스는 전동식 시스템루버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모터를 국내산으로 자체 제작, 도입해 유통 단가를 낮췄으며,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을 리모콘으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개의 전동루버를 연동해 동시 작동도 가능하다.
노토스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쌍송길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 탄천상로 164 분당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루버 전문 기업이지만 기술을 가진 만큼 무용접 트러스와 슬라이딩 중문, 슬라이딩 창호, 슬림 커튼월 등도 사업 영역이다.
아울러 노토스는 지난 2010년 기밀, 수밀 시스템루버를 개발했고 2011년 전동식 시스템루버 개발, 2017년 슬림 커튼월, 슬림 슬라이딩 중문 개발, 2018년 수동·전동 시스템루버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 및 무용접 트러스 개발을 완료했다.
2011년 태안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012년 송파, 수원, 2013년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 2014년 청주지웰시티, 2015년 송내 푸르지오, 2016년 제주 파우제, 2017년 한국 후지필름, 2018년 포항 두호 SK뷰 푸르지오, 2019년 과천 위버필드, 2020년 부산 송도 이진베이시티 등이 대표적이고 이외에도 다양한 납품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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