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 ‘시장 성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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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 ‘시장 성장 본격화’
  • 차차웅
  • 승인 2020.09.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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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편의성·기능성 부각 ‘경쟁 점화’
사진제공: 씨앤월
사진제공: 씨앤월

 

상업용, 주거용 공간을 막론하고 폴딩도어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름방충망이 폴딩도어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몇몇 제조업체들이 수입망 또는 국산망을 활용해 제품 생산·공급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규 시장 진입업체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시장성장을 낙관하고 있는 상황. 고품질을 기반으로 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딩도어 시장이 확대되고 적용범위가 넓어지면서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약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한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은 대형 사이즈가 가능하다는 점과 관리 편의성, 개폐 편의성 등을 무기로 시장을 키워왔고, 업계는 현재 연간 시장을 최대 7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주름방충망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제품의 완성도 높은 개발이 업계 유통을 잡을 수 있는 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럽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을 통해 폭 넓게 제품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의 씨앤월이 초기부터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으며, 방충망 업계의 강자인 대구의 제일산업 역시 다채로운 방충망 제품군과 함께 플리티드 디자인의 고품질 폴딩 방충망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의 비웨이브시스템, 경기도 용인의 다인방충망 등 몇몇 업체는 25메시의 국산 주름망을 활용한 제품으로 적지 않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경기도 화성의 제일캐노피, 경기도 일산의 프리미엄디자인, 인천의 승리블라인드 역시 주름방충망을 직접 생산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그밖에 최근에는 일부 창호 및 도어업체, 블라인드 관련 업체 등이 주름방충망을 라인업에 올려놓고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시공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중국 수입망과 국산망은 기능적인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부드럽고 거친 표면의 차이, 원단 색상의 짙은 정도 차이 등이 있다”며 “시장 초기 국내 생산 주름망이 없어 수입망이 대세였지만, 현재는 국산망이 생산되고 있고, 향후 일부 주름방충망 제조업체에서도 망을 직접 생산할 계획도 갖고 있어 시장 변화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름망 생산업체의 기술역량에 따라서 국산망이 수입망을 대부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딩도어 활용도 ‘UP’ 꾸준한 인기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이 인기를 얻게 된 가능 큰 요인은 역시 원하는 위치까지 열고 닫을 수 있는 뛰어난 편의성이다. 이전까지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놓은 후 해충과 유해물질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은 폴딩도어를 개폐하고 싶은 만큼 개폐하고, 개폐한 면적만큼 방충망을 여닫을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폴딩도어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킨다.
한 업체 관계자는 “폴딩도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현재 약 1㎡ 당 10만원 안팎의 소비자가격이 책정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적용범위가 넓어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는 원단의 가격이 높았지만 현재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라며 “5년 전에 비해 제품 단가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은 개폐형태에 따라 양개형과 편개형, 제작방식에 따라 체인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편개형은 세로 3m, 가로 5m의 대형사이즈 구현이 가능하고, 양개형의 경우 세로 3m, 가로 10m~15m까지 제작 가능해 대형폴딩도어의 개폐면적을 커버할 수 있다.
또한, 일부업체가 선보이고 있는 체인형 주름방충망은 바닥 부분 막힘이 없어 어린이, 노약자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이동편의성이 뛰어나며, 일반형 제품은 하부 알루미늄 레일이 있어 견고하며 벌레나 이물질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각 제조업체들은 망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하드웨어를 적용하고 있으며, 각종 건축, 인테리어 관련 박람회 참가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바람이 세게 불면 망이 레일에서 이탈되기도 하는데 이를 방지하는 기술력이 중요하다”며 “업체마다 이탈방지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이전에 비해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쟁시대 본격 개막 ‘시장 규모 함께 키운다’
여러 생산업체 중 씨앤월은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부착되는 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특수코팅 처리한 폴리에스테르 특수 원단(20메쉬)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자외선 차단, 사생활 보호 등의 기능을 갖춘 허니컴쉐이드를 주름방충망과 함께 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시스템창호에 접목할 수 있는 창호용 레일식 주름방충망을 개발, 기존 시스템창호에 많이 쓰이던 롤방식을 탈피했다는 평도 받는다. 이 제품은 1200×1200mm 사이즈까지 제작 가능하며, 상하 또는 좌우 방식으로 설치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제일산업은 하부턱이 없어 출입이 용이하고, 촘촘한 하이메쉬 원단으로 편리한 기능과 수려한 미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폴딩 방충망을 라인업에 올려놓고 있다. 이 제품은 제일산업만의 직조와 가공기술로 만든 고급 플리티드 방충망으로, 25메쉬 원단을 사용해 날벌레를 완벽 차단한다. 또한, 방염가공이 되어 있음은 물론, 해풍에 강하고 부식되지 않는다는 점도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 내는 요소다.
‘집앤존’ 브랜드의 비웨이브시스템이 선보이고 있는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도 시장의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산 하이메쉬(25메쉬) 친환경 주름망을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과 기능성을 지녔으며, 100% 주문생산 방식임에도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시공과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 업그레이드도 지속 전개해 주목받고 있다.
다인방충망 역시 국산 주름망을 사용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SK케미칼의 원사를 사용, 3중 열융착으로 제작되는 국산망을 통해 뛰어난 품질을 구현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등의 테라스, 썬룸, 까페, 식당 등 폴딩도어가 공급되는 현장에 제품 시공을 이어나가고 있다.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 브랜드 ‘그린힐’을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디자인은 차광막, 조립식온실, 주문형온실, 정자, 썬룸 등 다양한 온실·정원용품을 제조·유통하는 업체로 폴딩도어용 주름방충망까지 생산·공급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조립과 설치가 매우 간단한 DIY 제품을 구현, 누구나 편리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아울러 뛰어난 품질력을 바탕으로 나라장터와 학교장터 등록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0회 이상 건축 및 조경용품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업계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차양 업계에서는 승리블라인드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승리블라인드는 다양한 품목의 블라인드와 홀딩도어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품질 주름방충망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랜 차양재 개발·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폐편의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들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제품은 현재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승리블라인드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기존 방충망에 비해 주름방충망이 다소 고가임에도 소비자들에게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가격보다 품질을 선택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름방충망 시장의 볼륨이 커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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