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업체 ‘총 2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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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업체 ‘총 27곳’
  • 차차웅
  • 승인 2020.08.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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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조달시장 공략업체 ‘적극 획득 추세’

 

창호용 망창 국가표준(KS)인 KS F 4536 인증 사업장이 총 27곳인 것으로 조사된다. 지난 2016년에는 8곳에 불과했지만, 불과 3년여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최근 방충망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조달시장 공략업체들이 해당인증을 적극 획득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를 바탕으로 한층 치열해진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치고 있다.

창호용 망창 국가표준(KS)인증 획득 사업장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21개 사업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곳이 해당인증을 신규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의 KS F 4536는 주로 KS F 3117에 규정하는 알루미늄합금제, 강철제 또는 합성수지제 창에 설치하는 것으로, 창호를 통한 해충의 유입을 막고, 기능에 따라 어린이 추락 방지 성능을 갖는 창호용 망창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 e-나라표준인증에 따르면, 2020년 7월 21일 기준 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 사업장은 총 27곳이다. 지난 2011년 고구려시스템이 최초 인증을 획득한 이래 2016년까지 5년 간 7개 사업장이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017년 9곳, 2018년 6곳, 2019년 3곳, 2020년에는 상반기까지 3곳이 KS를 획득하는 등 인증 사업장 추가 추세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인증을 신규 획득한 업체 중 상당수가 금속제창 조달시장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제품공급 시 창호와 함께 일정 기준 이상의 품질력을 갖춘 방충망을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토대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락방지용 방충망으로 인증을 획득한 업체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 올해 인증을 획득한 3곳 중 2곳이 추락방지용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포함에 총 11개 사업장이 해당 종류의 KS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용과 추락방지용 종류에 대한 인증을 함께 획득한 사업장은 긴키테크코리아, 고구려시스템, 해피창 등 3곳인 것으로 조사된다.
한편,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 e-나라표준인증에 따르면, 지난 2017년 KS F 4536 인증을 획득했던 혁신과 다신실업은 2020년 7월 21일 현재, 인증을 반납한 상태다.

전국 고른 분포 ‘경쟁시대 예고’
KS F 4536 인증업체들은 대체로 전국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공공, 민간을 막론하고 적지 않은 물량이 발생하고 있는 경기도에는 긴키테크코리아, 고구려시스템, 대영테크, 세이프존, 대호시스템, 제일캐노피 등 6개 업체가 위치하고 있다. 그중 지난해 말 새롭게 인증 사업장으로 등록된 긴키테크코리아는 최근 알루미늄 창호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업체로, 가성비 높은 창호 개발 및 공급에 이어 친환경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기업부설연구서를 설립해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해외 박람회 참가, 내진설계 창호 개발, 각종 국책 과제 수행 등 실질적인 성과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충청권에도 방충망 전문 업체들을 포함한 9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케이엠텍, 성광유니텍, 아진산업, 디엔건설산업, 안산건업, 창문에안전, 유니크시스템(지점), 신창산업, 해피창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케이엠텍, 창문에안전, 해피창 등 방충망 위주의 전문 업체들과 함께 유니크시스템, 신창산업, 안산건업, 성광유니텍 등 창호 조달시장을 이끌고 있는 여러 업체가 충청권에서 창호용 망창 KS인증을 토대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상권에는 대현상공 산막지점, 한양금속, 경화창호산업 등 3곳이 인증 사업장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중 PVC·알루미늄 창호용 하드웨어와 폴딩도어 분야를 이끌고 있는 WATA 브랜드의 대현상공은 지난 2018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방범·안전 방충망을 출시해 업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특히, 대현상공의 제품은 STS재질의 고품질 망을 사용하고, 최강의 강성을 고려한 고강도 코너브라켓으로 클램핑 작업해 마감이 깔끔하고 틀 고정이 견고하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ED화이트 또는 불소도료를 사용해 내부식성이 월등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스테인리스 재질의 내구성이 우수한 높이조절 롤러를 적용했다는 점도 품질력을 높이는 요소다.
뿐만 아니라 특수 스탬핑 공법 역시 대현상공 방범·안전 방충망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갖췄음은 물론, 기존의 스탬핑 방식보다 뛰어난 방충망 체결력을 구현해 냈다는 평이다.
전라권에도 9개 사업장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원진알미늄, 일국기업, 선진알미늄, 성원엔지니어링, 동성기업, 한성산업, 동수건설, 부국, 거평기업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조달시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가 대다수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속제창 조달시장이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품질·고기능 방충망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조달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의 창호용 망창 KS인증 획득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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